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안민석&안원구- 최순실 재산추적 떠나 오스트리아까지...현지연결

김현지

tbs3@naver.com

2017-07-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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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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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1부
    [잠깐만 인터뷰]
    최순실 재산추적 떠나 오스트리아까지...현지연결
    - 안민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김어준 : 이미 연결돼 있군요. 최순실 해외도피 재산 추적을 위해서 유럽을 방문 중인 우선 왜 안민석 의원님을 연결하죠 안원구 청장님 얘기인데. 안민석 의원님이 지금 잠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민석 : 대한민국 정치인 최초로 리히텐슈테인 조세피난국이죠. 리히텐슈테인을 방문한 안민석 의원입니다.

    김어준 : 리히텐슈타인입니다 의원님. 슈테인이 아니고.

    안민석 : 슈테인.

    김어준 : 알겠습니다. 어쨌든 방문하셨군요 굉장히 소국이죠. 지금 현재는 어디에 계십니까?

    안민석 : 지금 헝가리에 와 있고요.

    김어준 : 헝가리요?

    안민석 : 제가 리히텐슈테인 이야기를 드린 이유는 여기에서 금융감독원 담당자를 만났는데요.

    김어준 : 리히텐슈타인에?

    안민석 : 전세계의 블랙머니가 숨겨져 있는 유명한 조세피난국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도대체 어떤 나라일까 참 궁금했거든요.

    김어준 : 조그만 왕국이죠.

    안민석 : 왜 그렇게 어떤 국가 정책으로 이렇게 독재 국가라든지 돈 많은 부자들의 돈을 또 검은 돈을 숨겨주고 있을까 그런 것들에 대한 설명을 쭉 들었는데 재미있는 것은 앞으로 우리나라 정부 차원에서 예를 들면 금융감독원이나 검찰에서 또 국세청에서 우리나라 사람들 관련한 금융자료를 요청하면 정부 당국 대 당국 차원에서 자료를 공개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까지 듣고 왔습니다.

    김어준 : 그러시군요. 방문해서 대표적으로 여러 번 방문하셨지만 이번 방문에서는 중요하게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안민석 : 두 가지인데요 첫째는 최순실 은닉재산 추적. 기존에 쭉 해 왔던 거죠. 제가 이번에 네 번째 독일을 왔거든요. 최순실의 독일 은닉재산을 추적을 지속적으로 하는 거하고요. 두 번째는 최순실 은닉재산 최초의 뿌리 출발점으로 추정되는 박정희 비자금의 존재. 이것에 대한 단초를 얻기 위해서 왔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어느 한 교포에게 흥미로운 제보를 받았어요. 작년에 최순실 씨가 한국 들어오기 바로 직전이었던 것 같아요. 자기 식당에 최순실, 정유라, 애기 그리고 보모 이렇게만 운전기사 이렇게만 밤늦은 식당 문 닫을 시간에 와서 스위스를 다녀오는 길인데 밥을 달라는 식사를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아마 자기 생각으로는 지금 보니까 스위스 은행을 다녀오지 않았나 그렇게 의심된다 그러한 제보를 받았고요. 또 1976년도에 박정희 시대죠. 박정희 시대에 스위스의 외환은행 사무실이 개소됐다는 그런 현지 교포 은행가의 제보를 받아서 쭉 추적을 했는데 사실로 확인됐고요. 마침 이번에 스위스 취리히에서 외환은행 사무소가 있던 건물을 확인을 했어요. 재미있는 것은 이 외환은행 사무소 76년도에 개소됐던 이 사무실 위치가 프레이저보고서에 나오는 박정희 스위스 비밀계좌가 있었다고 하는 유나이티드 뱅크 UBS 거기와 도보로 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김어준 : 가까웠다.

    안민석 : 76년에 왜 사무실을 이렇게 개소했을까 이거 좀 확인돼야 하고요. 이건 특별법 없이는 70년대 이런 상황을 확인을 정확하게 하기가 어려운 그런 한계가 있죠. 그래서 특별법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옆에 안원구 청장님 계십니까?

    안민석 : 옆 방에 있습니다.

    김어준 : 아니, 원래 저희가 안원구 청장님과 통화하기로 했는데 안민석 의원님과.

    안민석 : 우리가 지금 2000km를 최순실 루트를 따라서 독일, 스위스, 리히텐슈테인, 오스트리아, 헝가리 5개 나라 2000km를 지금 달려왔거든요. 차와 기차로. 그래서 공장장도 우리 격려를 해 줘야지 이렇게 웃으면 이건 뭐.

    김어준 : 고생하셨습니다. 의원님, 잠시 계시고요 안원구 청장님 좀 바꿔주십시오. 청장님.

    안원구 :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저희가 청장님하고 통화하려고 했는데 안민석 의원님이 많은 시간을 뺏었습니다. 지금 최순실 은닉재산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찾으신 게 있습니까 또 추가적으로?

    안원구 : 지금 몇군 데 확인이 됐고요. 이번에 이상한 점은 이미 최순실 재산 일부가 누수가 되고 있다는 정황을.
    김어준 : 누수요?

    안원구 : 지금 우리가 현행법상으로 범죄수익이 확정돼야 몰수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최순실은 재판이 지금 진행 중에 있고요. 현행법으로도 일단은 확인이 되기 전인데 그런 정황이 있으면 확정전보전압류라는 그런 조취를 취해서 재산 누수가 되지 않도록 해야 되는데.

    김어준 : 누수. 새지 않도록.

    안원구 : 새지 않도록 해야 되는데 이미 일부가 지금 정리가 되고 있는 정황입니다.

    김어준 : 예를 들어서 이미 밝혀진 그때 호텔이나 이런 부동산 있지 않습니까? 그 이전 것 말고. 국정농단 사태 와중에 밝혀진 그 호텔 같은 경우는 어떻게 됐습니까.

    안원구 : 그래서 지금 그런 게 일부가 팔린 것으로 지금 저희들이 확인이 되고 있고요.

    김어준 : 팔아서 현금화를 했나요?

    안원구 : 현금화된 것으로 보이고.

    김어준 : 누구한테 팔았죠?

    안원구 : 재산을 현금화할 때 저희들이 추적해 온 부분들을 조력했던 그 팀들의 일부 대사에서 취득한 것이 아닐까.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김어준 : 그러면 그 말씀은 그러니까 페이퍼컴퍼니가 중간에 많이 등장했는데 그 페이퍼컴퍼니가 다시 최순실 씨 부동산을 사는 것처럼 해서 가져갔나요?

    안원구 : 그렇습니다. 재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도와준 세력들이죠.

    김어준 : 그러면 최순실 씨가 도로 가져간 것 아닙니까? 이름만 바꿔서?

    안원구 : 그렇게도 볼 수 있죠. 그래서 정확한 내용은 일단 조사를 좀 더 해 봐야 겠지만 그렇게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최순실 재산이 정리되고 있는 와중인 거군요 그러니까.

    안민석 : 안 국장님 저희가 받았던 제보 하나를 소개해 드려야 될 것 같아요. 독일에 있는 동포 여성분이 이런 제보를 저희들에게 합니다.

    김어준 : 잠깐만요, 의원님 이거 굉장히 중요해서 혹시 미리 잘 정리한 다음에 말씀하실 내용 아닌가요? 방송에 나오시려고 정리 안 됐는데 터뜨리신 거 아닙니까?

    안민석 : 재산 처분하고 비슷한 이야기인데요 저희들이 받은 제보가. 프랑크푸르트에 안 여사라고 하는 분이 자기가 최순실에게 월급을 받고 어떤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런 제보를 해서 그 안 여사를 찾아가라. 저희들이 추적해서 그 건물을 찾았는데 안 여사가 근무했다는 그 건물은 이미 다른 회사가 들어섰어요. 아마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서 어떠한 사업을 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방송을 들으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계셨던 안 여사라고 하시는 분이 귀국을 했습니다. 국내 한국에 계신 걸로 추정되는데요. 안 여사님은 저희들에게 연락을 해 주시면 최순실의 페이퍼컴퍼니 한 부분을 정확하게 밝힐 수가 있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방송을 지금 스피커로 쓰시는 거군요. 방금 제보자를 찾는. 알겠습니다. 다시 의원님 들어가시고요 다시 안원구 청장님께 한 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번에 프레이저보고서에 등장했던 은행 근처에서 지난 시간에 다뤘던 육영수 여사의 사촌오빠가 지점장으로 근무했던 스위스 은행 외환은행 지점 혼자서. 유럽 기업과 거래가 없던 70년대에 만들어졌다가 유럽 진출이 활발해진 2000년대에 들어서는 오히려 폐쇄한 의혹이 드는 지점 그 지점에 가보셨나요?

    안원구 : 그 위치를 아까 안 의원님이 말씀하신.

    김어준 : 5분 거리에 있다는.

    안원구 : 스위스 유명뱅크와 크레디트스위스 은행이 같이 있거든요. 같이 있는데 거기에서 한 5분 거리 정도 있는데 그 건물들이 엄청나게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과 같은 그런 비싼 곳이에요. 비싼 곳인데 건물도 아마 83년부터 보존해야 하는 건물로 지정이 돼서 관리가 되고 있어요. 그 비싼 곳에 스위스 사무소가 있었더라고요.

    김어준 : 거래도 없는데.

    안원구 : 우리나라는 거래도 전혀 없는데. 그동안 이유가 있었는지와 정작 지금은 우리나라 기업들도 일부 거래가 있을 법한 데도 지금은 폐쇄를 했거든요. 스위스 그걸 이야기해 주는 스위스 은행을 오래된 경력을 가진 은행원을 저희가 만났는데 자기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저희들한테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돌아오시면 듣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오랜 시간 자비로 계속 추적하고 계신데 유럽에서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후에 유럽에 갔더니 달라진 점이 없었습니까 혹시 청장님.

    안원구 : 많이 달라졌죠.

    김어준 : 어떻게 달라졌습니다.

    안원구 : 와서 놀란 게 뉴스공장 신도들이 참 많더라고요. 저를 대구 청장으로 알지 않고 천둥번개로 알고 있어요.

    김어준 : 저희가 하도 심심해서 말씀하실 때 천둥번개로 효과음을 넣었는데 그렇군요. 뉴스공장 팬들이 해외에 참 많습니다.

    안민석 : 저도 놀라움을 실감을 했고요. 그다음에 우리 지구상 동포들은 뉴스공장 통해서 세상을 여는구나 확인을 했고요. 이번에 아쉬운 게 독일 최순실 재산을 도왔던 조력자로 저희들이 추정되고 의심하는 양혜경 전 삼성유럽 본부장. 이분은 이번에도 역시 만나지를 못했어요.

    김어준 : 여러 차례 만나려고 노력하신 걸로 아는데 이번에도 못 만나셨습니까?

    안민석 : 저희들이 오늘 밤 되고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가거든요. 그리고 주말 동안 프랑크푸르트에 있는데 이 방송을 들으시는 양혜경 씨 그리고 양혜경 주위 분들은 반드시 이번에 저희들을 프랑크푸르트에 만나주기를. 집앞까지 찾아갔어요. 그래서 저희들을 이런 식으로 하면 회피하는 걸로 저희들은 볼 수 밖에 없는데요 이번에 꼭 좀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양혜경 전 사장님. 꼭 좀 만나주십시오.

    김어준 : 준비된 시간이 거의 다 돼버렸는데.

    안민석 : 피하는 자가 범인입니다.

    김어준 : 안원구 청장님 시간을 다 뺏으셨어요 안민석 의원님이. 두 분 고생하시고요 언제 돌아오십니까?

    안원구 : 양혜경 사장 만날 때까지 있을 겁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다음 저희 뉴스공장 고정 시간에는 두 분 다 돌아오시길 빕니다. 건강하시고요 수고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안원구 : 감사합니다.

    김어준 : 안원구 전 청장님한테 자세히 얘기를 들으려고 했는데 안민석 의원님이 시간을 다 뺏었습니다. 두 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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