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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서 마라톤'…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밑그림 그린다
장행석
rocknr@naver.com
2019-02-17 09:03
서울광장에 조성된 한반도 모양 꽃밭<tbs 자료사진>
남과 북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의사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식 표명한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평양 올림픽을 '평화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 대립을 상징하는 비무장지대,DMZ 일대를 마라톤 경기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이르면 이달 시작되는 용역을 통해 구체화됩니다.
서울시는 서울-평양올림픽 33개 종목 중 육상, 수영, 태권도, 축구 등 5종목을 남북이 함께 개최하고 10종목은 북한이 단독으로 맡는 등의 밑그림을 마련했습니다.
축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6개와 평양의 5월1일경기장 등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은 잠정적인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종목 배분이나 경기장 등은 향후 중앙정부·평양과의 협의, 현지 실사 등을 통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올림픽선수촌의 경우 5천세대 규모로 짓되 향후 일반분양 대신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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