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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중위소득 100% 이하 117만여 가구에 지원

서효선 tbs3@naver.com 2020-03-18 11:00

박원순 서울시장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서울시 내 117만7천가구에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가 지원됩니다.

지원 대상은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 아르바이트생, 프리랜서 등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입니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30~50만원이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지급됩니다.

1~2인 가구는 30만원, 3~4인 가구는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지역사랑상품권’을 선택하면 10%를 추가 지급받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중위소득 기준이하 가구에 60만원의 상품권을 지원하는 내용의‘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이번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 차원의 긴급지원 비상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 191만가구 가운데 코로나19 정부지원 혜택 가구와 실업급여·청년수당·긴급복지 수급자 등 73만 가구를 제외한 117만7천 가구가 지원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청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하면 됩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감염병 등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인한 피해계층 긴급지원의 명확한 근거 마련을 위해 '서울특별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오는 24일 예정된 시의회에서 의결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밀접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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