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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열린다
보도국
tbs3@naver.com
2018-04-24 11:10
<한국작가회의, 다산문화재단 제공>
【 앵커멘트 】
1918년에 태어나 일제 강점기와 해방, 분단의 아픔을 겪은 시인, 소설가들의 문학 세계를 들여다보는 행사가 마련됩니다.
자세한 소식 출판평론가 김성신 씨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한국작가회의와 대산문화재단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탄생 100년 문학가들을 선정해 이들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하는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행사를 개최해 왔습니다.
어제는 올해 기념문학제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가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1918년에 태어난 문인들 가운데 김경린·문익환·박남수·박연희 등 시인 6명과 소설가 3명을 올해 문학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념문학제 기획위원장인 박수연 충남대 교수는“이들 작가가 20살이던 1938년은 본격적으로 친일로 접어드는 시기였다"며 "이 시기를 거친 3세대 조선문학가들인 이들은 문학적 완성이란 새로운 윤리를 찾아내는 것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올해 기념문학제 첫 행사는 다음달 3일 오전 10시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입니다.
이 행사는 '분단과 충돌, 새로운 윤리와 언어'를 주제로 한국문학연구자들이 100주년 선정 문학가들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합니다.
일반 대중들도 탄생 100주년 문인들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됩니다.
다음달 4일 저녁 마포 중앙도서관에서는 '문학의 밤' 행사가 열립니다.
젊은 시인들이 선배 문인들의 작품을 낭송하고, 음악가들이 이들의 작품을 토대로 한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출판계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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