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숲속 음악회'…올해는 아프리카 케냐 돕는다

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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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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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숲속 음악회' <사진=KMOONfnd>
이문세 '숲속 음악회' <사진=KMOONfnd>
  • 【 앵커멘트 】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문세의 숲속 음악회는 특별한 홍보 없이 매회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숲속 음악회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며 특별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음악계 소식을 음악칼럼리스트 맹선호씨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봄부터 가을까지 열리는 페스티벌만 해도 그 수를 세기 힘들 정도로 이제 야외 공연은 익숙한 공연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만큼 더욱 경쟁이 치열해진 대중음악 공연 시장에서 조용히 매진 사례를 기록해온 강원도 평창군의 한 야외 공연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 주말(26일) 열리는 이문세의 ‘숲속음악회’인데요.

    200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습니다.

    가수 이문세가 휴식 차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한 봉평 허브나라 농원 내 야외공연장인 별빛무대는 공연장 이름을 이문세가 직접 지었을 정도로 그와 인연이 깊은 곳입니다.

    숲속에서 열리는 600석 규모의 이 공연은 가수의 팬뿐만 아니라 음악과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알음알음 알려져 특별한 홍보 없이도 매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만큼이나 이 공연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수익금 전액을 소외된 사람들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주 노동자를 위해, 또 독거 노인들을 위해 수익금을 기부해온 숲속음악회는 올해의 수익금을 아프리카 케냐 초등학교의 급식실 개설을 위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올 초 케냐를 방문했던 이문세가 열악한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밖에 없는 어린이들을 보고 숲속음악회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문세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도움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널리 알리고, 함께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힌 만큼 숲속음악회는 야외 공연이 주는 특별함에 더해 공유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오랫동안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중음악계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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