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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안부정의연대 의장 "日, 소녀상 건립 방해 중단해야"
Claudia Kim
tbsefmnews@gmail.com
2019-08-23 15:26
최근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벌어진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 사태에 대해 비난이 잇따른 가운데 국제연대인권단체인 '위안부정의연대(CWJC)' 줄리 탕 (Julie Tang) 공동의장은 일본 정부가 세계 각지에서 소녀상 건립 방해를 중단하고 위안부 피해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중국계 미국인 판사 출신인 탕 의장은 오늘(23일) tbs eFM '디스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활동을 하는 데 있어 일본의 거센 방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본 오사카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를 문제 삼아 자매결연 파기를 통보한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탕 공동의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소녀상 건립을 통해 아픈 역사를 같이 인식하고 공감하고 있으며, 이 소녀상은 올바른 역사 교육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온 피해자들의 고통과 투쟁, 용기를 기리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소녀상이 세워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탕 공동의장은 지난 15일 마이크 혼다 전 미국 하원의원과 함께 광복 74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해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심부인 세인트메리스 스퀘어파크에는 3명의 한국, 중국, 필리핀 소녀가 서로 손잡고 둘러서 있는 것을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가 바라다보는 형상의 기림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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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Activist Urges Japan To Stop Blocking 'Comfort Women' Statues
A former U.S. judge has called for Japan to stop trying to tear down "comfort women" statues around the world and instead listen to the victims of its wartime sex slavery.
The call comes amid mounting criticism after Japan pulled an exhibit from the Aichi Triennale earlier this month that displayed the "Girl Statue of Peace," symbolizing the women forced into sexual servitude during World War II.
Speaking to tbs eFM's "This Morning" show, Julie Tang, co-chair of the Comfort Women Justice Coalition, said her group's initiatives to empower women to speak up and join the movement have also faced difficulties.
Tang gave an example of Osaka severing ties with its sister city San Francisco in 2017, after a statue symbolizing victims of Japan's sexual slavery was erected there.
Despite that incident, she said the statues still work as a powerful tool for education, adding such memorials are being established in various countries to remember victims and celebrate their courage.
The statue in San Francisco features three girls from Korea, China and the Philippines holding hands, overlooked by Korean activist Kim Hak-sun, who was the first sexual slavery survivor come forward and speak out against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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