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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임기 반환점, 정치분야 '소통'...외교안보 "對美·對中 주도권 확보 계기"
김동현
nisushut@naver.com
2015-08-25 16:51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사진=청와대>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5일)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았습니다.
tbs는 지난 2년6개월 박근혜 정부는 어떤 성과와 한계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김동현 기자가 정치·외교분야를 점검했습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초 통일대박론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내놓으며 집권 2년차를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세월호 참사, 청와대 문건 파동이 잇달아 터지면서 국정 운영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메르스 사태가 또 한번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같은 악재에도 대북 정책 등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비교적 높은 지지와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굳건한 지지를 바탕으로 박대통령 지지율은 연초를 제외하곤 줄곧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 여야 정치권과의 소통 부족은 지난 2년6개월 내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 INT 】박근혜 대통령(신년구상 기자회견)
"대면 보고를 좀 더 늘려가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만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집권 후반기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공공 등 4대 구조개혁의 성패도 결국 일방적인 리더십 개선에 달려 있다는 지적입니다.
【 INT 】이내영 /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문제는 그런 개혁이야 말로 희생을 요구하고 설득을 해야하는데 일방주의적인 리더십 갖고는 실현하기 굉장히 어려운 거죠 여당은 물론 야당의 협조 국민들을 상대로 설득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해야하는데..."
정치 분야에 비해 박 대통령의 외교정책은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의 극적 타결 결과는 북한의 도발, 협상, 책임지지 않은 자세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원칙을 행동으로 증명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이로인해 우리 정부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외교적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INT 】봉영식 / 아산정책연구원 박사
"북한 위협의 문제는 한국이 당사자다 한국을 건너뛰거나 소외시켜서는 결국에는 해결될 수 없다 한국을 끼고 가야되고 통해서 가야된다 대한민국 당사자 원칙이 확인이 됐고"
하지만 한일 관계는 오히려 원칙 대응으로 관계를 개선할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입니다.
tbs뉴스 김동현입니다.
【 앵커멘트 】
내일 이 시간에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 분야에 대한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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