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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만끽하며 걸어요"…역사와 자연 숨 쉬는 '서울 도보관광코스'

국윤진 tbs3@naver.com 2019-05-06 11:53

몽촌토성 코스 <사진=서울시>

【 앵커멘트 】
연휴 마지막 날이자 절기 '입하'인 오늘은 바깥 나들이하시기 좋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에도 대체로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 도보관광코스를 국윤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기자 】
덕수궁을 따라 서울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로 이어지는 '덕수궁-정동코스'를 걷다보면 고즈넉한 돌담을 따라 시간도 느리게 흐르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서울서소문청사에 마련된 정동 전망대에 오르면 마천루 속에 자리한 근대 건물들이 이국적인 모습을 선사합니다.

약 2.3km,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길에는 아관파천의 역사적 현장인 구러시아공사관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백제의 숨결이 담긴 풍납토성에서 몽촌토성,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한성백제박물관까지 약 4km 코스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줍니다.

서울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보며 걷는 데는 '서울로 야행코스'가 제격입니다.

삼원색 조명 500여 개가 다리를 수놓는 서울로 7017에서부터 한양도성, 숭례문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봄에 걷기 좋은 도보관광코스를 사진과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서울관광 홈페이지 등에서 홍보할 계획입니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33개의 서울 도보관광코스는 서울시 도보관광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예약 가능합니다.

tbs뉴스 국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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