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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기관 가계대출 814조원…가구당 평균 4천30만원
지혜롬
tbs3@naver.com
2018-10-31 07:20
가계 대출 <사진=연합뉴스>
국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81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자료를 보면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금융사 가운데 대출채권 용도를 분류 공시한 139개사의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모두 813조5천44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말과 비교하면 무려 31.6% 급증한 것으로, 같은 기간 전체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가계대출의 비중도 1.9%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전국 가구 수가 지난해 11월 기준 2천16만8천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구당 '은행 빚'이 약 4천30만원에 달하는 셈입니다.
최근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인상까지 현실화할 경우 막대한 가계부채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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