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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0억짜리 월미은하레일, 결국 고철로
부실시공으로 인해 완공 후 6년 동안 개통되지 못했던 인천 월미은하레일이 결국 고철로 판매됩니다. 853억 원이 소요됐던 월미은하레일은 결국 빛을 못 보게 됐는데요. 대신 소형 모노레일 사업이 추진돼 추가로 190억 원을 들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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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인천역에서 월미도까지를 순환할 예정이었던 월미은하레일.

지난 2009년 열린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위해 853억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부실시공 등의 문제로 개통이 무한정 미뤄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공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과 새로운 사업자 선정 등의 잡음을 겪었습니다.

전시성 사업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며 어떻게 재활용할 것인가를 두고 오락가락 하던 인천시는
소형모노레일을 설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결국 850억 원이 넘는 시민들의 혈세는 그대로 고철 신세가 돼 버렸습니다.

<전화녹취> 인천교통공사 관계자
“세계유일의 단종 차량이거든요. 부품 공급도 안 되고 AS도 안돼요. 그래서 활용할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폐기해야죠.”

<기자스탠딩>김정아 / thebest-junga@tbstv.or.kr
“월미은하레일의 빨간색 신호등은 끝내 초록색으로 바뀌지 못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월미은하레일에 대한 본격적인 철거작업이 시작됐는데요. 6.1km에 달하는 철로와 5대의 전동차는 고철로 분류돼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새롭게 도입되는 소형모노레일을 위해 190억 원을 들여 철로와 전동차 70대를 생산하게 됩니다.

기존 역사와 교량 등은 그대로 사용하게 되지만
해풍에 부식된 곳들이 있어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봄쯤 개통될 예정입니다.

논란이 갈무리 되는 수순이지만 시민들을 태우지 못한 채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tbs 김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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