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상인, 이대 상권 부활 이끌까?

문기혁

gyugi@tbstv.or.kr

2016-03-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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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여대 주변은 골목마다 독특한 특색의 가게들이 넘쳐났지만 지금은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이화여대가 침체된 학교 주변 골목을 되살리고, 청년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빈 점포를 빌려 학생들을 위한 창업공간으로 제공했는데요. 그 현장을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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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 가게와 프랜차이즈 카페 등이 즐비한 이화여대 앞.

    젊은이들과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큰길가를 벗어나 골목으로 들어가자, 같은 이대 상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인적이 드뭅니다.

    1980~90년대만 하더라도 독특하고, 개성 있는 의류 가게들로 가득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임대료가 오르면서 특색 있는 가게들이 하나 둘 사라졌고, 결국 이곳만의 개성을 잃고, 활기도 잃었습니다.

    <스탠딩> 문기혁(gyugi@tbstv.or.kr)
    이렇게 빈 점포들이 침체된 이대 상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곳에 최근 청년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대 학생들로 구성된 6개 팀은 4곳의 상점에 입주해 직접 만든 패션용품과 장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가 학교 주변 골목의 빈 점포를 빌려 학생들의 창업 공간으로 제공했고, 학생들은 이곳에서 1년간 꿈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이곳에 자리 잡은 청년들은 골목에 자신들만의 색깔을 넘쳐 개성이 넘쳤던 옛 모습을 되살리겠다는 부푼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이 / 청년상인
    "옆에 창업하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또 다른 주변 업체들과 같이 해서 이쪽 골목이 활성화 되고, 저희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청년들이 꿈을 펼치기 시작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창업을 지속할 수 있게 뒷받침해주는 것은 중요한 과제로 꼽힙니다.

    <인터뷰> 차영순 교수 /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이 지역이 서대문구 지역이기 때문에 서대문구청의 적극적인 행정 협력과 더불어 정부의 자금 지원을 이쪽에 투입할 수 있도록 지금 함께 협업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와 함께 권리금 없이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게 도운 건물주의 협조를 장기적으로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한 숙젭니다.

    tbs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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