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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 출구에 흡연부스 설치 추진
오는 4월 1일부터 서울시내 모든 지하철역 출입구 10m 이내는 금연구역으로 확정돼서 흡연을 했을 때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다보니 금연구역을 제외한 이면도로 등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란 지적이 있었는데요.
이에 서울시의회가 지하철 출구와 특화거리에 흡연부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조례안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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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출구 앞.

출구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시민의 모습이 보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담배꽁초들만 봐도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담배를 피우는 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는 4월부터 서울시내 지하철역 출입구 10m 이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세종대로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렇게 금연구역이 늘어나면서 흡연자들의 권리가 침해된다는 지적이 생겼고 이면도로 등의 담배꽁초가 늘어나는 등 역효과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에 지하철 출구 전면 금연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의회 최판술, 김혜련 의원은 금연 구역에 흡연 부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 일부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인터뷰> 최판술 의원 / 서울시의회
“(지하철 출입구 흡연 금지에 대해) 많은 주민들이 호응해주셨지만 흡연자들과 일부 시민들이 흡연구역을 지정하고 금연구역을 설정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주셔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 1662곳과 종로 주얼리타운,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등 특화 거리에도 흡연부스가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박지연 / 서울시 중랑구
“비흡연자에게 좀 더 좋을 것 같아요. (담배냄새) 맡기 싫은데 억지로 맡지 않아도 되니까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기존에 흡연부스가 설치돼 있는 곳에서도 흡연부스를 이용하지 않고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시민들 때문에 흡연부스를 설치한다 해도
효과가 없을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인터뷰>전현기 /서울시 성북구
“(흡연부스가) 생겨도 사람들 심리가 귀찮아서 안 들어가고 대충 빨리 한 대 피우고 가야지 그럴 것 같아서….”

실제로 어떤지 현재 흡연부스가 설치돼 있는 지하철 출입구에 가봤습니다.

<기자 브릿지> 김정아 / thebest-junga@tbstv.or.kr
“제가 지금 서있는 이곳은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앞입니다. 지하철 출구 바로 앞에 흡연부스가 마련돼 있는데요. 흡연부스가 마련이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몇 발자국만 걸어가 봤더니 이렇게 바닥에 담배꽁초가 떨어져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흡연 시 과태료 부과만큼이나 흡연부스에 대한 관리 감독도 제대로 이뤄져야 이번 조례 개정안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입니다.

tbs 김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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