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품격시대> 안민석, '말바꾸기' 조여옥 거듭 겨냥

오정현

tbs3@naver.com

2016-12-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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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광화문의 성탄 전야를 밝힌 거대한 촛불 틈에 tbs tv '정봉주의 품격시대' 특별 생방송 부스가 차려졌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청문회의 후일담을 풀어놓으며 '말 바꾸기 논란'을 일으킨 조여옥 대위를 거듭 겨냥했습니다.

    [기자]
    광화문의 성탄 전야를 달군 60만 촛불 물결 속에서 tbs tv 정봉주의 품격시대는 공개방송 부스를 꾸렸습니다.

    최순실, 정유라 모녀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수조원대 재산을 은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관련 정황을 쫓아온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취재 뒷얘기를 풀어놨습니다.

    [주진우 / 시사인 기자]
    제가 특검에 정보를 준 건데요. 제가 입수한 정보로는 5백 개 이상의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서 만든 7십억 유로(약 9조원)의 자금이 독일 검찰에 의해 발견됐다는 겁니다.

    항간의 정유라 망명설에 대해선 가능성을 낮게 본다고 일축했습니다.

    [주진우 / 시사인 기자]
    박근혜 정부의 승인과 얘기가 되어야 망명이 진행이 될 텐데, 정유라가 망명을 신청할 정도로 정치적으로 피해를 보거나 사상적으로 압박을 받았다고 볼 수가 없어서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돈 뭉치부터 꺼내놨습니다.
    이른바 '우병우 현상금'으로 내건 5백만 원인데, 돈은 촛불집회 주최 측에 기부됐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병우 전 수석을 찾는데 걸었던 현상금인데요. 오늘 다 해결을 하려고 제가 그 돈을 가지고 왔어요. 5백만 원.

    안 의원은 지난주 5차 청문회 당시 말 바꾸기 논란을 일으킨 조여옥 대위를 거듭 겨냥했습니다.

    조 대위와 동행했다가 참고인 질의를 받은 이슬비 대위가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을 것이란 의혹입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 대위가 저한테 그 얘기를 했어요. 이슬비라는 간호장교학교 51기, 조여옥 대위 동기 이슬비를 찾으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어요.

    또 최순실 없이 청문회를 끝낼 순 없다며 끝내 증인으로 불러 세울 때 까지 청문회를 연장해 압박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권미화씨는 아들 오영석 군을 보내고 맞는 아픈 성탄절이 벌써 세 번째라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털어놓은 한편 광화문 촛불의 힘이 격려가 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권미화 / 세월호 유가족]
    우리 아들한테 겨울방학에 친구들하고 여행을 한 번 다녀오라고 하고 싶어서 3년 동안 적금을 넣었는데 어느덧 만기됐다고 연락이 오더라고요. 어제 찾았는데요. 미치겠더라고요. 저희는 오늘의 피해자고 다음의 피해자가 절대 국민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 알아주시고 지금처럼만 따뜻하게 봐주세요.

    한편 생방송 현장엔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즉석에서 질문을 던지거나 직접 출연하기도 하면서 함께 방송을 꾸려갔습니다.

    [박지원 / 집회 참가자]
    tbs와 같은 많은 언론 기관들이 현장에 나와서 진실들을 국민들에게 많이 전달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정재국 / 집회 참가자]
    일방적인 정보의 전달이 아니고 쌍방의 소통이 이뤄지는데 있어서 정말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방송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귀한 일입니다.

    tbs tv는 7주 연속으로 광화문 현장을 생중계하며 촛불 민의를 가장 가깝고 빠르게 반영하는 한편 진실을 마주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tbs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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