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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강변 명소 카페 '봉주르' 강제 철거
  • 문숙희 기자 tbs3@naver.com ㅣ 기사입력 2016-08-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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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변에 자리한 명물 카페 '봉주르'.
이곳에서 추억 쌓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이곳이 그동안 불법으로 시설을 확장해 부당이익을 얻었다고 합니다.
벌금을 부과해도 영업수익이 훨씬 많아 배짱 영업을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이에 남양주시가 이 카페의 영업허가를 취소하고 건물 일부를 강제 철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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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변에 자리한 명물 카페 '봉주르'가 영업허가를 받은 지
40년 만에 영업이 취소되고 건물 일부분이 강제 철거됐습니다.

이 카페는 주변 경치가 수려하고 특색 있는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 연매출이
수백억 원 이상일 정도로 영업이 잘 됐습니다.

그런데 이곳 시설의 대부분이 불법으로 증개축돼,
시 당국은 수차례 이행강제금을 부과했지만 해당 업주는 부과된 강제금을 내면서도
영업을 계속 해왔습니다.

벌금이나 과태료보다 영업이익이 훨씬 많아 해당업주가 배짱 영업을
계속해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남양주시는 지난달 8일 이 카페의 영업허가를 취소하고 폐쇄한 데 이어 9일
불법 시설물 1개 동을 강제 철거했습니다.

카페 봉주르의 건물 6개 동 중 3개 동이 불법 건축물이었으며
그 중 화장실로 쓰이던 컨테이너 2개로 구성된 1개 동이 철거됐습니다.

이날 강제철거는 물리적 충돌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카페 ‘봉주르’는 지난 1976년 이곳에 처음 영업 허가를 받은 뒤
인근 개발제한구역까지 무단으로 점유하고 시설과 주차장 등을 계속 확장해 나갔습니다.

시설들을 불법 확장하는 과정에서 애초 24.79㎡로 허가받은 시설은
200배가 넘는 5300㎡로 늘었습니다.

또한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해당 업주가 낸 이행강제금만 3억 3300만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이곳에서 적발된 불법 행위는 불법 점유, 용도 변경 등을 포함해 모두 37건.

이 중 2건은 이미 철거나 원상 복구 등 조치가 완료됐으며
이날 1개를 추가로 철거하면서 불법 시설물은 이제 모두 11개가 남았습니다.

나머지 불법 시설물에 대해선 업주가 자진 철거하도록 행정 명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또 다시 강제 철거될 수 있습니다.

검찰에 고발된 업주 최 모씨는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한편 강제철거와는 별도로 검찰은 해당 카페의 수질 오염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해당 카페는 불법으로 영업장을 늘리면서 배출시설을 무단으로 설치해 많은 양의
오·폐수를 상수원으로 흘려보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tbs 문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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