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분유서 세슘 검출…"일본 국토 전체 방사능 오염됐다"

조주연

tbs3@naver.com

2019-11-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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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11년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에서 멀리 떨어진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시판중인 분유에서 세슘이 검출된 가운데 김익중 전 동국대 교수는 일본 국토와 일본산 식품 전체가 이미 방사능에 오염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교수는 오늘(2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국토가 오염이 됐기 때문에 뭘 먹더라도 세슘을 먹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전 교수는 "후쿠시마 사고 당시 방사능 물질이 공기 중으로 퍼지고 비가 내리면서 땅이 오염된다"며 "이번에 분유에서 세슘이 발견된 것도 오염된 땅에서 자란 식물을 젖소가 먹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분유의 경우, 세포 분열 속도가 빠른 아이들이 먹기 때문에 같은 양의 방사능에 피폭이 되더라도 성인보다 20배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전 교수는 "원전 사고나 나거나 핵폭탄이 터지면 200여 가지의 방사능 물질이 나온다"며 "측정이 쉬운 세슘만 측정한 것일뿐 다른 방사능 물질이 없다고 절대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정도라면 후쿠시마를 체르노빌처럼 완전히 차단해야 하지만 일본 정부는 자금 상 후쿠시마 땅을 모두 국유화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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