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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뎅기열 첫 전국 경보 발령

김종민

kjm9416@seoul.go.kr

2019-07-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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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보건당국이 뎅기열 환자 급증과 함께 사망자가 잇따르자 사상 처음으로 전국 단위 뎅기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필리핀 보건부는 모기 서식지 방역과 모기 퇴치제 사용 등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치는 한편 발열과 근육통, 발진 등 뎅기열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6월 29일까지 필리핀 전역에서 뎅기열에 걸린 환자는 모두 10만6천여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나 증가한 것입니다.

    환자 중 456명이 목숨을 잃었고, 사망자 대다수는 5살 이하 영유아로 나타났습니다

    뎅기열 환자는 태국과 베트남, 라오스 등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도 급증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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