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

김지수

tbs3@naver.com

2014-08-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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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퇴근길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웹툰을 보시는 분들 상당히 많으신데요.
    만화 속 이야기가 주민들의 공유 공간인
    골목길에 그려지면서
    마을에 활기가 되고 있습니다.
    거리 미술관으로 변신한
    성안마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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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풀의 인기 웹툰 순정만화 시리즈.
    인터넷 만화에서 단행본이 출간되고,
    다시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강동구 성안마을에 곳곳에
    벽화로 담겨졌습니다.

    (인터뷰) 장병조 팀장 / 강동구 도시디자인과
    "이곳은 강풀만화거리입니다.
    뭔가 개발에서 소외된 칙칙한 골목길을
    벽화를 통해서 환하게 바꾸고,
    벽화를 매개체로 해서 이웃 간의 소통을
    증진한다든가 정을 나눌 수 있는
    이런 매개체가 되길 소망하면서…."

    강풀만화거리는
    강동구의 ‘따뜻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시리즈인
    순정만화,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신의 모든 순간.
    이 4편 만화를 마을의 이야기와 엮어
    벽화와 조형물로 조성한 거리입니다.

    좁고 굽은 골목길 사이사이에 그려진
    벽화를 따라가면서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듯한 재미가 있습니다.
    우리 이웃 사람들 같은
    만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을
    떠올리기도 하고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끼기도 합니다.

    강풀만화거리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그림을 그리고,
    조형물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마을 가꾸기는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이명숙 / 성안마을 주민
    "새롭지~ 동네가 조금 남루했잖아요.
    그런데 그런 이미지가 없고,
    맑은 동네가 된 것 같은…."

    (인터뷰) 김영오 / 성안마을 주민
    "주말에 사진 찍고 하는 아이들이 굉장히
    많아요. 내가 어렸을 때 이러한 분위기였더라면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분위기를 느꼈지요."

    (인터뷰) 김현석 / 성안마을 주민
    "예전에 다닐 때는 길이 오래돼서
    (기분이) 그랬는데요.
    그림이 생기고 나니까 길 가면서도
    심심치 않게 보면서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강풀만화거리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 4번 출구에서
    천호역 방면으로 100m 떨어진 골목에
    입구가 있습니다.

    방문객들을 위해서
    10월까지는 월 2회 진행되는 토요일 정기투어와
    단체 방문객을 위한 상시 투어가 진행됩니다.
    비용은 무료이며 도시디자인과로 사전예약하면
    도슨트의 벽화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tbs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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