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영선 “민주당인 게 단점? 국민의힘은 자랑할 사람 있나?”

TBS 명랑시사

jeongwjpd@hanmail.net

2021-03-0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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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 인용시 TBS <명랑시사 이승원입니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1. 03. 05. (금) 18:11~20:00 (FM 95.1)


    ● 진행 : 이승원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 “민주당인 게 단점? 국민의힘은 자랑할 사람 있나?”








    - 조정훈 후보와 단일화 결과, 7일 발표... 급진적이지만 정책적 철학‧방향 같아


    - 범여권 단일화, 당에 모든 것 일임... 전혀 개입하지 않아


    - 오세훈, 시대 흐름과 거리가 있는 발언 많이 한다 생각


    - 보궐선거 원죄론 사과 입장 충분히 밝혀... 野지속적 정치공세는 서울시민 관심사 아냐


    - 그린벨트 해제 반대, 앞으로 가야할 도시의 모습은 ‘디지털 플러스 그린’


    - 소상공인‧청년들 위한 5천만 원 무이자 대출, 재정 마련 방안도 확보


    - 尹, 사퇴 자체가 자연스러워 보이진 않아... 여러 정황 주시해볼 필요 있어








    ▶ 이승원 : 어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최종 결정됐는데요, 이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최종 후보를 확정했었죠. 오늘 <명랑 인터뷰>에서는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 박영선 : 네, 안녕하세요.





    ▶ 이승원 : 일단 축하드립니다.





    ▷ 박영선 : 네, 감사합니다.





    ▶ 이승원 : 이번 당내 경선 박영선 후보가 조금 우세하다, 우세할 것이다라는 전망은 있었지만 크게 앞지르셨어요, 우상호 후보를. 이런 결과 예상을 좀 하셨습니까?





    ▷ 박영선 :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좀 더 많은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습니다.





    ▶ 이승원 :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하고 계신가요?





    ▷ 박영선 : 우선 본선에서 승리할 후보가 누구인가 여기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또 서울시민 여론조사에서는 제가 그동안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했던 행정력과 또 입증된 성과, 또 국회의원 시절의 추진력, 그리고 제가 선거공약으로 내건 “서울시 대전환 21분 도시” 여기에 서울시민들께서 많은 공감이 있으셨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승원 : 어제 캠프에 함께하실 분들을 공개했는데, 거의 대선캠프급이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변인으로 임명된 고민정 의원을 비롯해서 이수진 의원, 천준호 의원 등등 합류했는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지금 함께하고 계십니까?





    ▷ 박영선 : 지금 현재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이것이 다 짜여지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국회의원님들을 비롯해서 수도권 지역에 있는 의원님들이 많이 합류하실 것으로 그렇게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친한 분도 계실 테고 잘 모르신 분들도 같은 당이지만 계실 텐데, 다들 자발적으로 모이신 겁니까?





    ▷ 박영선 : 그렇습니다. 초선 의원 분들은 제가 조금 모르는 분이 있지만, 재선급 이상 의원님들은 거의 다 알죠.





    ▶ 이승원 : 어떻게 직접 전화를 해서 동참을 좀 호소하셨습니까? 어떻게 캠프를 짜신 건지?





    ▷ 박영선 : 그렇기도 했고요, 또 “당연히 해야 되는 거 아니냐” 하고 마음을 같이 모아주신 의원님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일단 출발은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요 이 범여권 단일화가 지금 끝난 게 아니잖아요.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와는 단일화에 합의를 하셨고, 오는 7일 결과가 발표가 되나요?





    ▷ 박영선 : 네, 그렇습니다. 5시에 발표됩니다.





    ▶ 이승원 : 그러면 일단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와 지금 단일화 과정에 있다고 봐야 되는데, 어제 토론도 하셨고, 그런데 지금 조정훈 대표의 어떤 공약, 그러니까 주 4일제 공약이나 SH공사 상장, 서울형 기본소득 등등에 대해서 굉장히 현실성이 없다 이렇게 반박을 하셨어요. 그런데 보통 단일화를 한다면 지향점이나 공통의 정책이나 정체성 이런 것들이 좀 비슷해야지만 단일화의 의미가 있을 텐데, 조 후보와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정책은 없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박영선 : 조 후보가 내건 정책들이 대부분 방향은 저하고 비슷하죠. 그러니까 예를 들면 주 4일제를 조 후보는 내걸었는데, 저는 주 4.5일제부터 하자 이렇게 내건 거고요, 또 예를 들면 조 후보가 기본소득을 이야기했는데, 저는 기본자산이 조금 더 낫지 않냐. 저는 정책에 있어서 단계적 접근 방식이고요, 조 후보는 조금 더 저보다 과격하고 좀 더 급진적이라고 할까요? 그렇지만 저희는 철학은 같고 방향은 같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지향점은 같다. 그러니까 속도 차이, 약간 접근 방법에서의 차이.





    ▷ 박영선 : 그렇습니다.





    ▶ 이승원 : 그러면 어쨌든 조 후보하고는 단일화 과정 어쨌든 약속을 한 건데,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과는 지금 소통이 잘 안 되고 있는 걸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가요?





    ▷ 박영선 : 저희 당은 기본적으로 단일화 문제를 당에 모든 것을 일임하는 것으로 그렇게 방침을 정했습니다. 그래서 우상호 후보하고 경선할 때도 사실 후보 진영의 어떤 의견을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당에서. 당에서 방침을 정했거든요.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하고의 어떤 단일화와 관련된 토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김진애 후보하고의 단일화도 지금 당에서 그렇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이승원 : 그러니까 박영선 후보님은 그 과정에 대해서는 일일이 개입하거나 어떤 특별한 의견을,





    ▷ 박영선 : 전혀 하지 않습니다.





    ▶ 이승원 : 전혀? 당에 완전히 일임을 한 상황이라고요?





    ▷ 박영선 : 네, 그렇습니다.





    ▶ 이승원 : 그래서 오늘, 지금 현재 김진애 의원과 단일화 방안은 논의가 되고 있는 건 맞나요?





    ▷ 박영선 : 저는 물밑접촉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어쨌든 김진애 의원 같은 경우는 의원직 사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영선 : 저는 김진애 의원다운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당에서는 어느 정도 그것도 예상을 했던 것으로 제가 그렇게 들었습니다.





    ▶ 이승원 : 당에서는요?





    ▷ 박영선 : 네.





    ▶ 이승원 : 그러니까요. 그만큼 김진애 의원 입장에서는 굉장히 절박하다, 또 혹은 배수진을 치는 그런 상황인데, 그래서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신 건지 여쭤본 겁니다. 알겠습니다. 거기까지만 그냥 답변을 하시겠습니까?





    ▷ 박영선 : 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오세훈 후보, 결정이 됐어요. 물론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 과정이 남아있습니다만, 오세훈 후보의 장단점 후보님이 보시기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 박영선 : 장단점이요?





    ▶ 이승원 : 이런 질문,





    ▷ 박영선 : 제가 그런데 오세훈 후보와 이렇게 길게 대화를 해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겉으로 드러난 걸 가지고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에 대해서 사실 저는 그렇게 꼭 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오세훈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2011년도에 무상급식을 반대하다가 시장직을 사퇴하신 분이기 때문에 저는 그 당시에도 무상급식에 대한 것이 시대의 흐름이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도 발언하시는 걸 보면 굉장히 시대의 흐름하고는 좀 거리가 있는 발언을 좀 많이 하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어떻게 보면, 거칠게 표현하면 2011년, 현재 머물러 계신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생각이나 이런 것들을?





    ▷ 박영선 :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제가 대화를 아직 해보지 못해서 사람에 대해서 평가를 쉽게 내리는 것 그것은 조금 자제할 필요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혹시 나경원 후보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오세훈 후보에 대해서 별로 생각을 안 해보신 건 아니고요?





    ▷ 박영선 : 그건 아닙니다.





    ▶ 이승원 : 그건 아니고요?





    ▷ 박영선 : 저는 나경원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누가 될지 모른다고만 그렇게 이야기를 전해듣고 있었습니다.





    ▶ 이승원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지금 야당에서는 어쨌든 나경원 전 후보가 되겠고, 오세훈 후보, 박영선 후보의 단점에 대해서는 일단 민주당 출신이라는 게 단점이다. 두 번째는 이번 보궐선거의 원죄론을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토론을 또 하게 되면 계속 그 점이 공격포인트일 텐데요, 이번 어떤 선거의 책임론. 어떻게 답변을 하시겠습니까?





    ▷ 박영선 : 저는 민주당 후보라는 게 단점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가 없죠.





    ▶ 이승원 : 그쪽의 주장이니까 전달했습니다.





    ▷ 박영선 : 그쪽 주장이고, 제가 민주당인데요, 그리고 민주당이 지향하는 어떤 가치 이런 것을 보면요 지나간 대통령 후보를 보더라도 민주당은 민주당으로서의 대통령을 하셨던 분들, 故김대중 전 대통령, 故노무현 전 대통령, 현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자부심들이 있잖아요, 민주당 당원은. 그런데 다른 당의 경우에는 대통령을 비교해봤을 때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자랑할, 저는 글쎄요. 그런 역사적 흐름으로 보면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오늘날의 어떤 이런 민주주의를 만든 정말 뿌리 깊은 정당이죠. 그리고 두 번째 단점이 뭐라고 말씀하셨죠?





    ▶ 이승원 : 이번 보궐선거의, 소위 말하는 원죄론. 원인제공자라는 공격이죠.





    ▷ 박영선 : 그 부분은 저는 충분히 언론을 통해서 사과할 부분은 사과해야 된다 제 입장을 밝힌 바 있고요, 국민의힘 측에서 지난번에 대정부질의에서도 문건이 나왔지 않았습니까? 이것을 정치 프레임화해라. 그거는 이것은 이제 정치공세로 몰아가겠다는 것인데, 글쎄요. 이런 일들을 정치공세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 서울시민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실까? 저는 그런 것보다는 누가 서울시민의 삶을 더 즐겁게 하고 더 좋게 만들어줄 시장이냐? 그리고 서울의 미래가 과연 어디에 있느냐? 이런 것에 더 서울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주지 않으실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후보님의 공약에 대해서 질문을 드릴게요. 최근 인터뷰에서 이 집값 연착륙에 대해서 언급을 하셨어요. 폭락하게 되면 경제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이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는데, 평당 1천만 원 반값 아파트를 30만 가구 공급한다는 이 공약이 어떻게 이 집값 연착륙의 방안이 될 수 있는 건지 여러 가지 질문들이 있네요.





    ▷ 박영선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요 일단 현재 평당 1천만 원에 살 수 있는 아파트가 거의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1천만 원 대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무주택자한테. 그러면 일단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나도 집을 살 수 있게 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구나’ 이렇게 생각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수요 측면에서 저는 어느 정도 수급조절이 가능하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미 이사대책이 발표된 이후에 서울의 부동산 거래가 굉장히 침체돼 가는 상황으로, 거의 정지된 상태라고 표현을 해야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지금 거래가 줄고 있는데, 이렇게 거래가 준다는 것 자체가 지금 관망세로 돌아섰다라는 그런 시그널이죠, 일종에. 그래서 지금부터 주택정책을 어떻게 펴가느냐에 따라서 연착륙을 시킬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승원 : 그리고 조금 더, 한발 더 들어가면 이 30만 가구를 공급할 만한 부지가 서울에 과연 있는가 여기에 대해서 질문하신 분들이 있어요.





    ▷ 박영선 : 있습니다.





    ▶ 이승원 : 어떤 부분인가요?





    ▷ 박영선 : 일단 30년 이상된 공공임대주택이 서울에 굉장히 많이 있는데요, 여기서부터 재건축을 시작을 할 겁니다. 그래서 모델을 보여드리고요, 마중물 역할로 공공분양의 어떤 모델을 보여드리면 저는 그다음부터는 민간건축도 충분히 이렇게 함께 갈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공공임대주택뿐만 아니라 물재생센터 자리, 예를 들면 경부고속도로를 지화화해서 나는 10만 평, 물재생센터는 한 30만 평 정도 됩니다. 그리고 경부고속도로는 한 10만 평 정도, 지하화 하면 땅이 나오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30만 가구는 공급할 수 있습니다.





    ▶ 이승원 :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시죠?





    ▷ 박영선 : 저는 그린벨트 해제는 반대합니다.





    ▶ 이승원 : 반대한다. 그러니까 지금 있는,





    ▷ 박영선 : 왜냐하면 앞으로 가야 할 도시의 모습은요 디지털 플러스 그린입니다. 그러니까 서울이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혁신도시 1위를 기록했거든요. 그런데 그 원인이 서울에 디지털 인프라가 잘 깔려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하면서도 이 인프라의 중요성이 디지털 인프라가 결국은 곧 온라인 전자상거래와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서울에 사재기가 없었던, 다른 도시와는 달리 사재기가 없었던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렇게 잘 깔려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이용을 해서 서울을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로 만들어야 되고, 글로벌 혁신도시 1위를 지켜간다는 것은 그만큼 서울의 자부심이고 서울의 저력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뽑히는 시장이 이러한 서울을 세계경제 수도로 만드는 절호의 기회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승원 : 또 하나는 후보들 간, 특히 또 여야 간의 주택을 공급할 때, 공공개발로 가느냐, 아니면 민간공급을 해야지만 현실화 된다 여러 가지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영선 : 공공개발은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죠. 마중물 역할을 하고, 그래서 이것이 민간과 함께 가야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공공과 민간의 비율을 적절히 배열하는 것 이것이 도시의 기능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 이승원 : 그러니까 마중물 역할만 하고 사실은 민간공급으로도 충분히, 이게 범위의 차이인 거잖아요. 공공개발로 몇 퍼센트를 할 것인가, 민간공급을 얼마나 늘린 것인가 이게 후보님들마다 좀 다르더라고요.





    ▷ 박영선 : 그렇죠. 그런데 공공개발의 적정 수준을 유지하면 민간이 개발하는 아파트 값도 지나치게 어떤 상승세를 보인다든가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조절기능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공공개발이 중요한 것이죠. 싱가포르 같은 경우는 1960년대부터 토지임대 방식으로 서민들에게 집을 공급을 해서 현재 자가보유율이 80%를 넘어서고 있고요, 그리고 작지만 그 작은 땅속에 어떤 아파트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의 수급조절 능력을 하고 있다 이렇게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또 하나는 중기부 장관을 하시면서 굉장히 많은 다양한 경험을 하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저도 인터뷰를 쭉 많이 봤는데, 가장 내세우고 싶은 청년, 혹은 소상공인 관련해서 공약이 있으실 텐데요,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해 주시죠.





    ▷ 박영선 : 저는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지난 1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드셨기 때문에 5천만 원 화끈 무이자 대출을 즉시 해드리겠다, 그래서 그 응어리진 마음을 좀 풀어드릴 필요가 있고요, 20대 청년들을 위해서는 5천만 원 출발자산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무이자 대출로 해서 19세부터 29세 때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그리고 30대부터 40대까지 10년간 갚게 되면 서울시 재정을 많이 투입하지 않고도 시드머니, 종잣돈을 줌으로써 창업을 하든 아니면 주거문제를 해결하든 하면 청년들에게 저는 굉장히 희망을 드릴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소상공인 공약은 5천만 원 화끈 무이자 대출 공약이고, 청년 공약은 5천만 원 출발자산, 이 재원이 마련돼 있습니까, 서울시에서요?





    ▷ 박영선 :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소상공인 공약도요, 서울시가 이자율을 내주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보증을 하면 시중 은행 돈을 활용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크게 재정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또 하나는 유치원 무상급식도 공약으로 거셨어요.





    ▷ 박영선 : 맞습니다.





    ▶ 이승원 : 조희연 교육감이 먼저 제안한 내용입니까?





    ▷ 박영선 : 제가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조희연 교육감께서 이것을 발표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찬성한다 이렇게 박수를 쳐드렸는데요, 제가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을 하는 이유는 지금은 대부분 맞벌이 부부 시대로 가고 있고요, 또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유치원에도 무상급식을 해서 어머니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필요가 있겠다 하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코로나19 이후에 돌봄영역이 공공의 영역으로 굉장히 확산 될 것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돌봄의 영역이 커지면 특히 여성시장이 저는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원 : 유치원 무상급식은 예산을 어느 정도 두나요?





    ▷ 박영선 : 예산 문제는 조희연 교육감님하고,





    ▶ 이승원 : 이야기를 좀.





    ▷ 박영선 : 교육청과 서울시가 얼마만큼 서로 분담을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5:5로 분담할 수도 있고요, 또 6:4로 분담을 할 수도 있고, 7:3이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이 부분을 조희연 교육감님하고 의논을 하려고 합니다.





    ▶ 이승원 : 3010번님이 문자 주셨는데요, 박영선 후보의 청년 5천만 원 시드머니 지원, 이것도 무이자로 지원을 하는 거냐고 질문이 들어왔네요.





    ▷ 박영선 : 그렇습니다. 무이자로 지원해드립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마음껏 그 5천만 원을 가지고 제가 이 기본 출발자금을 드리겠다는 것은 고기를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드려서 그것으로 자신의 꿈과 어떤 하나의 발판을 삼으라 이런 의미입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공약은 여기까지 듣고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이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법사위원장도 하셨고 법사위에 오래 계셨잖아요? 그리고 또 BBK로 검찰과의 악연도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제 윤 총장 사퇴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영선 : 제가 서울시장으로서는 사실 이 문제가 서울시장하고 직결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질문을 하셨으니까 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그 사퇴 자체가 그렇게 자연스러워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제가 코멘트를 하는 것은 적절치는 않아 보입니다.





    ▶ 이승원 : 자연스럽지 않다라는 게 명분, 시기 이런 것들을 말씀하시나요, 혹시요?





    ▷ 박영선 : 그거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승원 : 이렇게 말씀을 특별히 아끼시는 이유가,





    ▷ 박영선 : 서울시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장이 되면 어떤 서울을 만드실 건지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좀 해 주시죠.





    ▷ 박영선 : 저는 첫째, 건강한 서울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교통지옥으로부터 해방되는, 독립되는 서울, 그래서 제가 서울시 대전환 21분 도시 서울을 주장하는 이유가 21분 안에 내 삶의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도시, 아이가 아팠을 때 21분 안에 믿을 만한 병원이 있고, 도서관, 체육관, 산책길, 미술관이 21분 안에 있다면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또 탄소배출이 많이 줄어들면서 저는 굉장히 서울이 건강한 생태도시로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서울의 많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을 앞당기는 그러한 서울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 이승원 : 두 가지. 건강한 서울, 그리고 내집마련의 꿈을 앞당기는 서울시를 만들겠다 이 두 가지를 핵심으로 저희들이 이해를 하겠습니다.





    ▷ 박영선 : 그리고 한 가지 더 보태면요 제가 그린서울독립선언이라고 해서 서울의 녹지 비율을 2025년까지 40%를 만들겠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아까 “디지털 플러스 그린이다” 이렇게 설명드렸잖아요. 그런 것처럼 서울의 녹지대, 수직정원, 옥상정원, 도시숲길 이런 녹지대를 많이 만들어서 서울시민들이 정말 상쾌하게 도시를 산책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 이승원 : 알겠습니다. 디지털 플러스 그린서울까지.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영선 : 알겠습니다.





    ▶ 이승원 : 지금까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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