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민연금 2년새 반대비율 4.6%p 상승

고진경

tbs3@naver.com

2020-02-0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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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가진 기업의 주주총회에서 반대 의사를 표시한 안건이 2년 만에 4.6%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를 보면 국민연금이 지난해 정기와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577개사의 안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모두 626회의 주총에서 4천139건의 안건이 다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행사한 것은 682건으로 전체의 16.48%를 차지하며 2년 만에 4.63%p 올랐습니다.

    반면 찬성 비율은 87.34%에서 83.11%로 4.23%포인트 낮아졌고, 중립·기권 등 의결권 미행사는 0.81%에서 0.41%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주총에서 국민연금의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던 안건은 '이사와 감사의 보상'이었으며, 이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이사·감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정관변경 순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의 반대표가 늘어난 것은 지난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라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주총에서는 '국민연금기금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이 적용됨에 따라 의결권 행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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