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 기념행사서 '후쿠시마' 직접 언급 안 해"

문숙희

tbs3@naver.com

2019-08-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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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총리가 최근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기념행사 '원 이어 투 고'에서 후쿠시마에 관해 얘기할 때 이름을 말하지 않고 '영향 받은 지역'으로 돌려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줄스 보이코프(Jules Boykoff) 올림픽 칼럼니스트는 오늘(7일) tbs eFM 'This Morning'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회복 완결"의 상태로 포장한 아베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를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보이코프는 내년 도쿄 올림픽의 성화 봉송 출발점이 후쿠시마인 점과 야구와 소프트볼 일부 경기가 원전사고가 일어난 지역에서 불과 67km 떨어진 곳에서 개최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아베 정부가 올림픽이라는 국제 이벤트를 통해 '재건'과 '회복'의 이미지를 쐐기 박으려는 행동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후쿠시마에서 방사능 수치가 보통 0.23마이크로시버트(uSv) 이상 넘어가게 되면 위험한 것으로 간주하는데 원전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다이치 제1원전에 다가서자 3.77마이크로시버트(uSv), 즉 안전 수치의 18배에 달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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