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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차관 "최선희 방러, 역내외 전략공조"

김두현

tbs3@naver.com

2019-11-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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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사진=연합>
모스크바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사진=연합>
  • 러시아 외무차관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북한과 러시아의 전략적 공조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이고리 모르굴로프 아태지역 담당 러시아 외무차관이 현지시간으로 19일 "최선희 부상이 블라디미르 티토프 외무부 제1차관의 초대로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이번 회동의 형식은 전략대화로, 여러 다른 협력 국가와도 같은 구성 방식으로 운영한다"면서 "최선희는 제1차 북러 전략대화를 위해 도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국제 현안, 역내 문제, 양자 관계 등 넓은 범위를 모두 논의할 것"이라며, "전략대화는 국제관계, 역내 의제를 전략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일종의 공조"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모스크바 시간으로 현지시간 19일 오후 3시 40분쯤 최 제1부상이 항공편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는 12월까지를 시한으로 정해 비핵화 협상에 임하는 미국 측에 '새로운 계산법'을 제시하라고 요구해온 북한이 우방인 러시아와의 밀착 행보를 과시하면서 미국의 조속한 협상 복귀와 태도 변화를 압박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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