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교통청 설립 위한 정책방향 논의

문숙희

tbs3@naver.com

2018-04-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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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출퇴근길 사당역과 강남역엔 광역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의 줄이 항상 길게 늘어져 있어 많이 혼잡하죠. 뿐만 아니라 승객들에 비해 버스는 매우 부족합니다. 이런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광역교통청 신설’을 국정과제로 선정했었는데요. 광역교통청 설립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가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선정한 '광역교통청 신설'.

    수도권광역교통본부가 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설립을 위해 실질적인 정책방향을 논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무엇보다 수도권 대중교통 불편이 언급되면서
    광역교통청의 필수 역할로 '수도권 교통정책 일원화'가 꼽혔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별로 각기 다른 광역교통 정책을 하나로 통합하고 더 효율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창환 박사 / 한국교통연구원>
    "사당역의 광역버스 센터 등 문제가 해소가 안 되는 이유는 서울시에서도 그것을 해결할 의사가 없고 경기도에서는 해결하고 싶은데도 해결할 권한도 없기 때문입니다. 광역교통청은 행정의 사각지대를 충족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혼잡이 심한 광역버스 운영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기존엔 수도권광역을 오가는 버스가 광역버스와 M버스가 나뉘어져 있지만 이를 하나로 통합하고
    환승 등 통합서비스 마련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조응래 박사 / 경기연구원>
    "광역교통청이 만들어지면 기존의 광역버스들을 M버스로 전환시켜서 좌석제를 실시하고 서울 도심의 혼잡문제라든지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포화문제, 환승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관련해서 많은 내용 협의해야 합니다."

    광역교통청 설립이 단순히 교통 편의를 높이는 것을 넘어 핵심도시들을 연결해 사회경제적 효과도 창출할 수 있다는 거시적인 의견도 나왔습니다.

    토론에 참여한 서울시와 경기도 관계자도 광역교통청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bs 문숙희(sookheemoon@tbstv.or.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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