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1년 최저임금 심의 시작…청년단체 "쪼개기노동·주휴수당 해결해야"

서효선

hyoseon4872@naver.com

2020-06-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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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오늘(1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인상폭을 두고 경영계와 노동계가 대립하고 있는데 초단시간 노동과 주휴수당 문제도 쟁점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서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회적대화기구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8천590원, 지난해보다 2.9% 올랐습니다.

    올해도 인상폭을 두고 경영계와 노동계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경영계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의 임금 지급 능력이 약화돼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인 반면, 노동계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임금 노동자들을 위해서 인상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년세대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은 최저임금 인상보다 중요한 건 '쪼개기 노동'이라 불리는 초단시간 노동과 주휴수당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청년유니온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아르바이트 청년 대다수가 평균 주당 17.8시간 일하는데도 응답자의 78.9%가 주휴수당을 받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52.7%는 초단시간 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이채은 / 청년유니온 위원장
    "초단시간으로 고용을 하게 되면 주휴수당과 퇴직금 제한이 없기 때문에 먼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만320원을 기준으로, 주휴수당을 통합하는 것을 기본으로 논의를 시작하게 된다면 국회에서 주휴수당을 폐지를 한다던가 하는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과정이 더욱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 기한은 오는 8월 5일로 예정돼있습니다.

    TBS 서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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