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페인 에너지음료 섭취하면 자살생각 높아져"

민세희

minnsay@naver.com

2016-10-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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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인 함량이 높은 에너지음료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청소년의 자살 생각 빈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순천향대 민인순 교수팀은 지난해 시행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토대로 청소년 6만6천여명의 고카페인 에너지음료 섭취실태와 자살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중학생은 고카페인 에너지음료 섭취빈도가 주 1∼2회일 때 이를 마시지 않는 경우와 비교해 자살 생각을 1.24배, 주 3∼4회 섭취하면 1.88배, 주 5∼6회 섭취하면 2.2배 더 자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등학생의 경우 섭취빈도가 주 1∼2회일 때 자살 위험이 1.26배, 주 3∼4회 1.84배, 주 5∼6회 2.42배 증가했습니다.

    민인순 교수는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신경과민, 수면장애 등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부작용이 심각한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학교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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