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함께한 '8월의 주말데이트'

정지웅

jyunjin@tbstv.or.kr

2015-08-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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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토요일 아침, 시민이 시장을 만나
    고충을 털어놓고 대책을 논의하는 시장과의
    주말데이트가 열렸습니다. 강남구 일원동
    주민들이 탄천하수처리장 복개 공사에
    다목적실내체육관 건설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내용들이 다뤄졌는데요.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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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토요일.

    시민이 시장을 직접 만나
    고충을 털어놓고 방안을 찾는
    시장과의 주말데이트가 열렸습니다.

    강남구 일원동 주민들은
    탄천하수처리장 복개 공사에 포함된 텃밭조성은
    주민들이 원하는 조건이 아니라고 반대하며
    대신 체육시설을 설치해주길 요구했습니다.

    <현장음> 권용태 / 민원인
    "빙상경기장이 들어가 있는 실내체육관을
    건립했으면 좋겠다는 주민들의 생각이
    있었고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71.73%가 (실내체육관) 설치에 찬성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강남구가 실내체육관 설립을 추진한다면
    부지제공 등의 혜택을 줄 수 있지만
    예산을 고려했을 때
    시가 체육관을 지어주기는 힘들다고 말하며,
    대신 대형천막 등을 활용한
    야외 체육활동 공간 조성을 제시했습니다.

    또,
    도시환경정비가 시급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종로구 창신동 주민들은 시가 주민 50% 이상이
    정부사업 전환동의서를 종로구청에 제출할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도시환경정비를
    허가하겠다고 말했지만
    시는 이를 기한 없이 지연시키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냈습니다.

    서울시 측은 이곳이
    다른 도시 관련 사업과 연계 돼 있다며
    처리가 늦어지는 것에 사과와 해명을 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관계부서에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현장음> 박원순 / 서울시장
    "서울시는 고려하는 여러 요소들이 있는
    것이죠. 그런데 또 주민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것들을 지지부진하게 지연시키기는
    힘드니까. 가능하면 일정을 당기시고…."

    종로구 북촌지구의 일부 주민들은
    주변이 한옥촌이라는 이유로
    건물을 세탁소나 식당 등으로 쓸 수 없게
    용도가 제한 돼 있다며
    재산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박 시장은
    이들의 재산권 침해에 공감하며
    조사를 거쳐 건축물 용도 변경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합리적인 방법을 적용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시민이 시장과 함께
    고충을 나누고 대안을 고민하는
    시장과의 주말데이트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tbs 정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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