'한글'로 풍성한 하루…제572돌 한글날

류밀희

graven56@tbstv.or.kr

2018-10-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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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제572돌 한글날인 오늘, 서울 도심에선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는 꽃이 붙여졌고, 시청에선 한글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는데요.

    시민들은 한글날을 축하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자]

    세종대왕 동상이 알록달록한 꽃으로 물들었습니다.

    시민들은 세종즉위 600주년을 기념하고 제572돌 한글날을 축하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으로 모였습니다.

    <신은옥 / 서울시 구로구>
    "초등학교 가기 전에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데 한글을 조금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어요. 세종대왕님의 위대함도 알게 되면서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생기지 않을까, 한글을 공부하는데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동상 측면에는 서울시에서 개선한 다양한 공공언어 사례가 전시됐습니다.

    시민들은 가장 잘 바꿨다고 생각한 단어를 꼽아보기도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유를 되새기며 서울시부터 올바른 우리말 쓰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행정용어 중에 보면 좀 고쳐 써야 할 게 외래어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저희도 반성 많이 하고 앞으로 세종대왕이 만드신 한글 정신에 맞게 예쁘게 고쳐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청 시민청은 그야말로 ‘한글놀이터’였습니다.

    자음과 모음이 부착된 컬링판 위에 힘차게 스톤을 굴려봅니다.

    양궁과 윷놀이 등의 경기로 아이들은 자모를 획득하고 이를 조합해 이름을 완성해나갑니다.

    <신민건 / 경기도 화성시>
    "한글 투호 게임해서 ‘ㅁ’ 얻었어요."

    시민들은 한글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되새기며 다양한 방법으로 한글날을 보냈습니다.

    tbs 류밀희입니다.

    류밀희 기자(graven56@tb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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