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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환경영화제 블랙리스트 어워드…도종환·김일권·영화 변호인
김새봄
tbs3@naver.com
2017-05-18 20:53
블랙리스트 의혹을 폭로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블랙리스트에 오른 시네마달의 김일권 대표, 영화 '변호인' 등이 서울환경영화제로부터 '블랙리스트 어워드'를 받았습니다.
새 정부 들어 열리는 첫 영화제인 '제14회 환경영화제'는 자유로운 표현과 창작을 위한 정책적 '환경'이 중요하다는 점을 환기하기 위해 블랙리스트 어워드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도종환 의원은 블랙리스트 존재 의혹을 공론화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는 '다이빙벨', '나쁜 나라', '업사이드 다운' 등 세월호 다큐멘터리를 연달아 배급하다가 정권의 압박을 받고 폐업위기에까지 처한 이유로 상을 받았습니다.
영화 '변호인'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 작성의 시발이 됐고, 이 영화의 제작에 투자했다는 이유로 많은 영화인이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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