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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이철희입니다> 인명진 "손학규, 책임있게 정치 일선 나와야..야당에 보탬될 것"
*내용 인용시 TBS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10.19(월) FM 95.1 (18:00~20:00)
● 진행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이철희 소장
● 대담 : 인명진 목사

-국정화 블랙홀, 선거용, 개인적 이해관계...새누리당에 책임있어.
-총선에서 180석 장담? 희망사항일 뿐, 새누리당에 불리.
-대통령이 국론분열에 서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강동원 발언? 윤리위 갈 문제 아냐, 정치적 책임 물어야

한 말씀 코너 진행합니다. 오늘은 인명진 목사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명진 : 안녕하십니까.

이철희 : 네. 우리 인 목사님께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십니까?

인명진 : 아니 뭐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때문에 지금 온 나라가 시끄럽고 양편으로 나뉘어서 지금 싸움을 하고 있는데 제가 찬성한다, 반대한다, 하는 게 무슨 대단한 일이겠느냐만 제가 목사이고, 기독교인 아닙니까. 기독교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성경이거든요. 그런데 성경이라는 책이 재미있어요. 예수님에 대한 해석이 4가지가 있어요. 역사라는 것은 사실 어떤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에 대해서 해석을 해서 기록을 하는 것이 역사 아닙니까. 예수님에 대한 해석이 성경에 4가지가 있어요. 마태, 마가, 누가, 요한. 그런데 예수님이 뭐 이제 부활하신 후에 이게 40년에서 100년 사이에 기록된 역사서거든요. 이게. 그러니까 근현대사죠. 세상 역사로 말하면. 근현대사, 예수님에 대한 근현대사에요. 이게. 그런데 이게 4가지 다른 해석이 있어요. 그 4가지의 예수님에 대한 해석을 보면 예수님이 누군가에 대한 해석을 보면.. 사실도 좀 다른 부분이 있고, 내용도 좀 다른 부분이 있고 4개의 해석이 이념에 굉장한 차이가 있어요. 달라요. 그러니까 예수님은 우리 기독교가 믿는 대로 하나님의 아들이고 신 아닙니까. 신에 대한 해석이 넷이 있는 거예요. 다른 해석이.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이제 기독교 역사가 2000년이 됐는데 2000년 동안 한 번도 야, 우리가 믿는 예수님에 대한 해석이 왜 이렇게 다르냐, 첫 번째 이적하는 것도 왜 복음서마다 다르냐, 이걸 다 하나로 통일하자, 역사, 그래야 교인들에게 혼란이 안 가지, 이렇게 서로 다른 해석을 우리가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 되겠느냐, 이런 말이 한 번도 없었어요. 그냥 그대로 다른 해석을 지금 2000년 동안 유지하고 있는 거예요. 우리가 지금 예수님에 대한 4개의 다른 역사책을 우리가 지금도 믿고 있고 가지고 있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또 구약 성경에 보더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역사도 2개의 다른 버전이 있어요. 열왕기라는 역사서하고, 역대기라는 역사서하고 달라요. 이스라엘 역사를 두 관점에서 본 거예요. 이거 통일하지 않고 또 하나만 선택하지 않고 둘 다를 성경이 같이 기록하고 있는 거예요. 보관, 보존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거를 보면 저는 뭐 기독교인으로서 이거 분명하다, 성경대로 해야 되는 거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이철희 : 네. 다른 말씀을 더 안주셔도 충분히 메시지가 전달이 되네요.

인명진 : 그렇습니까?

이철희 : 충분히 공감합니다.

인명진 : 제가 기독교인이 무슨 역사를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성경을 잘 몰라서 그런 거 같아요. 성경을 좀 깊이 연구해봐야 해요. 예수님에 대한 해석도 넷이나 있는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하나만 꼭 가져야 한다, 성경의 가르침과 반대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이철희 : 네. 이 문제 때문에 말씀주신대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데 정치권도 그야말로 격돌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선대가 친일, 독재를 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개인적 편향된 역사관 때문에 이런 일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지적을 하니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 것은 정치의 도를 벗어난 무례다, 이렇게 비판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명진 : 지금 현재 역사교과서가 문제가 있다는 거 아닙니까. 이제 뭐 정부 쪽 이야기를 들어보면. 또 새누리당에서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그러는데 저는 이 문제가 지금 이게 현재 검인정 체제에서의 역사교과서가 문제가 있다, 이게 먼저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느냐, 현 정부 교육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정권이 책임져야 해요. 새누리당이 책임져야 합니다. 이게 교과서라는 게 잘 아시는 대로 교육부에서 집필 지침이 내려간다는 거 아닙니까. 집필위원도 선정하는데 교육부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고 그것도 검정을 합니다. 그리고 인증을 누가 해주느냐, 교육부가 하는 겁니다. 그러면 정말로 지금 정부가 주장하는 대로 새누리당이 이야기하는 대로 우리 현재 교과서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이 사람들이 그동안 잘못한 거예요. 어떻게 그런 교과서를 10년씩이나, 5년씩이나 가르치게 놔뒀습니까. 과거에 DJ, 노무현 정권은 그렇다 하더라도 MB정권은 왜 그냥 놔뒀습니까? 박근혜 정권에서도 지금 2년, 3년 되는데 왜 그냥 놔두고 쓰게 했습니까? 이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 새누리당 정권에 책임이 있는 거다, 그런데 또 우리 지금 현재 교과서의 문제가 있다고 하면 검인정 체제를 가지고 얼마든지 고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황 총리가 대답을 잘 했어요. 이제 당신들이 주장하는 그런 말이 김일성 주체사상 가르치는 그런 말이 어느 책 어느 교과서 몇 페이지에 있느냐, 하니까 지금은 없다, 고쳐서 그렇다, 이런 말을 했거든요. 그러면 고쳐나가면 되는 거잖아요. 검인정 체제로. 고쳤잖아요. 그렇게 이런 건데 이거 자꾸 고치자, 국정화로 해야 된다, 이렇게 하니까 그 부분이 좀 이상하지 않느냐, 현재 검인정 체제가지고도 충분히 이 문제 해결할 수 있는 건데 자꾸 국정화한다고 하니까 여기에 무슨 다른 의도가 있는 거 아닌가, 사람들이 추측하게 되는 거죠. 야당에서도 그런 생각 안 하겠습니까? 이거 혹시 선거용 아닌가, 혹시 무슨 개인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저러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철희 : 선거용이라거나 아니면 개인사 때문에 그런 거 아니냐, 라는 의혹을 가질 수 있다는 말씀인 거죠?

인명진 : 아니, 충분하게 그렇게 추측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정말 역사교과서 내용이 문제다, 라고 하면 검인정 체제로 얼마든지 고칠 수 있는 거거든요. 현재. 황 총리도 이야기를 했거든요. 고쳤다고 했거든요.

이철희 : 맞습니다. 그런데 이게 선거용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묘하게도 지금 새누리당 내부에서 반대 목소리를 내는 분들은 수도권에 국회의원직을 가지고 계신 분이나 지사거든요. 남경필 지사나 김용태 의원이나 정두언 의원 이런 분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요.

인명진 : 네. 정두언 의원의 주장을 제가 들어보니까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과 똑같거든요. 역사교과서에 문제가 있다, 그러면 검인정 교과서로 바꿔나가야지, 뭐 하러 이걸 국정화 하느냐, 사실 선거용이라는 거 새누리당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게 생각했다면 이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선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찬성, 반대가 42대42인데 이게 지금 이념과 관계없이 보수적인 입장에 있던 사람들도 다 국정화는 안 된다, 라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결코 새누리당에 유리한 게 아닐 텐데 이걸 가지고 선거를 치른다는 게, 그런데 이걸 자꾸 주장하는 걸 보면 그럼 또 혹시 개인과 관계가 있는 거 아닌가, 그렇게 추측할 수 있는 거죠.

이철희 : 그렇죠. 그런데 분위기가 말씀하신대로 여론조사나 이런 일반적인 분위기를 보면 새누리당에게 꼭 유리한 것만은 아닌데...

인명진 : 그렇죠. 이해할 수가 있습니까. 이거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게 다 뭐 지금 국정화 하는 거 이건 좀 평지풍파다, 왜 지금 이런 때에 이런 일을 자꾸 꺼내서 국론을 분열시키는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 나라를 특별히 염려하는 사람들은 다 그런 생각을 해요.

이철희 : 그런 여론의 흐름인데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는 이대로 분열하지 않고 가면 180석 장담한다, 그러시던데요?

인명진 : 네. 그거야 뭐 희망사항이겠죠. 해봐야 아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철희 : 그렇죠. 그나저나 당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고 말씀하신대로 보수 쪽에서도 이건 아니다, 라는 의견이 자꾸 개진이 되면 대통령이 좀 생각을 바꿀 가능성이 있을까요?

인명진 : 글쎄요. 우리가 아는 대로 지금까지는, 앞으로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자꾸 변하니까. 지금까지는 뭐 박근혜 대통령이 무슨 이야기를 꺼냈다가 바꿔본 일이 별로 없잖아요. 저는 제 기억에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저는 뭐 조금 과거 박 대통령이 했던 일을 보면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철희 : 네. 지금 역사서를 집필해야 되실 분들이 역사학 교수들이 딱 나눠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국정화 교과서에 참여하지 않겠다, 라고 선언하고 있고. 또 어떤 분들은 한다고 하니까 이거는 정말 박근혜 대통령이 정말 미국 가시기 전에 했던 말 그대로 이게 통합이 아니라 분열로 가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 점도 대통령으로서는 좀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요?

인명진 : 사실 이게 역사 교과서 문제는요. 대통령까지 관여할 일이 아니라 차관결제를 합니다. 교육부 장관 소관도 아니랍니다.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이러고저러고 하는 거는 사실 이게 어떤 국론 분열 중심에 대통령이 서는 것은 그런 모습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철희 : 그렇죠. 또 하나요.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갖는 문제가 이 문제 때문에 온통 다 시끄러워지니까 다른 현안들이나 이슈들이 다 묻혀버리잖아요. 이른바 블랙홀 효과인데 이것도 문제죠?

인명진 : 그럼요. 지금 사실은 우리나라가 지금 정치권이 특별히 해야 할 일이 정말 많거든요. 당장 내년 예산도 통과시켜야 하지 않습니까. 꼼꼼히 봐야 해요. 정말 경제 살리기 예산, 우리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고 일어설 수 있는 예산 이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금 해야 되거든요. 또 노동개혁이나 4대 개혁 이거 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게도 주장하는, 전력을 다하는 이 개혁들도 이게 지금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만약 이게 역사교과서 문제 때문에 이렇게 이념 갈등이 심하고 여야가 정면충돌을 하면 이거 제대로 될까, 그것에 대해서도 걱정하고요. 당장 선거구 획정 문제도 확정을 못하고 있잖아요. 선거도 6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이런 것도 해야 되는 거고, 또 뭐 야당도 지금 정당 개혁을 하다 말지 않았습니까. 이것도 지금 다 쑥 들어가고 있고. 이러니까 이게 지금 정말로 할 일이 많은데 왜 이 문제를 가지고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 시점에... 저는 참 이해할 수가 없고 안타깝기 그지없어요.

이철희 : 다른 거 좀 제가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대정부질문에서 개표부정 이런 거 이야기하면서 사실상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강동원 의원, 여당은 아주 강하게 반발해서 윤리위 제소하고 그런다는데요. 이 문제 어떻게 풀어야 될까요?

인명진 : 저는 뭐 이게 윤리위에 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정치적인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정치적으로 뭔가 해결을 하고 정치적으로 징계를 하든지 어떻게 해야 될 일이지 이건 윤리위 차원에서 다뤄야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뭐 강동원 의원이 소속한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이건 당론이 아니라고 하지 않습니까. 개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거 그거야 할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물론 본인이 증거도 내고 다 그래야 할 일이긴 하지만 자기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 자기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당이 할 수 있는 만큼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철희 : 야당도 좀 소극적으로 감사하기만 할 일은 아닌 거죠?

인명진 : 그렇죠. 아니 내일 모레, 얼마 안 있으면 정권 지금 다 지나가서 이제 누가 대통령 후보냐, 논의하는 판에 지금 뭐 옛날이야기를 꺼내서 무슨 국익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철희 : 네. 손학규 전 대표에 대한 뭐라고 할까요? 향수라고 해야 될까요? 자꾸 이렇게 구애하는 모습이 야권에서 많이 보이는데 도움이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명진 : 저는 이 손학규 대표가 정치일선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임 있는 자세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제가 손학규 대표를 특별히 지지하고 그래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지금 야권에 대선 후보가 많아야 합니다. 서로 이렇게 경쟁도 하고요. 선의의 경쟁도 하고요. 그래서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그런 폭도 넓혀주고요. 그래야 저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그래야 야권이 지금 다시 되살아날 수 있다, 라고 보는데요. 이게 야당이 건전해야, 강력한 야당이 있어야, 강력한 여당이 되는 거고 국정이 잘 되는 거거든요. 지금 사실 우리 정치의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그 많은 일 중에 가장 큰 원인은 저는 야당의 약세로 봅니다. 우리 야당이 지금 너무 약해요. 국민들이 지금 참 걱정하고 있어요. 야당에 대해서. 그런 면에서 손학규 대표가 옛날에 뭐 야당의 그런 대표도 하고 이런 또 정치력이 있는 사람이고 경륜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니까 나오는 게 저는 야당에 큰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철희 :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명진 : 네. 감사합니다.

이철희 : 네. 지금까지 인명진 목사와 함께 한 말씀 코너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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