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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붉은 수돗물 사태 정부 부실 대응 질타
김종민
kjm9416@seoul.go.kr
2019-07-08 20:24
붉은 수돗물 <사진=연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수도관 의무 세척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만 아무것도 안 하고 오래된 관을 교체하는 낙후된 방식을 택하고 있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환경부가 인천시의 '상수도 위기대응능력'을 5점 만점에 5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0점에 가까웠다"며 "환경부가 형식적으로 실태점검을 한 게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사태는 물 공급 관로 변경에 따른 것으로 왜 매뉴얼이 안 지켜졌는지 확인이 잘 안 된다"며 "백서를 발간하고 지적한 부분 전반을 보강하는 시스템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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