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회 열자'…촛불권리선언 발표

박가현

tbs3@naver.com

2017-03-1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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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끝났지만 여전히 우리에겐 많은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노동자, 그리고 사회적 소수자들이 가진 설움을 앞으로도 해결해나가야 하는데요.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이 새로운 사회에 대한 희망과 해결책을 담은 '촛불권리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촛불권리선언문 만세!"

    새 시대에 대한 열망과 기대를 안고 광화문에 모인 이들.

    모두 다가올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촛불권리선언문을 낭독하고자 모인 시민들입니다.

    <현장음>
    “우리의 촛불은 추위를 녹이고 어둠을 걷어냈다.
    우리가 함께 외쳤던 함성은 마침내 국정을 농단한 소수 권력자들을 끌어내렸고….“

    촛불권리선언문은 지난 2월 시민대토론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작성한 것으로 정치와 경제, 사회문화 등 10개 분야에 대한 해결책이 담겨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인용 결정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만든 겁니다.

    <김종림 / 촛불권리선언 참여시민>
    "광장의 함성은 흩어지면 그만이지만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이 값진 자산이 절반의 효력 밖에 못 내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날 현장에선 중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가 모두 모여 향후 과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촛불시민들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서준서 / 촛불권리선언 참여시민>
    "촛불권리선언문은 촛불시민과 국민의 집단 지성을 모아 직접 제시하는 다음 정권에 요구하는 기틀과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시민들이 참여해 만든 선언문과 100대 개혁과제는 하나로 묶어 자료집으로 공개됩니다.

    tbs 박가현(luvgahyun@tbstv.or.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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