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 등 정국현안에 대한 여야 입장은?

지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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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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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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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부

    [내부자둘]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 등 정국현안에 대한 여야 입장은?
    - 안민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 김성태 의원 (자유한국당)

    김어준 : 우여곡절이 많은 코너. 어떨 때는 사람들이 없애버려야 된다고 문자가 쏟아지고, 어떨 때는 환호하는. 내부자둘 더불어민주당의 안민석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국민재산찾기특별위원회 위원장. 처음으로 당에서 뭐 하나 맡아봤습니다. 안민석 의원입니다.&#160;

    김어준 :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의원 나오셨습니다.&#160;

    김성태 :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160;

    안민석 : 근데 김성태 의원님. 최순실 재산 몰수 안 합니까?&#160;

    김성태 : 최순실 재산몰수를 위해서 특별법 발의도 지금 안민석 의원과 많은 동료의원들이 참여한 건데, 하셨지 않습니까?

    안민석 : 자한당 중에서 유일하게 김성태 의원님 한 분이 특별법 서명도 하셨는데요, 자한당은 여기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에요, 지금?&#160;

    김성태 : 그 법이 이제 구체적으로.&#160;

    안민석 : 이거 통과시키려니까 괜히 합당한다, 탈당한다, 우당탕탕 하면서 국민들 시선을 딴 데로 끄는 것 아니에요?&#160;

    김성태 : 국회에서 법을 심의하고 논의해서.

    안민석 : 최순실이 얼마나 지금 고마워하겠어요? 특히 공장장. 공장장은 다스 얘기 꺼내서 최순실 재산몰수 확 들어가게 해서. 일각에서 들리는 이야기가 최순실 씨가 공장장하고 주진우 기자에게 굉장히 고마워한다고.&#160;

    김성태 : 안민석 의원. 그렇게 하는 겁니다, 그렇게. 특별법은 아무래도 입법기관인 우리 각 의원들을 정파나 정당 다 달리하고 정치적 이해관계가 다 다르겠지만 그 법을 대표발의한 안민석 의원께서 끊임없이 우리 의원들을 만나고 최순실 재산몰수에 대한 당위성이나 정당성에 대해서 폭넓게.

    안민석 : 동의하시죠?

    김성태 : 저는 그 부분 동의합니다.

    안민석 : 몰수해야 되죠? 근데 지금 정기국회가 한 달 밖에 안 남았거든요. 특별법 제정 제가 볼 때는 가능성이 굉장히 낮아요.&#160;

    김성태 : 그러니까 안민석 의원께서 그 가능성을.

    안민석 : 낮아서 최순실 재산몰수 지금 한 푼도 못하게 생겼어요.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이거.

    김성태 : 그 가능성에 대해서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

    안민석 : 국민 여러분. 국회는 지금 최순실 재산몰수 전혀 생각이 없습니다.&#160;

    김성태 : 저도 이야기 좀 합시다.

    안민석 : 김성태 의원님 서명만 했지 속으로는 전혀 생각이 없다고 저는 봅니다. 해명해 주십시오.&#160;

    김성태 : 안민석 의원께서는 그 법을 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한 처절한 진정성이 국회 내에서, 의원회관 방 299개를 돌아다니면서 이 법 꼭 처리되어야 된다는 그런 입장을, 그렇게 슬퍼하고 설득하기 보다는 만날.

    안민석 : 아니, 최순실 재산몰수 못하는 게 안민석 탓입니까? 안민석이 노력하지 않은 탓입니까?

    김성태 : ‘끝나지 않은 전쟁’ 책이나 팔려고 전국 유람하고 심지어 미국까지. 북콘서트 열고. 본인은 그렇게 하면서 그 법의 통과를 이야기 하는 게 이게 맞습니까?

    안민석 : 책을 팔아야지 독일 가서 재산을 찾으러 다니지 않습니까?

    김성태 : 그러고는 여기 김어준 공장장 앞에서는 말이야, 국민들 앞에 호소하고. 조금 안 맞아요.&#160;

    안민석 : 제가 최순실 재산 몰수해야 된다는 이 말씀드리기 위해서 북토크를 50회 하겠다고 약속을 이 자리에서 했지 않습니까?

    김어준 : 몇 회 하셨어요, 여태?

    안민석 : 오늘 경기도 화성에서 하는데요. 오늘이 40번째입니다. 힘들어요.&#160;

    김어준 : 아직도 열 번 남았습니까?

    김성태 : 자기 할 것 다 하면서 최순실 특별법 처리 안 된다고 동료의원들한테 원망하고.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

    안민석 : 알겠습니다. 그럼 제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하는데, 그런데 제가 전체적으로 보니까 더불어민주당, 저희 쪽에서도 좀 미온적이고요, 그 다음에 자유한국당하고 바른정당은 적극 반대고, 국민의당은 말로는 당론으로 채택을 지난 연말에 했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그런데 제가 국민의당이 여기에 대해서 특별법 서명을 한 20명 밖에 안 했다고 해서 반대의 뉘앙스로 이야기를, 저는 그런 건 아닌데 특별법에 서명을 절반 밖에 안 했다는 이야기를 한 건데 국민의당 측에서 오해를 했어요. 왜 안민석이가 국민의당이 반대한다고 했느냐. 우리는 당론 발의까지 지난 연말에 했는데. 저는 사실 몰랐는데요. 제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점은 제가 챙기지 못한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하는데, 그런데 사실 당론 발의하고 난 다음에 지난 1년 동안에 한 일이 아무것도 없는 이 점을 제가 아쉽게 생각을 하고요.

    김성태 : 지금 제 이야기는요, 그런 이야기 했더니 국민의당에서 안민석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히니까.

    안민석 : 제소 아니라 저는 안철수 대표한테 고발도 받은 적 있고, 제소 할아버지도 괜찮은데, 그러면 국민의당이 당론 발의를 했으면 나서서 실질적으로, 적극적으로 특별법 제정될 수 있도록 국민의당이 앞장서주시고 그러면 제가 국민의당 박수 쳐드리고 안철수 대표 업어드리겠습니다.&#160;

    김성태 : 어쩌면 같은 안 씨끼리 금방 좋았다가. 얼마 전에는 또 안철수 대표 당에서 안민석 의원 고발 건 이렇게 취하했다고 얼마나 안철수 대표를 또 칭송했습니까?

    안민석 : 최순실 국면에서. 아니, 국민의당이 저를 띄워주려고 작정한 것 같아요. 작년 이맘 때 어땠습니까? 뉴스 방송에서 한 말씀 했다고 뉴스공장에서. 방통위에 저를 제소하지 않았습니까?

    김어준 : 의원님, 그거 다 했던 얘기니까. 의원님 당에서 처음으로 자리 맡으니까 어떠세요?&#160;

    안민석 : 잘 적응은 안 되는데요. 그런데 저는 이런 거 맡는 거 싫어해요. 저는 여의도 국회를 별로 안 믿거든요. 제가 국회의원이지만. 기본적으로 국회의원들은 당리당략. 이게 저는 너무 싫어요. 이게 제 체질에 안 맞고, 국회의원도 제 체질에 안 맞지만.&#160;

    김어준 : 그럼 왜 위원장 그렇게 하고 싶어 하셨어요, 그때?
    &#160;
    안민석 : 그런 이야기까지 나한테 이렇게 물으면 어떡해요. 제가 독일에 다니는데 그냥 국회의원 개인으로 온 것보다도 당에서 특별위원장으로 왔다 하면 도와주는 분들이 더 신나서 도와줄 것 아니에요? 그런 차원에서 당에다 요구를 했던 것이고. 한 달, 활동 기간은 한 달입니다. 한 달 동안 특별법 제정 안 되면 저도 짐 싸고 최순실 재산몰수 저도 손들 수 밖에 없는 거거든요. 김성태 의원님 서명을 하셨잖아요. 제가 전국 다니면서 그래도 유일하게 김성태 의원 혼자 서명하셨다, 자유한국당 중에서. 그래서 같이 토론회도 하고 국민들과 함께. 국회는 절대로 이 생각이 없거든요. 그래서 국민과 함께 최순실재산몰수특별법 제정. 공장장도 다스만 이야기하지 마시고.&#160;

    김어준 : 저희가 최순실 씨 1년 내내.

    안민석 : 그러니까 최순실 씨하고 밀당한다는 얘기가 있어요. 최순실 씨 재산부터 빨리 몰수하고 그리고 이제 다스, 무상급식 이렇게 갑시다.&#160;

    김어준 : 무슨 이야기인지 알겠고요. 바른정당에서 몇 명 갑니까? 자유한국당으로.&#160;

    김성태 : 그 분들 몇 분 오시는 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160;

    김어준 : 숫자를 말씀해 주십시오.&#160;

    김성태 : 구체적인 숫자까지 열거는 못합니다마는, 그래도 상당수 의원들이.
    &#160;
    김어준 : 7명입니까?&#160;

    김성태 : 이미 결심을 한 것 같습니다.&#160;

    김어준 : 7명 이상이죠?&#160;

    김성태 : 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어준 : 숫자로 말씀 안 하신다고. 최대 몇 명입니까, 일단은? 열 명 정도 보십니까?&#160;

    김성태 : 예. 열 명, 열한 명.

    안민석 : 세상에는 박쥐류가 존재하거든요. 지금 이 상황에서도 확실하게 탈당 의사를 갖고 있는 분들이 7명이고 자강 의사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한 그 정도 숫자가 되잖아요? 그럼 나머지 한 대여섯 분이 있잖아요, 박쥐. 그 분들 중에서.&#160;

    김어준 : 이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분들에 대해서는 박쥐라고 안 부르시네요. 어쩔 수 없다 이제?

    안민석 : 자꾸 이 이야기하면 하면 특정인이 거론되기 때문에 제 앞에 있는 분이 오해될 수도 있고. 그래서 눈치 보시는 분들 중에서 절반 정도는 같이 넘어갈 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11명으로 봅니다. 다음 주까지 11명. 11월 13일 전당대회까지 11명.

    김어준 : 김성태 의원님은 몇 명 보십니까?

    김성태 : 1차는 그 정도까지는 어렵겠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변수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남경필, 정병국 의원이 중심이 돼서 보수대통합적인 차원에서 통합 전당대회를 하자. 통합전대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바른정당에서부터 11월 13일로&#160;정해져있는 전당대회부터 취소되어져야 되는 것이고, 구체적인 통합을 위한 실무적인 통추위. 이런 기구에 의원들이 참석하는 그런 당론이 정해져야 할 것이고. 이런 논의를 위해서 어제 긴급의총을 바른정당이 늦게까지 했습니다마는, 중요한 바른정당의 대주주 중에 한 사람인 유승민 의원이 통합 전당대회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사실상 통합전대는 어렵다고 봐야죠.

    김어준 : 이건 어떻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의 마지막 프로세스로 최고위를 열어서 확정하자. 최고위 열면 실제로는 뒤집어지는 것 아니냐. 그래서 최고위를 홍준표 대표가 못 열고 사실은 약간 밍기적 밍기적 했지 않습니까? 그렇죠? 이것은 결론이 났나요?&#160;

    김성태 : 홍준표 대표가 미적거리고 그런 입장보다는 우리 정우택 원내체제가 지금 문재인 정권의 일방적인 공영방송 탄압행위에 맞서는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은 지금 상복투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당내 문제로 당 최고위가 지금 이 시점에 열리는 게 마땅하냐. 그런 고민은 잠시 있었지만 어젯밤 최종적으로 홍준표 대표는 3일 날 최고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160;

    김어준 : 상징적인 의미가 큰데요.&#160;

    안민석 : 그런데 최순실 재산몰수는 안 합니까?&#160;

    김성태 : 언제까지 최순실 재산 몰수만 얘기할 거예요?&#160;

    안민석 : 이게 사실은 이런 통합이라든지 탈당 이런 이야기가 아니면 지금 이 정국에서는 핵심적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마무리를 위해서 재산몰수. 이것이 국회나 언론에서 관심이고 화제가 되어야 되는 건데, 실질적으로 재산 몰수가 묻히고 난데없이 통합, 탈당. 이런 이야기가 언론의 초점이 되고 있는데요.

    김어준 :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게, 순차적으로 급한 거 하고 다시 돌아와서 할 겁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160;

    안민석 : 재산몰수 된다고 봐요, 공장장은?

    김어준 : 안민석 의원님 다시 부각될 수 있는 찬스 다시 옵니다.

    김성태 : 안민석 의원님.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이 방송의 공정성이나 균형성. 이런 게 얼마나 지적을 받았습니까? 그러면 김어준 공장장이 얼마나 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그래도 이 보수정당의 입장을 청취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들려주려고 하는 그 균형성마저도 안민석 의원은 보면 대체로 깨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160;

    안민석 : 그럼 공장장님, 제가 딱 하나만. 이것 딱 하나만 물을게요. 국회가 최순실재산몰수특별법 통과시켜 줄까요?

    김어준 : 지금 어렵겠죠. 좀만 기다려 주십시오.

    안민석 : 안 된다니까. 다른 이슈에 확 묻혀서.&#160;

    김어준 : 다시 올라오니까 걱정하지 마시고요. 서청원, 최경환 의원 출당됩니까? 이거 어떻게 됩니까?&#160;

    김성태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유한국당 출당이 기정사실화되고 나면 서, 최 문제는 사실상 의총 사안이기 때문에 원내대표인 정우택 원내대표께서 이 공을 받을 수밖에 없는.&#160;

    김어준 : 의총 자체가 소집되기 힘들다는 얘기도 나왔었는데. 왜냐면 어느 쪽도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까, 그 결과가 파국적으로. 만약에 의총에서 서청원, 최경환 출당 결의가 안 되면, 그러면 홍준표 대표가 지금 타격을 크게 입는 것 아닙니까?&#160;

    김성태 : 예. 정치적 타격을 크게 입을 수 밖에 없죠. 그렇지만.&#160;

    김어준 : 어떻게 전망하세요? 의총은 열린다, 안 열린다?

    김성태 : 홍준표 대표는 윤리위 결정을 상당히 존중하는 입장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의총 소집은 정우택 원내대표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판단을 하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김어준 :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열리긴 열립니까, 의총이? 의총은 열린다, 안 열린다.

    김성태 : 직접적으로 이 문제만 가지고 열리는 것은 그렇게 용이하지는 않은.

    김어준 : 의총 자체가 열리기는 쉽지 않다. 만약에 우여곡절 끝에 열리면 지금 현재의 당내 분위기로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이 출당이 될 정도의 3분의 2표가 모일 수 있습니까?&#160;

    김성태 : 그 부분은 우리 당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이 문제에 대한 어떤 인식이랑 여론이 아마 우리 의총의 결과로 갈음될 것이라 봅니다.
    &#160;
    김어준 : 의원님이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지금 현재 전망하자면.

    김성태 : 그걸 지금 이 방송에서 그 전망을 어떻게 합니까?

    김어준 : 개인적인 전망인 거죠.

    김성태 : 그 부분은 한결 같습니다. 국민여론이 이 부분에 대한.&#160;

    김어준 : 되게 어렵죠, 출당? 현재로는.

    김성태 : 사실상 이 문제는 우리 당이 유능한 정치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김어준 : 유능한 정치라는 것은 어떤 건가요?

    김성태 : 그건 바로 국민의 뜻을 받드는 일 밖에 없는 거죠.

    안민석 : 아니, 사실은 지금 국민여론 말씀하셨지만, 국민들이 여기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어요. 국민들은 올해 넘기기 전에 적폐청산 독하게 하고 넘어가자 그거거든요. 적폐청산에 여러 가지 내용이 있지만 그 중에 핵심이 과거 부정재산을 몰수하는. 국민들은 다 그런 기대를 하고 바라고 있는데요. 정기국회가 마지막 마치는 날이 12월 8일입니다. 앞으로 딱 한 달 남았죠. 이 한 달 동안에 지금 국회의 분위기나 절차상 법사위원회가 특별법을 상정해서 논의하고 통과시키고. 저는 지금 물리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봅니다.&#160;

    김어준 : 불가능에 가깝다고 저도 봐요.&#160;

    안민석 : 그렇죠? 그걸 국민들에게 일단 알려드려야 되는 겁니다. 그러면 최순실 재산몰수를 하지 말 것인가를 국민들께서 판단을 해 주셔야 돼요.

    김어준 : 다시 도전해야 죠, 또.

    안민석 : 다시 도전한다 그래도 국민들이, 국회는 이걸 통과시키려고 하지 않으니까 국민들이 국회에 요구하고 압박하고.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노력들을 국민들이 해 주시지 않으면 이 법 통과되기 어렵습니다. 최순실 씨 재산몰수는 어렵다고 보는 거죠.

    김성태 : 지금 공장장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계속 최순실 재산몰수에 관한 입장을 계속 지금 제 발언 중에도.

    안민석 : 국회의원들이 관심이 별로 없으니까 저라도 이렇게 절절하게 이야기를 하고 국민들에게. 왜냐하면 국민들은 당연히 재산몰수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160;

    김어준 :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안 잊고 있습니다, 사람들.&#160;

    안민석 : 어제 밤에도 후배들하고 맥주를 마시다가 ‘야, 이거 안 될 거야.’라고 하니까 그 중에 한 명이 기절해서 병원을 갔어요.&#160;

    김성태 : 제가 제안합니다. 그 북콘서트 조금 유예하고 여기에 집중하세요.&#160;

    안민석 : 어디에 집중해요?

    김성태 : 지금 최순실재산몰수특별법을 본인이 대표발의하시고 아까도 얘기했지만 북콘서트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까. 물론 전국의 현장을 다니시면서 최순실 재산몰수의 당위성에 대해서, 또 직접 국민들 만나는 그 시간도 소중한데.&#160;

    안민석 : 제가 이렇게 하니까 일각에서는 도지사 행보하는 거라고.&#160;

    김어준 : 이 사항은 나가서 이야기하시고요.&#160;

    김성태 : 도지사도 이야기 나왔는데,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문제는 사실상 성남의 이재명 시장이 거론되고 남경필 현 지사보다 몇 배 위다. 뭐 이런 조사도 나오는데, 이재명 시장은 어떻게 보면 거저먹는 거예요. 안민석 의원은 그 엄청난 탄압과 저항, 투쟁으로 자기 이름 석자를 지금 내걸고 있는데.

    안민석 : 이재명 시장 훌륭한데 왜 그래요? 특별법 통과되면 제가 결정을 하겠습니다.

    김어준 : 특별법 얘기는 제가 계속 거론할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안민석 : 안 된다니까요, 특별법이.

    김어준 : 올해 안 되면 내년에 또 하면 되죠.

    안민석 : 내년엔 안 돼요. 내년에는 개헌하고 지방선거 정국인데 페이지가 넘어가버립니다. 바람 불 때 연 날리고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거죠. 다 때가 있는 겁니다.

    김어준 : 내년에 상반기 안 되면 후반기에도 계속 잊지 않고 하겠습니다. 물리적 시간이 지금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김성태 : 뭘 갑자기 물에다 노를 젓는 이야기를 합니까. 지금 중요한 것은.

    김어준 : 중요한 것은 서청원, 최경환 의원 출당됩니까?

    김성태 :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안민석 : 역사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이혼했던 부부가 다시 합쳐본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1년 전에 제가 그랬잖아요. 위장이혼이라고. 위장이혼인데 이게 다시 합치려고 하니까 이상하게 여러 가지 어려워지는 상황에 봉착한 거예요. 그런데 국민들은 다 알아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국정농단 부역했던 것에 대한 반성 없이 합당 아니라 합당 할아버지를 하더라도 국민들 지지 받기 어려울 겁니다.&#160;

    김성태 : 안민석 의원님. 그만하세요. 최순실의 국정농단 그 분노는 국민들 여전합니다. 그 분노를 계속 살려나가야만 이 정권의 국민적 여론과 지지를 등에 업고 국정 운영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분명히 그런 큰 장점은 있습니다마는, 언제까지 이렇게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과거를 가지고 이렇게 앞으로 미래를 위한 국민대통합을, 그 통합의 시대를 갖다가 주창해야 될 대통령께서.

    안민석 : 어제 죄를 벌하지 않는 것, 내일의 더 큰 범죄에 대한 용기를 주는 어리석은 짓이다.

    김성태 : 안민석 의원처럼 이런 참모들이 주변에 많으니까 대통령께서 더 큰 대한민국의 통합을 해 나가지 못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다는 걸 아셔야 돼요.

    김어준 : 안민석, 김성태 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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