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황금연휴 끝...일상으로 돌아가는 시민들

김지희

tbs3@naver.com

2017-10-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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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최장 10일간의 길었던 추석연휴가 지나갔습니다. 길었던 연휴만큼 가족들과 지인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낸 시민들의 표정은 밝았는데요.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긴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이별하는 아쉬움도 크지만 한 손엔 가족의 손을, 또 한 손엔 여행용 가방을 든 시민들의 마음은 가볍습니다.

    반가움만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왔기 때문입니다.

    <심정은 / 귀경객>
    "원래 짧게 있다 오는데 하루 더 자고 좀 더 여유 있게 시댁 부모님이랑 대구 형님내외도 길게 보고 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올해는 해외로 여행을 떠난 시민들도 많았는데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시민들은 하루 평균 17만여 명으로 역대 연휴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마음의 여유도 되찾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익환 / 해외여행객>
    "네 식구가 함께 (여행) 갈 시간이 요즘 다 바쁘게 사니까 거의 없었는데 좋았던 것 같아요. 공항에 들어오면서부터 일상이 바쁘게 돌아가니까, 오늘 저녁부터 당장 (걱정됩니다)."

    자식들에게 하염없이 줘도 부족한 것이 부모의 마음, 고향까지 힘들게 내려올 자녀들을 대신해
    서울을 찾은 어르신들도 이제 다시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심은향 / 역귀성객>
    "(자녀들이 오려면)어린 아기하고 장시간 버스를 타거나 자가용을 타면 아기가 울어서 올라왔어요. 아이들이 더 간단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우리도 괜찮고요."

    가족과 정을 나누고, 여행지에서는 힐링을 하고,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

    길었던 연휴만큼 피로감이나 무기력증이 후유증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이어갈 것을 강조합니다.

    특히 이번 한 주 동안은 무리하지 않고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 충분한 숙면으로 생체리듬을 되찾아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이덕철 교수 / 세브란스 병원 가정의학과>
    "가급적이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몸이 나른하다고 커피 같은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올 한 해의 풍성한 수확을 나누는 한가위를 보낸 시민들, 이제는 남은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tbs 김지희(kimjh@tbstv.or.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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