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샌더스 대세론' 탄력…'전체 민주당의 척도' 네바다주 경선 결과는?

지혜롬

tbs3@naver.com

2020-02-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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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코너명 : 4부 [ 인터뷰 제6공장 ] -전화연결
    ■ 진행 : 김어준
    ■ 대담 김동석 대표 (미주한인유권자연대)

    ▶ 김어준 : 미국 대선도 잠깐 짚어봐야죠. 미국 대선은 계속 굴러가고 있습니다. 22일, 일요일이었죠. 지난 일요일에 네바다주에서 민주당 코커스 경선이 있었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동석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이 네바다 코커스가 주목 받은 것은 민주당 유권자를 대변하는 가장, 유사한 인구구성이다 그래서 네바다 코커스가 곧 민주당 표심에 가까운 거 아니냐 이런 전망하에서 결과가 나왔는데, 샌더스 의원이 1위를 했습니다. 총평을 좀 해 주십시오.

    ▷ 김동석 : 네, 말씀하신 것처럼 네바다는 미국의 민주당 내의 인종별 정치세력 현재를 민주당을 반추해볼 수 있는, 절반이 백인이고 절반이 유색인종, 그중에서도 히스패닉이 한 30%고요, 블랙이 한 10%고, 그다음에 10%는 그 외 아시안이나 이렇게 민주당 안에 세력이 돼 있는데요. 제일 전문가 눈에 드러난 것은 사실 중도의 뚜렷한 후보가 없기 때문에 네바다에서 승자가 버니샌더스로 정해졌다라는 게 전망이었는데요. 봐야 될 것은 어떻게 해서 그러면 4년 전에 힐러리 클린턴 중도후보한테 무참하게 버니 샌더스가 깨졌던 이 지역에 버니 샌더스가 압도적으로 이겼는가라는 게 중요하다고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버니 샌더스의 전략이 민주당의 신규 유권자로, 이미 코커스에 참여하기로 되어 있는, 예상이 되는 유권자들이 아니고, 신규 유권자들을 등록시키고 조기투표화를 시켰습니다. 4년 전에 한 7만 5천 명 투표했는데, 이번에는 10만여 명이었는데, 조기투표를 거의 7만 5천 명 정도가 조기투표를 했는데, 이 조기투표하는 데에 버니 샌더스 열광적인 지지자들이 집중적으로 캠페인을 했다. 그래서 압도적으로 버니가 1등한 결론이다 이게 전문가들 총평입니다.

    ▶ 김어준 : 캠페인 전략의 성공이군요, 말하자면?

    ▷ 김동석 : 그렇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것은 조 바이든이 살아났습니다.

    ▶ 김어준 : 2위를 했더군요, 보니까?

    ▷ 김동석 : 사실 중도후보의 대표 주자가 조 바이든 아니냐, 4년 전에 힐러리 클린턴이 점유했던 지역에 조 바이든이 들어갔다 그래서 지지율이 계속 올라갈 세였는데, 그 아이오와 뉴햄프셔에서 아주 죽을 쒔었잖아요. 그런데 이 네바다에 관심이 됐었는데, 꽤 선전을 했어요. 그래서 네바다의 진정한 승자는 조 바이든이 살아났다. 46.8%를 얻고 버니 샌더스가 1등을 했는데, 바이든이 20.4%고, 부티지지가 13.9%입니다. 이게 끝난 결과인데, 그렇게 볼 때는 바이든이 중도의 후보로다가는 죽은 게 아니다 일주일 후에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바이든이 1등을 하면 중도 후보자에서는 바이든이 분명히 선도가 되고, 힘을 얻게 되고 블룸버그가 좀 어려워지겠다 전문가들은 그런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그러니까 조 바이든이 사라지는 거 아니냐 했는데, 결국 샌더스하고 조 바이든의 양자구도가 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군요?

    ▷ 김동석 : 아마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끝나봐야 알겠지만, 지금 그렇게 전망이 되고 있어요. 사실 눈여겨 볼 것은 버니 샌더스가 선두에 나서고 있는데, 민주당 안에 주류들, 그리고 민주당 성향에 있는 매체들이 계속해서 트럼프에 대한 필패후보가 버니 샌더스다 그래서 버니 샌더스가 안 된다라는 이런 여론이 있습니다. 버니 캠프 쪽에서는 인정할 수 없는 거지만. 그런데 이번에 네바다 코커스에서 버니 샌더스가 4년 전에 트럼프가 캠페인했던 것처럼 효과를 봤어요. 우리는 기존에 민주당 안에서 경쟁 안 하고 유권자로 등록 안 해 있는 소수계들 표를 집중으로 유권자 등록을 시켜서 나를 찍게 하겠다라는 게 효과를 봤습니다, 4년 전에 트럼프가 그런 전략으로 공화당을 신규 유권자를 접수해서 대통령이 된 것처럼. 그래서 트럼프에 대한 필패후보가 아니다라는 여론을 만들 수 있는 이런 전략을 만들어가기 시작하지 않냐 이게 좀 진지하고 깊게 보면 버니 샌더스가 아주 네바다에서의 씩씩해진 그런 전략이라고 보여집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트럼프가 기존에 공화당 지지자들이 아니라 촌에서 투표하지 않던 촌사람들을 백인, 촌사람들을 끌어냈다 이런 식의 평가가 있었는데, 이번에 버니 샌더스는 투표하지 않던 유색인종들을 끌어냈다 이렇게 평가 받는 거군요?

    ▷ 김동석 : 네, 버니 캠프에서 이런 전략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없던 룰을 만들었어요. 신규 유권자를 당일 날 등록하면 거기서 바로 득표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라는 룰을 바꾸고, 또 한 가지는 프라이머리 코커스에서도 조기투표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니까 일 대 일 캠페인을 해서 지지자로 만들어낼 수 있는, 그래서 민주당의 좀 중도적인 전문가들도 이러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유권자들을 굉장히 많이 확대를 시켜서 버니 샌더스의 약점이었던 지지세를 확증시키는, 확장성이라는 문제를 극복하고서 그래도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방도가 아니겠는가 이런 이야기가 지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트럼프의 전략을 카피를 해서 유색인종에 적용을 한 거군요. 그래서 트럼프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백인, 힐리빌리(Hillybilly)라고 하죠. 촌놈들을 끌어낸 것처럼 그 표현 그대로 번역한 겁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서 본인은 히스패닉계를 대거 투표장으로 끌어들여서 이길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오겠다? 그럼 부티지지는 어떻게 됐습니까? 초반에 화제를 모았던.

    ▷ 김동석 : 네바다 코커스 결론 중에서 클로부셔나 부티지지는 여기까지 아닌가. 왜냐하면 백인들 외에 어떠한 지지를 받기는 어려운 한계가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평가들을 하고 있죠.

    ▶ 김어준 : 그렇죠. 그러니까 그런 전망을 지난번에도 하셨습니다만 부티지지는 시간이 지나면 좀 사그라들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실제 여기까지 오니까 3위 정도 했고, 그 지지 기반을 분석했더니 백인 이외에는 확정선이 한계가 있고, 버니는 지난 4년 전에도 그랬습니다만 민주당 중도 성향의 민주당 주류에게는 버니는 안 된다고 계속 평가를 받았는데, 그 평가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거기까지가,

    ▷ 김동석 : 그래서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가장 중요한 관전법은 이와 같은 새로운 전략을 가진 버니 샌더스의 열성 지지자들이 지금 웬만한 사람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흑인 표심을 잡느라고, 흑인 표심 또 다릅니다. 그래서 이번에 사우스캐롤라이나,

    ▶ 김어준 : 흑인 표심은 조 바이든 쪽 아닙니까, 그렇죠?

    ▷ 김동석 : 그렇죠. 조 바이든이 정해놓은 1등인데, 여기에서 흑인들의 표를 얼마나 많이 버니 샌더스가 확보하는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러면 아직 섣부른 전망이기는 합니다만 버니 샌더스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도 있는 거군요, 지금? 그렇죠?

    ▷ 김동석 : 지금으로서 나오는 이 프라이머리 진행하는 거 보면 버니 샌더스가 가장 유력하다라는 것을 인정해야만 된다고 보고요. 다만, 예를 들면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노조 같은 데서도 사실은 노조의 이익을 위해서 *그 노조 간부들이 네바다의 현상은 노조는 버니 샌더스를 찍지 말자라는 입장을 가졌습니다. 그거는 노조의 지도부의 입장이었지만, 진짜 노조원들은 히스패닉 노동자들인데, 히스패닉 노동자들을 따로 버니 샌더스 캠프에서 접촉을 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제까지 민주당 주류판에 틀어지고 있던 노조 간부들의 영향력을 어떻게 버니 샌더스 쪽에서 깨는가 이것도 포인트죠.

    ▶ 김어준 : 그러니까요. 거대 노조들 지도부는 오랜 세월 민주당과 연결돼 있었는데, 그 노조원들이 히스패닉계가 많기 때문에 버니 샌더스가 거기를 치고 들어갔다? 알겠습니다. 블룸버그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토론회를 망쳤다는 이야기까지만 들었는데.

    ▷ 김동석 : 그렇죠. 네바다 코커스 전날 처음으로 블룸버그가 공개대중토론회 데뷔를 했는데 합격점을 못 받았습니다. 아주 기대 이하다라는 이런 분위기인데, 그렇지만 블룸버그는 그래도 중도의 자리는 내가 대신할 수 있다라는, 그리고 굉장히 돈을 많이 써서 지지도, 인지도를 높여놨는데, 아시다시피 네바다에서 조 바이든이 살아났다라고 보여지기 때문에요. 블룸버그 그 3월 3일 슈퍼 튜스데이 때에 사역을 다해서 아마 한 번 해보고서, 슈퍼 튜스데이 때를 보고 블룸버그가 어떻게 할 건가 결정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 김어준 : 전체적으로는 샌더스 1위 전망이 높고, 그것은 히스패닉계를 새로 유권자층으로 끌어들여서 그렇고, 조 바이든이 살아났고, 조 바이든 자리를 블룸버그가 다음 경선부터 노리게 되는 것이고, 부티지지는 백인 이외에 지지 기반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정도네요, 여기까지는?

    ▷ 김동석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고요.

    ▷ 김동석 : 네바다에서 요식업계 노조가 거의 다인데, 요식업계 노조가 지금 긴장 상태에 들어가 있습니다. 노조원이 말을 안 들었다. 버니 샌더스 작품입니다.

    ▶ 김어준 : 아까 말씀하신 노조 지도부는 민주당과 연결돼 있지만, 노조원들을 샌더스가 가져가고 있다. 그 말씀의 연장선상이네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동석 : 네, 안녕히 계십시오.

    ▶ 김어준 :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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