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 김민석 “민주당, 국민의당과 대화는 하겠지만 묻지마 통합은 없다”

변소인

tbs3@naver.com

2016-01-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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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민석 의장 <사진=뉴스1>
민주당 김민석 의장 <사진=뉴스1>
  • * 내용 인용시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열린인터뷰 1]
    야권통합 가속화... 호남신당 잔류파의 선택은?
    - 민주당 김민석 의장 (전 의원)
    김민석 “민주당, 국민의당과 대화는 하겠지만 묻지마 통합은 없다”
    -민주당이 진짜 민주당
    -김종인 제1야당 대표, 5.18 묘지 참배 부자연스러워.. 국보위 참여 이력.. 야당 지지세력 받아들이기 힘들어

    천정배 신당인 국민회의가 안철수 신당 국민의당과 전격적인 통합을 결정했고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 선거연대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신당에 독자적으로 합류한 천정배 의원의 행보에 불만을 표시했던 무소속 박주선 의원도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석 전 의원과 박준영 전 지사 등 마지막 남은 호남 신당 세력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김민석 전 의원이 주도하는 민주당에 통합하기로 한 소식도 있는 것 같기도 한데요. 직접 이야기 나눠봅니다. 민주당 김민석 의장, 김민석 전 의원 연결합니다.

    김만흠 : 안녕하십니까?

    김민석 : 안녕하세요.

    김만흠 : 아주 오랜만입니다. 이른 시간인데요. 민주당 이야기하면 지금 더불어민주당도 있고 하니까 조금 혼동할 수 있을 텐데요. 설명해주세요. 어떤 정당인지.

    김민석 : 민주당은 이제 벌써 재작년이 되네요. 김한길, 안철수 두 분 합의로 새정치민주연합, 약칭 새정련이 출발하면서 민주당의 맥이 끊어지는 것을 안타까워해서 당원이나 지지자들이, 그야말로 보통당원들이 맥을 잇고자 만든 당입니다. 당헌 자체에 앞으로 당명을 바꾸지 않고 당명을 바꾸는 합당도 하지 않겠다, 이렇게 규정할 정도로 민주당의 역사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정당인데요. 저는 지난 10월에 거기에 야권 재편과 관련한 전권을 맡으면서 참여하게 되었고, 그래서 그런 민주당의 역사를 사랑하는 분들이 한 2년간 지켜온 정당이라고 할 수 있고요. 지금 더불어민주당하고는 다른 당이죠. 제가 가끔 농담처럼 말씀드리는데 제가 가령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국민과 더불어 민주당 김민석이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이러면 제가 민주당인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지 헷갈리시죠. 그래서 저희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니고 민주당, 진짜 민주당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여튼 그렇습니다.

    김만흠 : 2013년에 중앙선관위에 등록되어있는 원외 정당이라고 할 수 있겠죠?

    김민석 : 네. 그 ‘원외’ 자도 이제 국회의원 한 사람만 들어오면 곧 떼어지겠죠.

    김만흠 : 네. 그러겠죠. 아까 이야기를 들으니까 만약 다른 정당과 통합한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의 이름을 버리는 통합은 하지 않기로 당헌에 되어 있다고요?

    김민석 : 네. 당헌에 당명을 개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당명을 개정하는 합당은 하지 않겠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도 사시사철 당명을 바꾸는 게 한국정치의 구태 중에 하나라고 보고, 그거 하나라도 좀 바로 잡자라는 생각을 당원들이 아주 강하게 하고 있고요. 그래서 흔히들 처음에는 이게 혹시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다른 어떤 힘이 센 정치 세력하고 적당하게 이합집산하면서 정치적인 득을 보려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런 건 전혀 아니고 그 가치를 지키려는 것을 국회의원이 되겠다거나 하는 다른 목표보다 훨씬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모여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김만흠 : 네. 김민석 전 의원이 처음 원내 진입했던 때가 1996년 15대 총선이었던가요?

    김민석 : 네. 15대 총선에 당시 김대중 대통령께서 영입하셨던, 지금 아까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는데 천정배, 정동영, 김한길 그 분들과 제가 딱 10년인데 그 때 같이 진출했습니다.

    김만흠 : 이후에는 재선까지 하시고 당 최고위원도 하시고 했는데 최근에는 좀 공백이 있었죠. 아까 지금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쓰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들이 헷갈리고 혼동한다고 하셨는데...

    김민석 : 많이 헷갈리시죠.

    김만흠 : 보도 보니까 더불어민주당의 당명 사용 관련해서 지금 정당법에 유사당명사용금지 관련되어 있는 가처분 신청을 냈더라고요?

    김민석 : 네. 몇 해 전에도 민주당이 있는데, 그러니까 열린당 계열의 정치세력인 민주신당이라는 정당을 민주당이라는 이름의 효과를 보기위해서 만들어서 잠깐 활동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도 그것이 법원에서 유사당명이라고 해서 가처분 신청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유사당명이라는 것은 어떤 정당이 존재하는데 그 당하고 헷갈리게 만들면 그 당명을 쓰지 못하게 하는 건데요.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은 새정련으로 과거 민주당에서 이름이 바뀔 때 거기 현역 국회의원들이 단 한명도 반대하지 않았다가 다시 이제 민주당이라는 이름이 필요하게 되니까 수를 쓰다가 이게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채택하게 된 것은 문제가 있다, 아까 처럼 당장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나갔을 때 국민들이 굉장히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가처분 신청을 했고요. 지금 마지막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서 곧 아마 법원의 결정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만흠 : 그러면 바로 1-2주 내에 결정 날 수도 있겠네요?

    김민석 : 저희는 그저 빨리 결정 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천정배 의원이 주도했던 국민회의하고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 전격적인 통합, 혹시 아는 정보가 있었나요? 사전에?

    김민석 : 저는 사실은 그 발표한 1시간 전쯤 어떤 경로로 듣긴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전에 가령 천 의원과도 이야기를 쭉 해온 상태였고, 저 뿐만 아니라 소위 요새 호남신당통합을 논의하던 분들이 계속 논의해왔죠. 그래서 여러 가지 경로가 있지만 큰 틀에서는 그렇게 호남에 기반한 정당, 그러니까 정통적인 범 DJ세력이 먼저 통합을 하고 그 뒤에 안철수 신당과 논의하자는 것이 대략의 암시적인, 또는 명시적인 공감대였기 때문에 비유하자면 저도 그 순간에는 조금 놀라고, 국민들 놀라고 그랬을 거 같습니다.

    김만흠 : 그래서 그랬는지 박주선 의원은 상당히 불만을 표출했던 거 같습니다. 왜 자신들하고 이야기해놓고 갑자기 했느냐, 했던데 박주선 의원이 오늘쯤 거기 합류하는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김민석 : 네. 어제 저한테도 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김만흠 : 박 의원이 직접 이야기를 전했습니까?

    김민석 : 네. 사실은 박 의원님께서는 또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는 것이 계속 논의되어왔고, 그 상태에서 또 호남 신당에 크게 하나가 되는 것도 논의를 같이 해오시다가, 소위 천정배, 정동영 3자 연대가 이야기가 되다가 천 의원께서 이렇게 안철수 신당과의 합류가 전격적으로 된 거 아닙니까. 좀 복잡하긴 한데... 그래서 하여간 여러 가지 과정에 대한 아쉬움은 있으나 안철수 신당에 우선 합류를 해서 그 다음을 정리해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것을 저에게 말씀하셨고, 또 언론인터뷰에 그런 과정들이 나와 있는 것을 저도 봤습니다.

    김만흠 : 네. 지금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했던 신민당하고 지금 김 의원 등이 주도하는 민주당 통합하기로 결정을 했죠? 내부적으로?

    김민석 : 네. 결정했고 이번 토요일 날 백범 기념관에서 정식 통합창당대회를 합니다.

    김만흠 : 아까 당헌에 나온 대로 그러면 당연히 이름은 민주당을 버리면 통합이 안 되는 거죠?

    김민석 : 그것은 그런 면도 있고요. 또 그런 어떤 것을 떠나서 우리 박 지사님과 신민당에서, 사실은 민주당과 신민당이라는 것이 다 야당 지지자들의 어떤 애정이 담겨 있고 추억이 담겨 있는 당명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신민당에도 굉장히 애정이 있으실 텐데 참 감사하게도, 그래도 1955년 뿌리를 둔 민주당,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도 회고록에서 ‘그래도 역시 야당 하면 민주당 아니냐.’ 라고 했던 그 민주당으로 합치는 것이 좋겠다고 결단을 내려주셔서 ‘민주당’ 명으로 공동대표제로 해서 통합을 한다고 결정이 되었고 이번 토요일 날 통합대회를 갖게 됩니다.

    김만흠 : 그러면 통합하고 나서는 이미 국민의당하고 통합한 다른 세력하고도 통합추진을 하는 거죠?

    김민석 : 통합추진을 전제한다기보다는요. 이제 가급적 가치와 어떤 정신이 같은 세력들은 하나가 되는 게 좋지 않습니까. 지금 야권 재편 과정에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는 딱 한 가지 원칙, 그러니까 민주당의 역사, 당명, 가치, 정체성, 더 나아간다면 저희가 준비해온 정책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과 함께 할 수 있는 분들과는 당연히 대화를 해야 하고요. 그것을 그야말로 묻지마 통합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이제는 공개적으로 국민들한테 밝혀가면서 논의를 해가면 자연스러운 결론이 나지 않을까, 그리고 이제 선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그러면 하면 하는대로, 안 하면 왜 안하는지를 조속히 정리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제가 아까 당장 신당을 추진하거나 당장 참여하고 있지 않아서 빠뜨렸습니다만 정동영 전 의원의 활동도 주목이 되는데 정동영 전 의원하고도 접촉하고 있습니까?

    김민석 : 네 사실은 이번 논의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이렇게 서로 의사소통이 되었고요. 그리고 전체가 논의하는 자리가 있었고, 조만간 또 그런 자리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정 의장께서는 야권의 대통령 후보였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호남을 중심으로, 호남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 지지자들이 있고. 그 다음에 무엇보다도 지난 몇 년간 굉장히 진보적인 활동을 해오셨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다만 우선 본인의 정치 재기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가 정해지면 조금 더 명료하게 저희가 서로 이야기할 것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지금 민주당이 특히 강조하는 게 민주당의 역사성을 강조했는데요. 그 차원에서 봤을 때 현재 더불어민주당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민석 : 2000년, 그러니까 첫 평화적 정권교체 이후에 정식 당명, 또는 약칭에서조차 민주당을 뺀 것이 열린우리당과 새정련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름이 뭐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름이 안 중요하면 왜 우리 선조들이 창씨개명에 맞서서 목숨을 걸고 싸웠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정체성은 참 중요한데요. 더불어민주당은 그런 문제에 대한 고민을 별로 진지하게 해오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번에 당명개정도 사실은 그냥 선거를 앞두고 이것이 또 필요할 거 같으니까 그 이름을 없앨 때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그 이름을 그렇게 어떻게 무슨 꼼수처럼 할 때도 아무도 문제제기를 안 하고 하는 것이 저는 참 안타깝고요. 그리고 이제 그런 이름이 중요한 것보다도 그 정신,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왜 그런 정체성에 상실과 혼란에 이르게 됐는가, 를 진단해야 하는데 그런 근본적인 논의는 전혀 제기되고 있지 않아서 문제고, 사실상 지금 민주당의 전통과 역사성을 잇는다, 라고 하는 대목을 입증해낼 수 있는 개인이나 세력들이 다 떠난 거 아닙니까.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과 역사성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민주당이라는 이름에 ‘더불어’ 자를 붙여서 새로 추구한다고 해서 그것이 해결되고 있는가, 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글쎄요... 많은 분들이 평가를 해주시겠죠. 그리고 1차적으로 곧 법원에서 당명 자체에 대해서도 판단하게 될 거고요.

    김만흠 : 이제 오늘 문재인 대표가 자리를 내놓고 사실상 김종인 위원장 중심으로 비대위 체제 전환이 되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이 당분간 된다고 볼 수 있겠죠. 이건 또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석 :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하나의 장면을 생각해보시죠. 전국 각지를 돌면서 야권의 선대위 또는 선대위원장이 유세를 할 텐데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 야권의 정신적 성지인 5.18 묘지를 참배하는 것이 별로 자연스럽지 않은 그런 야당 지도부, 야당 선대위원장이라면 사실상의 야당대표인데... 그것이 과연 가능할까?

    김만흠 : 김종인 위원장이 5.18묘지 참배하는데 자연스럽지 않은 위치입니까?

    김민석 : 자연스럽다고 사람들이 볼까 싶네요.

    김만흠 : 어떤 점 때문에 그렇습니까?

    김민석 : 정치적인 과거가 투명한 백조 같은 분들이 현실에 존재하지는 않죠. 100점짜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적어도 이 문제는 결정적으로 이거는 짚어야 된다, 라든가 또는 근본적으로 해명되어야 한다는 정도의 사건들이 있지 않습니까. 국보위 같은 게 그런 거겠죠. 그리고 그것은 설명하면 되는 거겠죠. 어떤 의미에서는. 김종인 위원장님의 경제민주화와 같은 것은 굉장히 중요한 정치적 자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그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그 문제에 대해서 설명하는 모습이라든가 설명하는 입장, 이런 것이 어찌 보면 더 중요할 텐데 그 문제에 대해서 너무 기능적으로 접근하신 것이 아닌가. 국보위 참여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 그 다음에 국보위라는 것에 대해서 느끼게 될 야권 지지자들의 정서에 대해서 너무 고려를 안 하신 것이 아닌가, 과연 그것을 야권 지지자들이 당을 떠나서 받아들일 것인가, 저는 사실 받아들이기가 좀 어렵습니다.

    김만흠 : 네. 안철수 신당, 국민의당은 이제 과거 진영논리를 벗어나자는 취지는 이해하는데 그런 배경이 있어서 그런가요? 역사에 대한 인식에 혼돈이 있는 거 같아요. 국민의당의 역사성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김민석 : 글쎄요. 저는 역사에 대한 인식에 혼돈이 있다기보다는 야당의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역사적 인식은 안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것에서 출발하고는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역사적 뿌리에 대한 생각은 좀 일단 다르지 않느냐, 이렇게 보고 있고. 지금까지의 몇 가지 사례를 통해서 입증할 수 있다고 보는데 그걸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안타깝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게 그냥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에 어떻게 될 것인지, 가 또 중요한데 가령 3당 체제로 가야한다, 라든가 또는 여도 야도 아닌 길, 어떻게 보면 그런 것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물론 그런 면도 있겠지만 지금 야당의 혼란은 여도 야도 아닌 제 3의 길로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원한다기보다 야당의 길 자체가 제대로 안 되어 있고 야당 자체가 제대로 정립이 안 되어서 문제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야당 바로 세우기를 하려면 야당의 역사 바로 세우기, 야당의 정체성, 야당의 비전을 바로 세우는 것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좀 명료하게 한다면 사실은 저희가 국민의당과 대화할 대목도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민석 : 네. 감사합니다.

    김만흠 : 지금까지 민주당 김민석 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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