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기문 "한국 OECD 36개국 중 35번째 미세먼지 악화국"

고진경

tbs3@naver.com

2019-10-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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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사진=연합>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사진=연합>
  • * 내용 인용시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9. 10. 7. (월)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지윤 박사
    ● 대담 :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 김지윤 : 퇴근길 특별한 한 분과 만나는 이브닝 인터뷰 시간입니다. 스웨덴의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 소녀의 호소에 가슴이 뭉클하고, 또 과거 사무총장으로서 기후변화협상회의를 주도했던 사람으로 많은 것을 느꼈고, 우리의 현실은 부끄럽기만 하다. 지난 달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했던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이야기입니다. 귀국하자마자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으셨습니다. 그래서요, 저희가 스튜디오에 직접 모셔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 반기문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김지윤 : 건강은 어떠세요?

    ▷ 반기문 : 네. 좋습니다.

    ▶ 김지윤 : 그러시군요. 제가 사실은 이걸 꼭 여쭤보고 싶었어요. 한국에 더 오래 계세요? 아니면 외국에 더 오래 계세요?

    ▷ 반기문 : 아무래도 한국에서 오래 있는데, 아마 3분의 1 이상은 세계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 김지윤 : 그러시군요. 작년에는 그러면 얼마나, 몇 개국이나 다녀오셨어요?

    ▷ 반기문 : 작년에 나라 수로 보면 24 나라, 그다음에 도시로 보면 58개 도시를, 국제도시를 방문을 하면서 각종 회의, 또 연설, 이런 일을 많이 했습니다.

    ▶ 김지윤 : 그러셨군요. 환경문제가 이번에 유엔총회에서 굉장히 이슈가 됐어요. 문재인 대통령도 기조연설에서 말씀을 많이 하셨고, 또 이 소녀, 툰베리 소녀 약간 이렇게 눈을 흘기는 그런 모습까지도 나오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막 항의하는 모습, 직접 보셨죠, 그 장면을?

    ▷ 반기문 : 제가 직접 봤죠. 9월 23일 제 후임자인 유엔사무총장이, 그러니까 기후행동정상회의를 주최를 했습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다. 그게 이제 그레타 툰베리 스웨덴 16세 소녀가 사무총장하고 대화를 하는데, 상당히 거기 한 150여 분의 세계 정상들이 앉아있는데, 그분들에 대해서 당신들은 나의 미래를 다 뺏어갔다. 나는 당신들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아주 강한 어조로 하는 것을 보고, 저도 참 아주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저런 목소리를 참 전 세계 어린이들이 이야기하고 있을 텐데, 하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 기후변화에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아주 열심히 노력을 해야죠.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제 직접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또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해서 우리나라도 이제 빠른 시일 내에 저탄소로 전환하겠다. 그다음에 기후, 녹색기후기금에 2배를 기여를 하겠다, 등등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하셨고요. 내년 이제 6월 달에 우리나라에서 Partnership For Growth라고 해서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정상회의를 주최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 김지윤 : 그걸 줄여서 P4G 정상회의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 반기문 : 그렇습니다. P4G라고 그러죠.

    ▶ 김지윤 : 내년이 굉장히 특별한 해가 될 것 같아요. 파리기후협정도 이행을 하게 되는 그런 해가 되고,

    ▷ 반기문 : 그렇습니다.

    ▶ 김지윤 : 네. 그래서 지금 사실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맡고 계셔서 굉장히 바쁜 한 해가 되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오늘도 바쁘셨던 것 같아요. 이낙연 국무총리 만나고 오셨다고,

    ▷ 반기문 : 네. 오늘 이낙연 국무총리를 오전에 만나서 지난 5개월 간 우리 국가기후환경회의가 국민들과 같이 대화를 하면서 만들어낸 국민정책 제안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농도,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에 미세먼지를 과감하게 저감시킬 수 있느냐, 이런 정책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또 이낙연 총리께서 주재하고 계시는 미세먼지특별위원회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제 법으로다 정한 기구기 때문에 그러니까 미세먼지 특위를 통해서 우리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제안한 여러 가지 좋은 정책들이 전부 다 법안이나 국가의 정책으로 이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를 드렸고, 이낙연 총리께서 물론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지금 반기문 위원장님 나오셨다니까 많은 분들이 굉장히 반가워하시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조에블리님께서 반기문 위원장님, 건강하세요. 존경합니다, 라고 문자 보내주셨고요. 또 애원윤서님, 많은 학생들의 롤모델입니다. 위원장님, 응원합니다, 라고 문자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현재 이브닝 인터뷰 저희가 반기문 위원장님 모시고 인터뷰하고 있는데요. 미세먼지 대책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요, #0951 그리고 50원의 유료문자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앱하고 카카오톡은 무료입니다. 미세먼지 이야기를 조금 해보겠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기후, 환경 이야기 좀 해봐야 될 것 같은데, 귀국하시고 기자회견 하셨는데,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에 대해 기후 악당이라고 비판한다. 무슨 뜻인가요?

    ▷ 반기문 : 사실은 우리나라가 지난 한 30, 40년 동안 아주 극고도성장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우리가 성장만능주의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 김지윤 : 그렇죠.

    ▷ 반기문 : 그를 통해서 우리가 이제 가난에서 극복하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까지 급발전을 했는데, 그건 자랑스러운 일인데,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자연을 훼손을 했죠. 그래서 그런 것이 이제 지금 미세먼지라든지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현상으로다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기후변화현상은 이것이 이제 우리가 2100년까지를 보고서 우리가 대응을 하겠다는, 약간 시간을 길게 보고 있지만 미세먼지는 이미 우리의 생명, 보건을 해치고 있습니다. 1년에 미세먼지로 인해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만 2천 명이나 되고요.

    ▶ 김지윤 : 그렇군요.

    ▷ 반기문 : 전 세계적으로 보면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700만 명이 사망한다고 그럽니다.

    ▶ 김지윤 : 그렇게 많은 숫자인가요?

    ▷ 반기문 : 네. 직접적인 것보다 직접, 간접적인 질병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한 가지 아주 깜짝 놀랄 일은 우리가 이제 부자 나라들의 클럽이라는 OECD의 아주 자랑스러운 회원국인데, OECD 36개국 중에서 서른다섯 번째로 우리가 미세먼지가 악화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 김지윤 : 마지막 36개국은 그러면 멕시코?

    ▷ 반기문 : 마지막 36번째 나라는 제가 공개를 안 하겠습니다.

    ▶ 김지윤 : 네. 알겠습니다.

    ▷ 반기문 : 이미 다 언론에 있으니까, 그중에서도 그 수천 개의 OECD 국가 중에서 100대 가장 악화된 미세먼지 도시를 조사해보니까 100대 도시 중에서 44개의 도시가 대한민국에 있다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보고가 그린피스에 의해서 나왔죠. 이제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런 국가기후환경회의를 맡아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해서 제가 국가에 봉사하는 이런 의미에서 이걸 받아들였습니다. 지난 5개월 간 수많은 국민대표들, 예를 들어서 산업계, 또 수송계, 시민단체, 또 지자체장 대표들, 그다음에 정부 대표들, 특히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내야 되겠다.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이런 정책을 내야 되겠다. 그래서 이 5천만 국민 중에서 우리가 501분을 무작위로 추출해서 여러 가지 남여 성별이라든가 지역별로 해서 하여튼 열심히 노력을 했습니다, 지난 5개월 간. 그래서 참 과감한 이런 정책을 냈죠. 발전 분야, 수송 분야, 또 이런 산업 분야, 또 우리의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분야 등등 해서 지난 9월 27일 날 7개의 주요한 정책을 발표를 했습니다. 제안을 발표했습니다.

    ▶ 김지윤 : 네. 여러 가지가 나와 있는데, 사실 저는 보고서 조금은 급진적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 부분도 있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는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조금 중단하고, 줄이고 하는 문제, 특히 계절관리제 해 가지고 12월부터 그다음 해 3월까지, 그때가 아마 미세먼지가 가장 많은 때라서 그런 것 같고요.

    ▷ 반기문 : 그렇습니다.

    ▶ 김지윤 : 그리고 노후경유차 같은 경우도 운행을 조금 제한하는 그런 방안들도 있는데, 이 석탄발전소 같은 경우 만약에 줄이거나 조금 이 발전의 양을 줄이게 된다면 전기세가 올라가지 않겠냐라는 국민들 걱정도 조금 있는 것 같아요.

    ▷ 반기문 : 그런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정책참여단하고 아주 심도 있게 논의를 했습니다. 우리가 아까 말씀하신 대로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인 12월부터 3월까지 4개월 동안에 최소 화력발전소를 9개부터 27개까지 우리가 가동 중단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2월부터 2월까지는 9개에서 14기, 그다음에 3월 최고로 고농도 시기에는 22기에서 27기까지 거의 40, 한 5%를 우리가 가동 중단하겠다. 아주 과감한 정책이죠. 그러지 않으면 우리가 고농도 미세먼지를 우리 목표하는 20%를 줄이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경유차량도 노후된 경유차량이 우리가 한 240, 한 7만 대 정도 되는데, 많은 영세시민들이 생업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제외하고, 한 140여만 대를 우리가 운행 중지시키는, 이런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건강보험 확대 방안, 이런 것도 있던데요.

    ▷ 반기문 : 건강보험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여러 가지 폐의 통증이라든가 이런 걸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경우에 이걸 국민보험에서 커버해 줄 수 있도록, 그래서 본인들은, 당사자는 한 20%나 30% 정도의 부담만 하면 마스크를 받을 수 있고, 또 폐 질환이 원래 국민보험에 포함이 안 되어 있는데, 거기도 국민보험에 포함이 될 수 있도록, 이렇게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사실 이 미세먼지용 마스크가 가격이 조금 세요. 저도 사보려고 했더니 가격이 조금 많이 나가는 편이라서 서민들한테는 부담이 되겠다는 생각을 조금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정부가 지원을 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생각이다라고 생각이 드는데, 아까 20% 감축이 목표라고 하셨는데, 상당히 큰 차이가 아닌가. 왜냐하면 그전에 제가 기억하기로 한 5년 동안 35%, 6% 감축 목표였거든요.

    ▷ 반기문 : 그렇습니다.

    ▶ 김지윤 : 이렇게 감축 목표를 크게 잡으신, 그만큼 시급하다고 느끼셨던 거겠죠?

    ▷ 반기문 : 제가 이 문제를 다루면서부터 우리 전문위원들이나 우리 직원들과 협의한 건 우리의 미세먼지의 상태를 우리의 몸에 비할 것 같으면 우리는 중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중병을 앓고 있는 사람 같으면 급히 수술을 하든지 아주 극처방을 해야 된다. 그래서 과감한, 담대한 정책을 내놓는 것이 낫겠다. 그래서 하여튼 1년 내에 20%를 감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번에 이제 제출한 제안이고요. 한 가지 제가 이 기회에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이 모두 경유차량이나 발전소에서만 나오는 건 아닙니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도 많이 나오는데, 놀랍게도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18%나 됩니다.

    ▶ 김지윤 : 그렇게 많나요?

    ▷ 반기문 :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발전에서 나오는 미세먼지가 12%니까 발전에서 나오는 것보다 훨씬 더 많다.

    ▶ 김지윤 : 그러네요.

    ▷ 반기문 : 이런 것이 이제 도로, 또 공사장, 또 여러 가지 농업에서 여러 가지 처리하는 문제, 이런 것이 많죠. 그래서 또 불법 소각을 한다든지 그래서 우리 시민 개개인이 전부 다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각자 해야 된다. 이것이 꼭 정부만 할 일은 아니다. 그리고 산업체도 이게 우리가 많은 산업체들이 미세먼지를 굴뚝을 통해서 발생을 시키고 있는데, 우리가 과학적인 수단으로 미세먼지를 측정을 해서 매 30분마다 실시간으로 그 공장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의 양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산업체들도 자기들이 스스로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지윤 : 네. 지금 청취자분 중에 1481님께서 미세먼지 기후대책 문제 나만 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국가별 공존 잘 되고 있는지요? 라고 질문을 주셨어요. 사실 우리가 미세먼지 이야기를 하면 항상 나오는 게 중국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도 많은 학자분들 만나서 얘기 나눠봤지만 뭐 하나가 딱 원인이다라고 콕 집어서 하나만 얘기할 수 없지만 중국도 사실은 원인에 들어가는 때가 있다라고 했는데, 중국과의 협조, 미세먼지 대책, 이런 건 잘 되어가고 있나요?

    ▷ 반기문 : 지리적인 관계로 볼 때 우리가 편서풍대에 있기 때문에 고농도 시기에 서풍을 타고 오는 중국의 미세먼지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한 30%에서 50%까지도 올 수가 있고요. 그러나 이제 보면 우리 국내에서 생성되는 미세먼지가 더 많죠. 그러니까 우리가 우선 미세먼지를 우리 스스로 저감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고, 중국과는 외교를 통해서 이렇게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미 시진핑 국가주석이라든지 리커창 총리, 또 리간제 환경생태부장관, 이런 사람들을 여러 차례 만나서 한중간에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또 기술도 공유하자, 이런 면에서는 서로 의견을 합치를 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너무 이제 중국을 비난한다든지 중국이 할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여러 가지가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게 하고, 외국과의 협력은 아무래도 우리가 우리 스스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여러 가지 절차도 복잡하고, 또 상호 외교적인 협의를 해야 되기 때문에 우선 우리 문제를 해결하고, 중국과의 협조를 동시에 해나가자.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중국의 환경부장관하고 작년부터 이미 많은 협조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또 한중일 간에는 동북아 대기청정 파트너십이라 그래서 어떤 프레임 워크가 합의가 되어 있고, 또 아시아 태평양 제국 간에도 우리나라 정부의 제의에 따라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서 각자 서로 도와가면서 일을 하자, 이런 결의안이 지난 5월 달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9월 23일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연설하시면서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을 지정하자, 이런 제안을 하셨습니다. 그것도 아주 좋은 반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이제 푸른 하늘을 보고 마음 편하게 숨을 쉬는 이런 것은 우리뿐만이 아니고, 전 세계가 다 같이 해야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동북아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고, 중국, 일본, 몽골, 북한, 러시아, 이런 나라들하고 동북아 간에 또 협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국가기후환경회의 주최로 세계 미세먼지 전문가, 유엔의 아주 고위관리, 또 중국의 환경부장관 등을 초청을 해서 국제포럼을 개최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동북아, 더 나아가서 전 세계가 같이 이 문제를 협의해서 해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김지윤 : 네. 국제 공조를 이루어내기 위해서 굉장히 많이 노력을 하고 계시고, 또 로드맵상에서 착착 진행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한 가지 그냥 사적인 질문 하나 드릴게요. 지금 뉴욕도 이제 가을이 왔을 것 같고, 또 사무총장 하시면서 뉴욕에 오래 지내셨잖아요. 생각나는 기억, 가을, 뉴욕의 가을 혹시 하나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 돌발질문입니다.

    ▷ 반기문 : 갑자기 말씀드리려니까, 뉴욕의 가을은요, 저한테는 어마어마하게 바쁜 때입니다. 9월엔 유엔총회가 개최되어서 그것이 최소 한 달 정도 가고, 전 세계의 정상들이 다들 오시니까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는 사이입니다. 그러나 가끔 제 아내하고 센트럴파크에 가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시민들과 이렇게 대화를 하고, 그런 것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고, 좀 아쉽죠. 네, 지금도.

    ▶ 김지윤 : 그러시군요. 많은 분들이 뉴욕에 거주하셨던 분들이 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뉴욕은 역시 센트럴파크다.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기후문제, 환경문제,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서 힘을 써주시는 것처럼 서울도 센트럴파크처럼 그런 녹지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지금 드네요. 알겠습니다. 굉장히 바쁘신 분인데, 오늘 이 자리에 저희가 모셨습니다. 오늘 말씀 정말 감사드리고요. 또 위원장님,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으로서 많은 업적을 남겨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반기문 : 감사합니다. 숨 편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최대한도로 노력하겠습니다.

    ▶ 김지윤 : 감사합니다.

    ▷ 반기문 : 감사합니다.

    ▶ 김지윤 : 네. 지금까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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