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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MB와 삼성 연결다리가 이학수? 아니, 천신일. 실무집행은 MB 사위가”
최양지
tbs3@naver.com
2018-02-14 22:10
색다른 시선
*내용 인용시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8. 2. 14. (수)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정두언 전 의원, 서갑원 전 의원
정두언 “MB와 삼성 연결다리가 이학수? 아니, 천신일. 실무집행은 MB 사위가”
[ 정두언 ]
- 천신일, 이병철 회장의 전 수행비서이자 이건희의 친구
- MB에게 진실하게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이상주
- MB 사위, 의외의 역할 실제로 했다
- MB 큰 딸 부부, 청와대 관저에 일정기간 거주
- MB사위 이상주->천성관 추천, 그 다리는 진경준
- 한국당, 지방선거 최대의 적은 홍준표
[ 서갑원 ]
- 홍준표, 지방선거 목표 '6석+알파'? 허세
- 실제 한국당 우세지역은 대구경북 두군데
- 홍준표도 김경수가 출마하면 민주당이 이긴다고 하더라
- 바른미래당, 6.13에 승부 걸어야
- 호남, 민평당 이야기하는 사람 없어
◑ 김종배 : 짧고 굵고 화끈한 정치분석 <직설>의 두 주인공 모셨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 모셨고요. 어서 오십시오.
▷ 정두언 :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김종배 : 서갑원 전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서갑원 : 안녕하십니까? 서갑원입니다.
◑ 김종배 : 두 분은 설 어디서 지내실 계획이세요? 정두언 의원님은?
▷ 정두언 : 갈 데가 없어요.
◑ 김종배 : 왜 이렇게 애처롭게 말씀을 하세요.
▷ 정두언 : 집에서 책 읽는 게 제일 좋아요.
◑ 김종배 : 그래요?
▷ 정두언 : 책 읽을 시간이 그때뿐이 없죠.
◑ 김종배 : 주로 어떤 류의 책을 즐겨 읽으십니까? 무협지?
▷ 정두언 : 역사서를 많이 읽죠, 아무래도. 시간 가는 줄 몰라요.
◑ 김종배 : 그러시구나. 서갑원 의원님은?
▶ 서갑원 : 저는 바쁩니다. 지금 순천에서 일주일째 계속 있다가 tbs 출연하려고,
◑ 김종배 : 이 방송 때문에,
▶ 서갑원 : 오늘 아침에 새벽에 올라와서,
◑ 김종배 : 그런데 끝나고 다시 내려가시고,
▶ 서갑원 : 그렇습니다.
◑ 김종배 : 내려가실 때 고생하실 것 같네요.
▶ 서갑원 : 표 끊어놨습니다.
◑ 김종배 : 내려가실 때 저희 tbs 교통특집방송과 함께 해 주세요.
▶ 서갑원 : 기차 타고 갑니다.
◑ 김종배 : 아쉽다. 교통통신으로 함께 해 주시면 좋은데,
▶ 서갑원 : 그럴 걸 그랬네요. 미리 얘기해줬으면 제가 고속버스 표 끊었을 건데,
◑ 김종배 :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좋은 팁이야. 아쉽네요, 정말.
▶ 서갑원 : 아쉽습니다.
◑ 김종배 : 다음 추석명절 때는 꼭 그렇게 해 주시고,
▶ 서갑원 : 알겠습니다.
◑ 김종배 : 오늘 고향에 돌아가셔서 지방선거 이야기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그 이야기는 조금 있다 하도록 하고요. 오늘 입 풀기, 조금 길게 이 문제를 먼저 짚고 지방선거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분에게는 이번 설 명절이 별로 달가울 것 같지가 않은데 며칠 전에 저희도 계속 전해드렸습니다만 검찰이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삼성전자가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을 대납을 한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그 대상 가운데 한 명이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었는데 하와이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내에 들어왔나 봐요. 내일 오전에 검찰에 출두해서 조사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오늘 이 문제부터 간략하게 짚고 지방선거 이야기로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정두언 의원님께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검찰의 타겟이 이학수 전 부회장이 된 이유, 그러니까 결국은 삼성전자가 소송비용을 대납하는데 이학수 부회장이 일정하게 역할을 했다, 이렇게 보는 건가요?
▷ 정두언 : 그 당시 이학수 전 부회장이 실세였죠, 삼성의. 그래서 이학수의 허락이 없이는 그게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학수를 불렀겠죠.
◑ 김종배 : 그래요? 그러면 그냥 세간의 합리적 의심에서부터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는데 삼성전자가 아무 연고도 없는 다스라는 조그만 회사한테 소송비용을 대납해줬을 이유는 없고 결국은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염두에 뒀기 때문에 소송비용을 대납해 준 게 아니겠느냐? 이게 합리적 의심 아니겠습니까? 여기서부터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그럼 MB와 삼성전자를 연결해 준 중간다리, 이것도 역시 이학수 전 부회장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정두언 : 저는 별로 그렇게 안 보고요. 사실 제 아는 한도 내에서는 MB하고 이학수와의 관계가 평소에 그렇게 있었던 것 같지는 않고 기사에 보면 천신일 전 세중나모회장, 그 역할을 한 거다라고 나오는데 오히려 그쪽에 더 신빙성이 있죠. 왜 그러냐면 천신일 전 회장은 이병철 전 회장의, 삼성회장의 수행비서, 비서실장 역할을 했던 사람이고,
◑ 김종배 : 잠깐만요. 천신일 회장이?
▷ 정두언 : 네. 그리고 이건희 회장하고는 동갑이고 친구 사이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리고 또 어떻게 연결이 되냐면 MB하고 천신일 회장은 절친한 사이죠.
◑ 김종배 : 그렇죠. 친구로 알려져 있고,
▷ 정두언 : 고대 동기고 이렇게 되어 가지고, 그러니까 서로 동갑이고 친구의 친구고 그러니까 뭔가 이쪽이 더 연관성이 있어 보이지 않아요?
◑ 김종배 : 그러니까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중간다리로 연결해 준 사람이 천신일 회장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정두언 : 증거는 없지만 그런 유추가 가능하다는 얘기죠.
◑ 김종배 : 그래요? 천신일 회장이 이병철 전 회장의 수행비서 출신이었어요?
▷ 정두언 : 그렇습니다.
◑ 김종배 : 보도를 보니까 세중나모인가요? 천신일 회장의 관광회사, 삼성임직원이 해외 나갈 때 거의 이 물량을 세중나모에서 다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수주를 받았다고, 이런 보도가 있더라고요.
▷ 정두언 : 그룹의 여행대행사나 마찬가지고요. 또 기업이 여러 개 있습니다. 그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굉장히 중견기업이죠.
◑ 김종배 : 그러면 이학수 부회장 같은 경우는 사실 중간다리 역할은 천신일 회장이 한 거고 이학수 부회장 같은 경우는 대납, 삼성전자 안에서의 결정과 집행, 여기에 관여했을 가능성,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정두언 : 그게 더 합리적일 겁니다.
◑ 김종배 : 그렇게 보는 거고요. 역시 또 그러면 만약에 이것이 정말로 MB를 염두에 두고 대납을 해 준 거라면 2009년 마지막 날에 있었던 이건희 당시 회장에 대한 원포인트 사면, 이걸 대가로 해 준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고요?
▷ 정두언 : 세상에 공짜는 없잖아요. 저도 살면서 여태까지 공짜인줄 알았더니 나중에 다 대가가 있더라고요, 모든 일이. 그런데 이제 그게 이 대가였는지 무슨 대가였는지 그건 검찰이 파악해볼 문제고 입증할 문제고요. 어쨌든 그때 이건희 전 회장 단독사면을 했는데 굉장히 의외였죠. 그리고 소송이 끝나자마자 또 바로 얼마 시간도 안 있어서 바로 그렇게 사면을 했고,
◑ 김종배 : 그런데 뉴스의 세계 속에서 이렇게 방송을 진행하다보니까 별별 꼴을 다 보는데요, 사실. 돈 받고, 예를 들어서 소송비용 대납의 조건으로 특사를 해줬다면, 돈 받고 특사해 준 거라고 치면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습니까?
▷ 정두언 : 치면 모든 일이 다 가능한 얘기죠. 그런데 어쨌든 그때 이런 얘기도 또 명분 내걸었어요. 그때 우리가 평창올림픽 유치할 때 IOC위원이었잖아요. 그때 유일한 IOC위원이었죠. 김운용 전 회장은 그때 물러난 상태였으니까 그랬고, 그래서 그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이제 사면을 한다, 그런 명분이 있었는데 그런 면도 없지 않아 있었겠죠. 그런데 어쨌든 그때 굉장히 무리한 사면이라는 건 사실이고 저는 그때 의아스러웠던 게 언론에서 아무도 무리하다고 그러지 않았어요. 그래서 삼성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구나.
◑ 김종배 : 왜 언론은 가만있었을까요?
▷ 정두언 : 다 광고 때문이지 않겠어요?
◑ 김종배 : 그러니까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집행유예 판결이 나고 나서도 다수의 언론이 가만히 있더라고요. 그렇죠?
▷ 정두언 : 그런 것도 삼성의 위력이죠.
◑ 김종배 : 그러니까요. 그런데 정리를 해보죠. MB와 이건희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해 준 게 천신일 회장이라 하더라도 그분이 해외에 변호사, 법무법인을 선임을 하고 소송비용을 대납해 주는데 실무역할을 했을 리는 없을 것 아닙니까? 그러면 실제로 이것의 실무집행을 했던 당사자는 따로 있었을 것이라고 하는 게 합리적 의심일 텐데,
▷ 정두언 : 그러니까 이학수 부회장이 직접 했겠어요? 삼성의 누가 했겠죠.
◑ 김종배 : 그래서 관련해서 사위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맏사위, 이상주, 지금도 삼성전자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 정두언 : 검사 약간 하다가 삼성으로 들어갔죠. 오래됐죠.
◑ 김종배 : 저희가 쭉 조사를 해봤더니 검사생활을 하다가 2008년에 삼성화재 해외법무담당으로 입사를 했다가 소송비용 대납이 이루어졌다고 하는 2009년에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으로 옮겨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미국에서 진행됐던 소송비용을 대납을 해줬다면 삼성전자 안에서의 해외법무담당 상무, 전무를 이렇게 거쳤는데, 이분이. 이분이 실무를 진행했다고 보는 게 상식적이지 않겠습니까?
▷ 정두언 : 취재 되게 많이 하셨네요. 일종의 특종인 것 같은데, 그런데 그것도 증거는 없죠. 해석이 가능하다, 이런 얘기겠죠. 그런데 이상주 사위가 굉장히 얌전하고 좀 내성적이고 그런 친구인데,
◑ 김종배 : 아세요, 개인적으로 아세요?
▷ 정두언 : 잘 알죠. 그런데 또 의외로 역할을 했어요, 실제로.
◑ 김종배 : 어떤 역할을?
▷ 정두언 : 그러니까 아무래도 큰딸이고 그래서 청와대 적적하니까 청와대 일정기간 머물기도 하고 그랬어요, 관저에.
◑ 김종배 : 잠깐만,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청와대 관저에 맏딸과 맏사위가 같이 살았다고요?
▷ 정두언 : 오랜 기간은 아니었지만 한동안 같이 살았다는 얘기를 제가 들었고,
◑ 김종배 : 실화에요, 그게?
▷ 정두언 : 저녁 때 되면 아무래도 공무에 지치고 그러잖아요. 그러면 손자들 보고 그러느라고 있었겠죠.
◑ 김종배 : 손주들이야 볼 수 있죠.
▷ 정두언 : 그런데 제가 말하는데 되게 조심스러운 게 MB측에서는 저의 모든 얘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 김종배 : 저번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주셨잖아요. 그다음에 연락 없었어요?
▷ 정두언 : 연락은 저한테는 없고요. 저한테는 무서워서 못할 겁니다.
◑ 김종배 : 잠깐만요. 의원님이 이렇게 이런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걸 다 모니터하고 있대요?
▷ 정두언 : 그렇다고 그러더라고요.
◑ 김종배 : 그래요?
▷ 정두언 : 네. 그래가지고 뭐 하나 걸리면 걸겠다, 이런 얘기죠. 그래서 증거가 없는 얘기를 제가 함부로 할 수는 없고,
◑ 김종배 : 고상한 방송에서 이런 표현을 써서 죄송합니다만 속칭 찍히셨군요.
▷ 정두언 : 찍힌 거야 오래됐죠.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 이미 찍혔고요. 아니, 그런데 사실 나도 찍혔지만 그분이 저한테 찍혔죠.
◑ 김종배 : 그 말도 맞죠.
▷ 정두언 : 그렇게 국정운영하면 안 된다고 제가 반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분이 저한테 찍힌 거죠.
◑ 김종배 : 그런데 지금 이 사위와 관련해서 저희가 뒤져보니까 주목할 만한 게 하나가 발견이 됐는데 넥슨 김정주 회장으로부터 비상장주식을 받아서 120억대의 주식대박을 냈던 진경준 전 검사장 기억하시잖아요? 이분과 MB 사위, 이 사람의 이름이 같이 나오는 내용이 있는데요. 간략히 잠깐 말씀을 드리면 MB정부 2년차인 2009년에 임채진 당시 검찰총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사표를 내고 후임총장 인선작업이 진행이 되는데 청와대 안에서는 권재진 당시 서울고검장, 나중에 민정수석이 되죠. 서울고검장을 낙점하는 걸로 의견이 모아졌는데 뒤집혀서 누가 그러면 낙점이 됐느냐? 많이 여러분 아마 오랜만에 이 이름 들어볼 텐데 천성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이 사람이 낙점이 됐는데 막판에 이렇게 뒤집히는 과정에 진경준 전 검사장이 역할을 했다. 왜냐하면 이명박 인수위원회에 파견되어 있었고 그다음에 진경준 검사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와 아들을 통해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라고 하는 소문이 돌았다는 겁니다.
▷ 정두언 : 그럴 수 있겠죠.
◑ 김종배 : 이 점은 어떻게 봐야 되는, 이건 저희가 쭉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왔던 옛날의 보도내용의 일부인데요.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정두언 : 진경준 씨는 사실 제가 명단을, 인수위 명단을 만들 때는 없었는데 나중에 끼어들어왔더라고요. 그래서 누가 얘기해서 끼어들어왔나, 저도 그때 의아했는데,
◑ 김종배 : 누구라인이었던 건가요, 그러면?
▷ 정두언 : 그러니까 그때 저도 의아했어요. 그런데 어쨌든 이상주가 그 당시에 천성관을 추천했다는 것이 굉장히 그런 얘기가 돌았고 또 기사까지도 그런 기사가 나오기도 했어요. 거기서 다리역할을 한 게 진경준이었을 가능성이 있죠.
◑ 김종배 : 제가 기사를 쭉 봤더니 당시 이동관 홍보수석이 어떤 브리핑까지 하냐면 천성관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가 낙마를 하잖아요. 여러 가지 어떤 추문에 휩싸여가지고 낙마를 하는데 이 낙마사실을 전하면서 ‘천성관 후보자를 사위가 추천했다고 하는 것은 낭설이다’라고 하는 이동관 당시 홍보수석의 브리핑 내용도 있었거든요. 그 정도로 소문이 많이 돌았다는 얘기잖아요.
▷ 정두언 :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대답한 거죠. 이상한 거죠.
◑ 김종배 : 그러니까요. 이렇게 본다면 지금 이 사위가 이명박 정부 때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것 아닌가요?
▷ 정두언 : 한동안 역할을 했어요. 내내 역할을 한 게 아니고 사실 MB도 외롭거든요. 권력의 정점에 있다 보면 외로운데 믿고 얘기할 만한 사람이 없는 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러니까 나중에는 사위가 굉장히 역할을 많이 한다는 얘기가 파다했어요. 그런데 이상주 변호사가 그렇게 역할을 할 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닌데 어쨌든 진실하다는 것 때문에 역할을 했겠죠. 자기 누구냐, 아버지한테, 누구에요? 이 MB가,
◑ 김종배 : 장인이죠.
▷ 정두언 : 장인한테 이제 진실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유일하게 이상주다, 그런 면에서 역할을 했겠죠.
◑ 김종배 : 그렇게 되면 또 일정하게 영향력도 있었다고 봐야 되는데, 마지막으로 이 점만 확인하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그러니까 진경준 전 검사장이 천성관 총장을 미는 과정에서 사위가 일정하게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고 한다면 재미있는 게 이 시점과 그 소송비용을 대납한 시점이 동일하게 2009년,
▷ 정두언 : 그걸 맞춰봤어요?
◑ 김종배 : 시점이 일치한다는 겁니다. 이 점을 어떻게 봐야 될 것인가? 그러니까 같은 해에 다 벌진 일이라는 것이죠. 이것도 상당히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 같은데,
▷ 정두언 : 그러니까 그 얘기는 검찰이 들어야 될 이야기 같네요.
◑ 김종배 : 그러니까요. 지금 이 자리에서 무리하게 소설급으로 추정을 하기는 힘들 것 같고요.
▷ 정두언 : 그런데 그 점을 집어낸 사람은 유일한 것 같은데요, 김종배 씨가.
◑ 김종배 : 아무튼 검찰수사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주목해서 봐야 되는 인물 가운데 한 분이 아닐까라는 점만 확인을 하는 걸로 하고요.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6.13 지방선거를 한 번 전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이야기를 묻다보니까 서갑원 전 의원께서는 조용히 계셨는데 지금부터는 말씀 많이 하셔도 됩니다. 일단 이 점부터 바로 여쭤볼게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 기자간담회 한 것 보셨습니까?
▶ 서갑원 : 보지는 못했지만 기사는 봤습니다.
◑ 김종배 : 지방선거 목표를 6석 플러스 알파, 광역단체장 기준이 되는 거죠. 현실성 있게 잡은 목표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서갑원 의원님?
▶ 서갑원 : 너무, 대표 취임할 때 그렇게 얘기를 했었죠. 그걸 그대로 다시 어떻게 바꿀 수도 없고 특히나 당대표로서 선거 아무리 본인의 보신도 중요하지만 목표는 분명하게 확장해서 잡아야 전투력이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기문제도 있고 하니, 그렇긴 하지만 약간 허세가 현실적으로 허세가 좀 있다고 봐야죠.
◑ 김종배 : 허세다? 어떤 점에서 그렇게 평가를 하세요?
▶ 서갑원 : 실지로 오늘 경향신문에서 조사한 게 보도가 됐는데 서울, 대전, 충청, 광주, 전라, 대구, 경북 해서 다 강원, 제주까지 권역별로 조사를 했는데 실지로 자유한국당이 20% 이상 받은 지역은 강원제주 딱 한 군데밖에 없어요.
◑ 김종배 : 그래요?
▶ 서갑원 : 네. 실지로 부산울산경남까지도 15.7% 정도,
◑ 김종배 : 대구경북은?
▶ 서갑원 : 대구경북이 22.8%, 강원제주가 아니고 대구경북이죠. 대구경북 딱 한 군데 22.8% 나오고 나머지는 다 15% 이하 대거든요. 반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에서 38.7%, 그다음에 광주전라에서 62.8%, 부산울산경남까지도 33.8 대 자유한국당 15.7이거든요.
◑ 김종배 : 그러면 서갑원 의원께서 보시기에 현실적으로 자유한국당이 얻을 수 있는 광역단체장 자리가 몇 석 정도라고 보세요?
▶ 서갑원 : 지금 맥시멈으로 보면 대구경북, 그다음에 경남과 울산이 경합 정도, 이런 정도, 거기다 거기에 제주도가 조사에 의하면, 제주도가 그래도 원희룡 지사의 프리미엄이 좀 있어서 그런 정도가 지금 경합이고 확실하게 우세다 얘기할 수 있는 곳은 지금 대구경북 두 군데 아니겠습니까?
◑ 김종배 : 그래요?
▶ 서갑원 : 네. 조사에 의하면.
◑ 김종배 : 정두언 의원님 어떻게 전망을 하세요?
▷ 정두언 : 저는 허세라는 말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고 그 반대죠. 지금 6석을 잡은 건 현상유지도 못하겠다는 얘기에요. 제주인천을 뺀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주 약은 거죠. 어쨌든 제1당인데,
◑ 김종배 : 그전에는 자리 지키지 못하면 사퇴한다고 하지 않았었습니까, 홍 대표가?
▷ 정두언 : 그런 얘기도 했죠.
▶ 서갑원 : 오늘 아까 기자회견 말씀하셨는데 재미있는 포인트가 경남지사는 나의 재신임을 묻는 선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지난번 6석을 지키겠다고 그랬는데 본인의 이 경남지사 지면 내가 재신임에 실패한 걸로 보겠다, 재신임하지 않는 걸로 보겠다, 이런 정도. 경남지사 외에는 본인이 책임질 일이 아니다, 이런 얘기 아니겠어요? 상당히 지금은 정두언 의원님 말씀대로 약게 처세를 하고 있는 거죠.
◑ 김종배 : 그러면 홍준표 대표의 이 워딩에 담겨있는 속내는 뭡니까, 정두언 의원님?
▷ 정두언 : 지금 정치권에서, 여의도 특히 야권에서는 지방선거가 끝나면 홍준표는 끝난다라는 얘기들이 많이 번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자기는 굉장히 약게 목표를 잡아놓고 버티려고 그러는 것 아니겠어요?
◑ 김종배 : 그러면 6석을 지금 마지노선으로 설정을 한 것으로 치고, 6석을 실현시킬 가능성은 어떻게 점치세요, 의원님은?
▷ 정두언 : 결국은 PK지역 부울경이 문제죠. 그런데 부울경에서 안 되면 그 6석도 안 되는 거고 그러니까 결국 거기가 최대 관심지역이 될 거고요. 저는 거기서도 잘 안 될 것 같은데요.
◑ 김종배 : 그러면 홍준표 대표는 사퇴당하는 겁니까?
▷ 정두언 : 사퇴당하는 게 아니라 또 어떻게 버티겠죠.
▶ 서갑원 : 실제로 본인이 재신임 묻겠다는 경남이 어떻게 보면 지금 6.13 지방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봐야 되는 게 조사는 민주당이 조금 더 높게 나오든지 비슷하든지 이렇게 하지만 지금 경상남도에 자유한국당은 뚜렷한 후보가 거론되지 않고 있거든요. 홍준표 대표는 자기 지사 재임시절에 3년 부지사를 했던 윤한홍 의원을 강력지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그 얘기를 했었는데 민주당에서는 반면에 지금 김경수 의원, 본인은 고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당내에서도 그렇고 당 안팎에서 다 김경수 의원이 출마를 하면 경남도는 민주당이 이긴다. 그건 오래되긴 했습니다만 홍준표 대표 취임하고 나서 한 날 후에 같이 식사를 한 번 했는데 그때 홍준표 대표조차도 그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 김종배 : 본인 입으로 그랬어요?
▶ 서갑원 : 김경수가 나오면 우리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얘기를 본인 입으로 그렇게 하시더라고요. 제가 직접 같이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 직접 들은 얘기입니다만 지금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그러면 무슨 변화가 있냐? 변화가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부산경남이 과거에 김영삼 대통령이 3당합당 이전에는 사실 야도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이번 지자체 선거를 통해서 다시 이렇게 진보와 보수가 바뀌고 세력균형을 이룰 수 있는지, 이런 점들은 상당히 중요한 관점 포인트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김종배 : 그러니까요. 저희가 일전에도 지방선거를 이야기하면서 최대 격전지가 되고 포인트가 되는 지역은 PK지역이 될 것이라고 진단을 한 적이 있는데 그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봐야 되는데요. 정두언 의원님, 조금 전에 서갑원 의원님께서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홍준표 대표는 경남지사 선거 결과가 나에 대한 재신임과 연동이 되어 있다. 그러면 경남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읽어야 되는 겁니까? 어떻게 읽어야 되는 겁니까?
▷ 정두언 : 거기서도 과거에 급식문제 때문에 주민소환투표도 하고 그랬었잖아요.
◑ 김종배 : 그랬었죠. 서명도 하고 했었죠.
▷ 정두언 : 어쨌든 지금 6 플러스 알파든, 몇 플러스 알파든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에서 최대의 적은 홍준표 대표입니다. 그분 때문에 지금 선거가 어려워지고 있지 무슨,
◑ 김종배 : 혹시 홍준표 대표는 의원님 방송 모니터 안한대요?
▷ 정두언 : 모니터하겠죠. 그런데 그게 민심이에요. 지금 제1야당 대표가 굉장히 정권에 어떤 견제역할을 하면서 무게감 있어야 되는데 조롱거리가 되고 있잖아요. 그래가지고 야당에서 선거를 어떻게 치릅니까?
◑ 김종배 : 그러니까요. 아무튼 어제오늘, 요 며칠 사이에 자유한국당 중진과 홍준표 대표간의 미묘한 신경전, 미묘한 것도 아니죠. 대놓고 신경전,
▶ 서갑원 : 미묘한 게 아니라 직접적 신경전이죠.
◑ 김종배 : 대놓고 신경전을 벌이는데 만약에 지방선거 결과가 안 좋으면, 지방선거 결과가 신통치 않다면 바로 이 중진들이 들고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본다면?
▷ 정두언 : 들고 일어나는 것보다도 최고위원들이 사퇴하면 그 체제가 무너지는 겁니다. 보통 그렇게 해서 전당대회가 다시 치러지죠.
◑ 김종배 : 그러니까요. 그런 수순으로?
▶ 서갑원 : 여당이든 야당이든 선거에 패배하면 책임을 지는 건 당연한 논리의 귀결이고 또 다 그렇게 해왔습니다.
◑ 김종배 : 알겠습니다. 서갑원, 정두언 전 의원과 함께 하는 직설시간인데요. 이야기 이어가기 전에 앞서 서갑원 전 의원님께서 경향신문 여론조사결과를 잠깐 전해 주셨는데 여론조사 개요 소개해야 되는 것 아시죠? 안하면 큰일 나거든요. 경향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서 전국의 만19살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인데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 포인트, 응답률은 13.1%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정두언 : 방송심의에 걸릴 뻔 했네요.
◑ 김종배 : 반드시 소개를 해야 되는, 이런 내용입니다. 6.13 지방선거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자유한국당 이야기를 했고, 어제 출범했던 바른미래당의 유승민 공동대표가 뭐라고 언급을 했냐면 가급적 모든 후보를 내겠다고 천명을 했습니다. 일단 정두언 의원님, 현실성은 어떻게 보세요?
▷ 정두언 : 현실성은 없죠.
◑ 김종배 : 너무 단호하셔.
▷ 정두언 : 아니. 그게 광역단체장을 나가려면 몇 십억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게 15%를 먹어야지,
◑ 김종배 : 기탁금 얘기하는 거죠?
▷ 정두언 : 네. 받아야지 그게 보전을 받거든요. 그런데 누가 나갑니까? 그 많은 돈을 쓰고, 그러니까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자유한국당 얘기는 지나갔지만 자유한국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대표 체면이 말이 아닌 거예요. 제1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가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없으면 본인이라도 나가야 돼요.
◑ 김종배 : 홍준표 대표가?
▷ 정두언 : 네. 지금 그런 지경이에요. 현실적으로 나가는 게 쉽게 생각하는데 돈 문제가 걸린 건데,
▶ 서갑원 : 지난번에 오세훈 전 시장을 원 오브 뎀이라고 홍준표 대표가 그랬는데 우리 당의 중요한 자원이고 또 우리당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온다면 몸을 던질 수 있는 그런 분이다.
◑ 김종배 : 뎀은 사라지고 원만 남았네요?
▶ 서갑원 : 그렇게 또 오세훈 전 시장 추켜세웠어요.
▷ 정두언 : 말이 안 되잖아요. 본인이 서울시장을 현직 중에 그만둔 사람인데 시장을 나간다는 게 앞뒤가 안 맞는 거고 그러니까 워낙 후보가 없으니까 오세훈이라도 나가달라는 간절한 표현이죠.
◑ 김종배 : 그런데 오세훈 전 시장은 나갈 생각은 있답니까?
▷ 정두언 : 있겠어요? 앞뒤가 안 맞죠. 나가면 이상한 사람 되겠죠.
◑ 김종배 : 명예회복, 이렇게 슬로건을 내걸고 나갈 수도 있죠.
▷ 정두언 : 그리고 자기가 나갈 때는 여론조사 다 해봅니다. 그런데 그게 택도 안 되고 안 나가죠.
◑ 김종배 : 바른미래당 여쭤봤는데 또 자유한국당 말씀하고 계시네.
▷ 정두언 : 죄송합니다.
◑ 김종배 : 바른미래당은 어떻게 보세요?
▷ 정두언 : 바른미래당도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기가 힘들어요, 큰소리는 치지만.
◑ 김종배 : 겉으로는 그러지만 결국은 바른미래당의 여러 가지 현실적 조건을 고려할 때 선택과 집중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되는 건데, 그럼 선택해서 집중할 곳은 어디일까요?
▷ 정두언 : 그것도 별로 없어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이제 서울시 하나밖에 없죠, 안철수.
◑ 김종배 : 안철수, 이제는 대표가 아니죠. 안철수 전 대표를 출마시킬 가능성이 있다?
▷ 정두언 : 네. 그리고 본인도 뜻을 비쳤으니까 저는 자유한국당에서 후보를 못 내든지 안 내든지 하여간 안철수가 그런 상태에서 나가면 싸워볼만 하겠죠.
◑ 김종배 : 그럼 자연스럽게 사실상 단일화가 이루어지는 겁니까, 그러면?
▷ 정두언 : 경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도는 바른미래당에 후보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남경필이 자유한국당으로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 김종배 : 남경필 지사는 자유한국당으로 갔으니까 그럼 경기도는 자유한국당 후보가, 서울시장은 바른미래당 후보가,
▷ 정두언 : 연대라기보다도 전략적 무공천을 할 수가 있는 거죠.
◑ 김종배 : 그런데 제1야당 입장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안 낸다라고 하는 것은 면이 안서는 것 아니에요?
▷ 정두언 : 면이 안서는 거예요.
▶ 서갑원 : 실지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그랬고 바른미래당의 유승민 대표도 분명하게 얘기를 했습니다만 지자체 선거를 통해서 제1야당의 위치를 누가 점하느냐? 중요하거든요. 결국은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지금 안철수 후보 한 사람밖에 없다고 얘기를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럴 수 있죠. 그러나 바른미래당인가요? 바른미래당에서도 결국 광역단체장들을 의미 있게 내지 못하면 결국 지자제선거에서 이 다당제체제, 3당체제를 국민들이 용인하느냐?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로 상당히 당이 위기로 빠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결국은 승부를 걸어야 됩니다.
◑ 김종배 : 짧게짧게, 그러면 바른미래당이 후보도 제대로 못 내고 낸 곳에서도 진다. 이러면 바른미래당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정두언 : 그러니까 이제 지방선거를 끝내보면 총선의 구도가 나옵니다. 그러면 의원들이 또 다시 동요를 하겠죠.
◑ 김종배 : 또 움직인다?
▷ 정두언 : 네. 또 움직이죠.
◑ 김종배 : 그러니까 지방선거 이후에 제2의 정계개편 이야기가 그래서 나오는 것 같은데 서울시장 이야기 나온 김에 더불어민주당만 지금 여러 명이에요. 도대체 누가 후보가 되는 겁니까, 서갑원 의원님? 천기누설입니까?
▶ 서갑원 : 누가 후보가 되는지는 서울시민들이 알고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알고 있겠죠.
◑ 김종배 : 모범답안을, 누가 될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 서갑원 : 경선이니까요. 경선이니까 어쨌든 선거 국면을 보면 광주시장을 제외하고는 사실 현역프리미엄이 좀 있거든요. 그러면 지금 박원순 시장이 조사상으로, 수치로 그렇게 나오니까 박원순 시장이 약간의 현역프리미엄을 안고 가는데 문제는 상대하는 우리당의 박영선 의원, 민병두 의원, 우상호 의원, 전현희 의원, 이런 분들이 1대1 구도로 가는 게 아니고 현역 박원순 시장 대 다수로 이렇게 갑니다. 그런데 실제로 어느 정도 나중에 가면 정리가 되긴 되겠죠. 사실 흥미진진한 경선 판이라고 봐야 안 되겠습니까?
◑ 김종배 : 그러니까 어차피 경선을 통해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는 후보가 넘쳐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선을 거쳐가야 될 것 같다는,
▶ 서갑원 : 실지로 대중적으로 보나, 또 정치활동을 한 걸로 보나, 또 의정활동 경력으로 보나 사실 차고 넘치는 후보들이거든요, 한 분, 한 분들이.
◑ 김종배 : 알겠습니다. 민평당 같은 경우는 호남에서 후보를 내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서갑원 의원님?
▶ 서갑원 : 지금 현재 호남에서 어느 조사에 보면 한 1.9% 나왔어요. 이번에 당이 나뉘고 나서, 바른미래당과, 심지어 이런 정도의 조사가 나온 걸로 보면 저도 현장에 지역에 있었습니다만 민평당을 얘기한 사람들은 없거든요. 박지원 전 대표도 출마 그렇게 세게 주장하다가 근래 들어서 그런 이야기 일체 안하고 있거든요.
◑ 김종배 : 어차피 현역 의원들은 출마 안 하기로 정리가 됐다고 하니까 그건 보고요. 마지막 한 1분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정두언 의원님, 지방선거 이후에 정계개편, 두 번째 정계개편 가능성을 다들 이야기를 하는데 어떤 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세요?
▷ 정두언 : 지금 정계개편은 사실 정계소개편이었고 작은 당끼리 이합집산한 거잖아요.
◑ 김종배 : 그건 인위적인 거고, 자기들끼리의 개편인 거고 지방선거를 거쳐가면 민심이 투영이 되는 거가 되는 거죠.
▷ 정두언 : 결국 양당구도로 정리가 될 것 같은데요.
◑ 김종배 : 그래요?
▷ 정두언 : 네. 왜냐하면 그렇지 않고서는 총선 치르기가 힘들기 때문에,
◑ 김종배 : 민평당은 민주당으로, 바른미래당의 상당수 의원들은 자유한국당으로, 이렇게 흡수될 것이다. 그러면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안철수 전 대표를 비롯한 그분들은 어디로 가나요?
▷ 정두언 : 그걸 왜 제가 걱정합니까?
◑ 김종배 : 갑자기 급 궁금해져서,
▶ 서갑원 : 그래서 다들 의아해하고 있는 게 지금 정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총선은 의원들 개인, 개인들의 사활이 걸려있는 문제거든요. 그래서 지자체 선거에서 의미 있는 결과들을 내지 못하면 당락을 떠나서 후보를 내서 의미 있는 투표를 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결과가 안 나오면 심하게 흔들리고 요동칠 수밖에 없는데 그때 선택을 지금 말씀하신대로 일부 바른미래당의 호남계 의원들의 고민들이 또 다시 나올 수 있죠.
◑ 김종배 : 알겠습니다. 지방선거 석 달 조금 남았는데요. 벌써부터 뜨거워지는 것 같아서 저희가 그 이후에도 <직설>시간을 통해서 여러 차례 다시 한 번 점검을 해보도록 하고요. 오늘 <직설>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서갑원 전 의원, 정두언 전 의원 두 분과 함께 했는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정두언 : 감사합니다.
▶ 서갑원 :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김종배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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