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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 다음달 공연
김호정
neversaytoyou@hanmail.net
2018-01-25 20:21
춘향전의 주인공 '이몽룡'이 실존인물이라는 근거를 바탕으로 한 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가 다음달 8일과 9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공연됩니다.
이 작품은 13세부터 17세까지 남원에서 살다가 33세에 과거에 급제해 훗날 암행어사로 활동한 성이성이란 인물의 기록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입니다.
성이성은 암행어사를 끝낸 직후 남원을 찾아 추억을 떠올린 기록이 남아있는데, 작품은 눈 내리는 광한루를 배경으로 성이성과 방자로 등장하는 늙은 사내가 지난 일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아울러 창극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서양 악기와 선율이 접목된 점이 눈길을 끕니다.
샹송 '눈이 내리네'는 판소리 창법으로 편곡
됐으며, 국악기와 더불어 피아노 등 서양 악기가 반주로 연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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