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찾는 보물 ‘동묘 벼룩시장’

김도영

tbs3@naver.com

2016-10-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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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조창훈 / 동묘상인
    우리나라에서 없는 게 없고 다 있으니까 그보다 더 좋은 매력이 어디 있어?

    없는 게 없다는 이곳!!!!

    바로 동묘벼룩시장입니다.

    동묘의 담장을 따라선 다양한 노점상들.
    온갖 중고품을 팔고 사는 만물 시장인 만큼
    놋그릇, 브라운관 TV부터 화려한 조각상까지 아주 다양한데요.

    #현장음(좀 싸게 안돼요? 2만5천원정도 안돼요?)
    고르는 재미도 있지만 흥정의 묘미도 느껴볼 수 있는
    정겨운 분위기의 벼룩시장.

    <인터뷰>김정두 / 경기도 의정부시
    A. 싸고, 사람 구경하고. 모든게, 여기 오면 재미있어요. 필요한 것 여기서 찾으면 거의 나온다고 볼 수 있어요.


    카세트, 오래된 오디오 등 다양한 중고 전자제품과 함께
    ‘동묘 벼룩시장’의 명물로 손꼽히는 것이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빈티지한 ‘구제의류’들 좌판인데요.

    #0403 현장음 (마음에 드시는 옷 찾으셨어요?/ 즉어요(?) 즉어(?) (적어요 적어~))

    자리를 잡고 옷더미 속부터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꺼내 올리고 옷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인터뷰> 김민지 / 서울시 성북구
    A. 이 옷들이 전부 쌓여있어서 찾기가 좀 힘들지만 찾는 재미가 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가 원하는 약간 동묘만의 특색 같은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인터뷰> 윤길환 / 강원도 평창
    A. 중고시장에 옷 살 것 있어서 가끔 들러요.
    Q. 많이 사셨는데 맘에 드는 것 많이 건지셨나 봐요.
    A. (오히려) 돈이 모자라서 못산 것이 더 많아요. 확실히 보통 매장들보다는 옛날 것이긴 한데 살만한 것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취향이 맞으면 여기가 더 편하게 많이 살 수 있어요.

    보물을 찾아가는 표정의 손님들을 보면
    판매자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인터뷰> 노정숙 / 동묘 상인
    A. 옷을 사려고 오는 사람이 많아요. 사가지고 가셔서 좋다고 잘 입었다고 그 이튿날 또 사러 오셔요. 적은 돈으로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렴한 가격에 옷을 찾는 재미가 있는데다
    독특한 분위기의 시장을 만나볼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인데요.

    추워지는 날씨.
    이번 주말에 멋스러운 코트 한 벌 장만하러
    ‘동묘 벼룩시장’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tbs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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