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 서울은?"…서울연구원 세미나

오정현

tbs3@naver.com

2016-09-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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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일반인과 전문가들이 다 함께 모여 미래 도시 서울을 내다보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서울연구원은 개원 24주년을 기념해 세미나를 열고 올해 기획 과제로 추진해온 미래연구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자]
    미래도시 서울의 모습을 내다보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서울연구원은 개원 24주년을 맞아 '서울의 미래·서울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올해 대표 기획 과제로 추진해온 미래연구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울연구원을 비롯해 대학과 연구소의 각계 전문가들은 인구 절벽과 저성장 기조 등 도시 서울이 코앞에 마주한 문제를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미래의 주거나 교통에서의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 서울을 위해 필요한 정책의 제언을 이어갔습니다.

    현장음> 손기민 교수 / 중앙대학교
    "지하철 전체적인 노선을 전반적으로 직선화하려면 대규모 공사가 있어야겠죠. 새로운 노선을 만드는 것보다 직선화하는 공사비용이 더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필요합니다."

    종합토론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인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와 학생 등이 서울의 미래와 발전방향에 대해 자유 토론했습니다.

    현장음> 이인영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서울이 경제학의 도시가 되는 것보다는 인문학의 도시가 됐으면 좋겠고, 사람을 귀하게 생각하고 사람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는 도시를 설계할 때 가능하지 않겠나…"

    최근 뜨겁게 논란이 되고 있는 재건축 층수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해야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박원순 시장은 도심 재개발에 대한 서울시의 기존 철학을 역설했습니다.

    현장음> 박원순 서울시장
    "2030 서울플랜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니고 시민들이 만든 건데 제 생각하고 정말 똑같더라고요. 거기에 35층 제한이 있었고요. 우리는 고층에 대한 어떤 신화 같은 게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외국 도시들은 그렇게 안 하죠."

    이번 세미나의 결과는 앞으로 서울시와 연구원의 역할과 과제를 설정하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서울연구원은 밝혔습니다.

    tbs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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