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도농상생 장터'로 변신

박가현

tbs3@naver.com

2017-06-19 08:52

프린트
  • [앵커]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가 보행전용거리로 바뀌면서 농촌장터로 모습을 바꿨습니다.
    서울시가 시민들을 위해 농부가 직접 기른 먹거리를 소개하고 또 다가올 여름을 대비한 다양한 놀거리도 마련했는데요. 교통이 통제된 세종대로에 새롭게 펼쳐진 도농상생장터, '6차산업 한마당'을 소개합니다.

    [기자]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주말,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가 농촌장터로 변신했습니다.

    농촌경제에 떠오르는 '6차산업'을 알리기 위한 자리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각종 농산물과 놀거리들이 펼쳐졌습니다.

    "네 이곳은 도농상생 장터가 열리고 있는 세종대로 앞인데요. 이곳에서 시민들을 여름을 앞두고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를 즐기고 있습니다."

    친환경 먹거리와 전통놀이 등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장터를 즐기는 시민들.

    <여해랑 / 행사 참여 시민>
    “엄마랑 나와서 페이스페인팅도 하고 과일칩도 먹어서 맛있었어요.”

    <노경민 / 행사 참여 시민>
    “광화문 일대에 차가 안 다닌다고 해서 놀러 나왔다가 우리나라 산지 농산품 구경도 하고 전통놀이 체험도….”

    이번 장터는 농가에겐 6차산업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에겐 농부가 직접 기른 상품을 믿고 살 수 있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장터는 농산품을 공유할 공간이 부족한 상인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안종권 / 'ㅁ' 전통누룩 판매 상인>
    "시골에서는 열심히 만들어도 알릴 방법이 없습니다. 오늘 광장에서 시민들한테 시음도 시켜드리면서 저희 상품을 좀 많이 알려볼까…."

    <이명한 / 전통문화체험학교 대표>
    "‘서울’ 하면 중앙의 도시잖아요. 도시민과 농촌의 직접 생산된 모든 제품이나 가공품들을 공유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해요."

    서울시와 손을 잡고 행사를 마련한 협회는 6차산업 한마당을 전국적으로 넓힌다는 계획.

    <고태훈 회장 / 전국6차산업인증사업자협회>
    "농림축산식품부하고 더불어서 전국에 이런 행사를 순회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6차산업을 홍보하는 기회를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서울시 역시 보행전용거리를 활용한 각종 행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우승 팀장 / 서울시 보행정책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장터로 꾸며집니다. 세종대로에서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즐거운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상인에겐 홍보의 기회를, 시민에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선물하는 도농상생 장터.

    도시와 농촌을 묶어주는 또 하나의 장입니다.

    tbs 박가현(luvgahyun@tbstv.or.kr)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