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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안민석, 명품시계 선물한 전두환 삼남, 4년 전 수십억 주택 급처분한 이유는?

조주연 tbs3@naver.com 2017-05-26 09:54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1부

[코너 속의 코너 잠깐만 인터뷰]
명품시계 선물한 전두환 삼남, 4년 전 수십억 주택 급처분한 이유는?
- 안민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어준 : 몇 년 전부터 미국에 있는 호화주택, 전재만 씨 소유의 호화주택을 추적했던 분이 있습니다 이런 거 전문인 것 같아요 이분은 더불어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짧게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민석 : 예 안민석 의원입니다.

김어준 : 추적자 안민석 이런 사건은 아무도 안 볼 때부터 추적을 하세요. 2013년에 호화주택 관련 서류를 확보하셨다고요

안민석 : 네 그때가 박근혜 정부 출범하고 난 다음에 박근혜하고 전두환 두 사람의 정치적인 앙숙의 관계 악연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두환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고 박근혜 정권이 이야기를 하면서 전두환재산추징 특별법이 막 논란이 되고 있었고요 그 와중에 제가 전두환 쪽의 재산을 찾는 일을 했었는데요 마침 제 지역구 오산에 큰아들 전재용 씨의 땅 소유가 있었어요. 그것은 이제 국고로 환수를 다 했어요. 15만 평인데요 그리고 미국의 전재만 씨의 와이너리 와인을 만드는 공장 그리고 포도밭 그거하고 어마어마하게 비싼 미국의 저택이 있다고 그래서 알아보니까 샌프란시스코 쪽이더라고요 그래서 2013년 여름에 일주일동안 이 재산을 찾으러 다녔죠.

김어준 : 그러니까 차명이나 이런 게 아니고 전재만 씨 직접 소유가 서류로 확인된 겁니까?

안민석 : 처음에 본인이 본인의 재산이 아니고 장인의 재산이라고 했는데 현지에 있는 지인이 열심히 도와주셔서 보니까 계약서를 찾아냈는데요 장인하고 전재만 두 사람의 공동명의로 계약이 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을 했죠.

김어준 : 해명은 장인의 소유라고 했으나 실제 계약서를 추적해서 찾아봤더니 공동명의로 되어 있더라

안민석 : 놀라운 사실이 아주 고급와인인데요 온다도로라는 와인이이 있어요. 프리미엄 와인인데요 이 와인이 2010년 11월에 우리나라에서 G20정상회담이 이명박 정권 시대에 있지 않았습니까? 온다도로가 그때 정상회담에 건배와인으로 사용되었던 것이 전재만의 와이너리 다이너라고 하거든요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나파 벨리라는 곳에 있는 곳인데 여기서 생산한 것을 G20정상회담에 건배와인으로 온다도로를 썼고요 그리고 바소라는 것은 유명해요 VASO요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죠. 이게 전두환 아들이 만드는 와인이에요.

김어준 : 의원님아무도 안 시켰는데 이런 일을 왜 계속하십니까?

안민석 : 아니 진실을 추적하고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해야 될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이게 문제가 최순실도 재산환수법이 되더라도 최순실 씨가 만약에 정유라한테 다 차명으로 재산을 돌려놨을 경우에 이것까지도 환수에 해당될 수 있도록 특별법에 그렇게 포함을 시켜야 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게 전재만 재산을 환수를 하지 못하고 있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작년에 이것은 자기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산이고 자기 아버지 전두환의 재산은 불법 취득한 재산일 텐데 이걸 우리가 눈뜨고도 환수하지 못한다는 게 법의 맹점이 있는 것이죠.

김어준 : 제가 궁금한 것은 전재만 씨 명품시계 사건이 4년 후에 터질 걸 알고 4년 전에 이게 추적한 건 아니잖아요

안민석 : 유감스럽게도 13년에 제가 이걸 확인한 것을 언론에 알렸는데요 그때 보도되기는 됐는데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죠.

김어준 : 그때는 의원님도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안민석 : 그런 측면이 없지 않아있고요

김어준 : 의원님 오늘 여기까지 하고요 시계가 화제가 되어서 잠시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재산도 추적하는 분이 있다는 걸 알리려고 저희가 잠깐 연결한 거고요 다음에 나오실 때 자세히 말씀 해주십시오.

안민석 : 한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제가 일주일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뒤지다가 포기하고 귀국을 하려고 하는데 당시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있는 외교관 한 분이 저에게 와인을 선물을 주시면서 이 와인이 전재만 씨 와이너리에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 포기했던 와이너리를 위치를 알게 됐어요 신기하죠.

김어준 : 대단한 스토리는 아니네요 알겠습니다. 고생하셨고요 이렇게라도 추적해 왔던 게 밝혀질 기회가 왔으니까 앞으로 그 얘기도 더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안민석 : 그래요 수고 하세요.

김어준 : 더불어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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