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보름달 보러 한강 가요”

류밀희

graven56@tbstv.or.kr

2016-09-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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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하면 커다랗고 환한 ‘보름달’을 빼놓을 수 없죠. 올해는 추석당일보다는 추석이 지난 이후에 완전히 동그란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서울 도심, 그것도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달맞이 명소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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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동안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달맞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한강 야경을 감상하며 달구경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람선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추석 연휴동안에는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문막동 / 전라남도 목포시
    "아들네 집에 와서 아들, 며느리, 손주와 구경 왔습니다. 너무 기분이 황홀하고 좋습니다."

    <인터뷰> 최수원 / 경기도 양주시
    "추석을 맞아서 왔는데 가족들하고 한강 유람선을 타게 돼서 즐겁습니다. (어떤 소원 비셨나요?) 가정이 행복한 것을 바랐고, 사회생활도 더 잘 되게끔 기원했습니다."


    연인과 함께 한강의 멋진 야경과 달구경을 원한다면 '한강 전망카페'가 적합합니다.

    이곳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음료도 즐길 수 있어서 데이트 장소로 인기입니다.


    전망카페 못지않게 한강의 야경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바로 '세빛섬'.

    노을 빛깔과 세빛섬의 오색 조명이 조화를 이뤄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곳은 가족단위로 뱃놀이를 하며 달구경하기 안성맞춤입니다.

    <인터뷰> 주인수 / 서울시 서초구
    "아들하고 며느리하고 손녀하고 한강에 와서 배를 타니까 더욱 더 기분이 좋고 상쾌하고 좋습니다. 추석 연휴에 한강에서 달구경 하는 것도 참 좋습니다."

    한가위인 오늘,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44분.

    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밤 11시 27분인데, 이때 보는 달은 완전히 둥근 달에 비해 왼쪽이 약간 찌그러져 있습니다.

    완전히 둥근 달은 오는 17일 토요일 새벽 4시 5분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tbs 류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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