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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제징용 외면·미화한 일본 세계유산등재 반대"
김호정
neversaytoyou@hanmail.net
2015-05-04 21:21
정부는 일본이 강제징용의 한이 서린 근대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강제노동이 자행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외면한 채 산업혁명 시설로만 미화시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늘(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이는 인류보편적 가치를 보호하는 세계유산협약의 기본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정부는 21개 세계유산 위원국들에 대해 우리 입장을 강하게 설득해 나가는 한편 모든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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