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나 과일이 상상력을 만났을 때, 테리 보더 전시회

윤하정

anchoryoon@naver.com

2017-11-08 15:05

프린트
테리 보더의 '마릴린 컵 케익'(출처-사니바미술관)
테리 보더의 '마릴린 컵 케익'(출처-사니바미술관)
  • 【 앵커멘트 】
    과자나 과일, 일상적인 소품으로 사람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 있습니다.
    흔한 소재지만 기발함에 웃게 됩니다.

    윤하정 문화전문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쪼글쪼글 마른 대추가 피부 관리를 위해 팩을 붙이고 있는가 하면 반쪽으로 갈라진 달걀은 라면 보트 위에 떠 있습니다.

    마릴린 먼로, 빈센트 반 고흐를 떠오르게 하거나 영화나 명화를 패러디한 작품, 사회 현상을 꼬집은 작품들도 있는데요.

    미국 출신의 아티스트 테리 보더(Terry Border)가 과일이나 수저, 손톱깎이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에 상상력을 더해 기발하고 위트 넘치게 표현했습니다.

    【 INT 】강재현/사비나미술관 전시팀장
    테리 보더는 일상의 물건이나 음식 등에 팔다리를 붙여서 우리 삶의 모습을 연상하게 만드는데요. 팔다리를 모두 철사로 만들어서 테리 보더의 작업을 벤트 아트(Bent Art)라고 부릅니다.

    사진을 중심으로 테리 보더의 유쾌한 작품 90점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는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 다음달 30일(12.30)까지 이어집니다.

    각 작품의 제목을 보기 전에 어떤 모습을 표현한 것인지 스스로의 상상력을 확인해 보고, 영어와 한글 제목을 비교해서 보는 것도 전시를 재밌게 관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tbs 뉴스, 윤하정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추천 기사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