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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계엄령 속 교전 지속...두테르테, 반군에 대화제의
김호정
neversaytoyou@hanmail.net
2017-05-28 11:28
계엄령이 선포된 필리핀 남부 소도시에서 정부군과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 추종 반군 간에 교전이 계속되며 인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교전으로 5일 동안 정부군과 경찰 15명, 무장반군 31명, 민간인 2명 등 최소 48명이 사망했습니다.
정부군은 어제(27일)까지 이틀 연속 반군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공습했습니다.
공습 과정에서 주민 사상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지만, 정부군은 정밀 타격을 하고 있어 민간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20만 명의 마라위 시 인구 가운데 90%는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으며, 100여 명에 이르던 반군은 현재 30명 안팎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 정부는 라마단을 맞아 테러단체들과 무력 충돌을 끝내기 위해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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