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만끽하는 에코웨딩, ‘소풍결혼식’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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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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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풍처럼 여유롭고
    신랑 신부의 개성이 묻어나는
    친환경 결혼식,
    ‘소풍결혼식’.
    들어보셨나요?

    작은 결혼식이 성행하는 요즘,
    월드컵경기장 평화공원에서는
    ‘소풍결혼식’으로 첫 부부가
    탄생했는데요.

    박성철씨와 최하나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인터뷰> 박성철 최하나 / ‘소풍결혼식’ 1호 부부
    저희가 일반 예식장보다는 공공기관을 위주로 찾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재미있는 결혼식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희가 하고 싶은 대로 또 하객분들과 함께 즐겁고 재밌게 함께 즐기고 싶어서 마침 이걸(소풍결혼식)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예식장의 꽃을 꽃화분이나 일반 초록화분으로 해서 장식으로도 하고 하객분들이 식이 끝나면 들고 가실 수 있게 그렇게 준비를 했어요. 들고 가시면 키워지는 걸 보면서 저희 결혼식 의미 있게 생각해주시고 함께 즐거운 추억으로 생각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랑은 하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하얀 천으로 만든
    신부대기실에서는
    기념촬영이 한창인데요.

    어느 새 객석이 가득 차고
    신랑 신부 입장.

    주례 없이 진행되는 결혼식이었는데요.
    식이 끝난 후 하객들은
    장식되었던 화분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특별한 피로연음식이 마련됐는데요.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피로연 도시락’.
    일반적인 뷔페식이 아닌
    신랑신부가 직접 고른
    음식으로 담은 도시락이라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강현주 과장 /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
    네. 소풍결혼식은 환경과 비용을 절감하고 피로연의 뷔페식 음식을 도시락으로 소풍처럼 즐겁게 즐기는 그런 결혼식을 말합니다. 비용은 일반 실내에서 하는 결혼식보다는 40%정도 절약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일단 야외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사용한다는 점이고요. 둘째는 결혼식 준비부터 결혼식 전 과정을 환경친화적으로 하는 에코웨딩입니다.

    ‘소풍결혼식’은
    식을 올린 신랑신부에게만
    특별한 결혼식이 아니었는데요.

    <인터뷰> 최명식 / 서울시 서초구
    소풍결혼식, 이번에 처음 보는데요. 보통 일반 예식장에서 하면 빨리빨리 식 올리고 빨리빨리 식권 받고 밥 먹고 바쁜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소풍결혼식을 보니까 사람들이, 하객들도 즐길 수 있고 신랑신부도 여유롭고 행복해보여서 그런 점에서 여유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가을의 길목에 접어든 9월 계절을
    소중한 사람들과 만끽할 수 있었던
    ‘소풍결혼식’.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소풍 결혼식’을 금년 11월까지 신청가능하고
    서부공원녹지사업소 홈페이지나
    비영리 민간단체 ‘그린웨딩포럼’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bs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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