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연철 후보자 막말 논란 "깊이 반성"

강세영

tbs3@naver.com

2019-03-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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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참석한 김연철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인사청문회 참석한 김연철 후보자<사진=연합뉴스>
  • 【 앵커멘트 】
    국회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이념편향성과 과거 막말 논란 등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강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논란이 일고 있는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이념편향성 문제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후보자가 과거 SNS에서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군복 입고 쇼나 한다'고 말하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선 정신병자 취급을 했다며 장관이 되기엔 자질이 부족하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은 후보자가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사망사건을 '통과의례'라고 발언하고, 이명박 정부의 5·24조치를 바보같은 제재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통일전선부장 후보자감이지, 대한민국의 통일부 장관 후보자감은 아니라고 질타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SNS상의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금강산 관련 발언은 취지가 잘못알려져 있다며 금강산 관광 중단의 원인은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를 엄호하며 정책질의에 집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며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간 교착 상태를 풀어나갈 방법 등을 물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됐다며, 결국 합의이행 과정을 통해 비핵화 의지를 확인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오후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다운계약서 작성이나 아파트 시세차익 축소신고 등 도덕성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tbs뉴스 강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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