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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 대이란 제재로 OPEC '감산합의' 영향 미칠까
김새봄
tbs3@naver.com
2018-05-12 09:54
이란 핵합의 탈퇴 선언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이란 핵협정 탈퇴와 함께 대(對) 이란 제재를 복원하기로 하면서 향후 미국의 이란 원유제재가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감산합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가 감산합의 당사국들 간의 '미묘한 균형'을 흔들어놓고 있다며 기존 감산합의에 압박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특히 이란의 원유가 시장에서 배제돼 유가가 오르면 러시아나 카자흐스탄과 같은 나라들은 원유생산을 더 늘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이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가속화해 그제(10일)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71달러 36센트, 브렌트유는 배럴당 77달러 4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브렌트유 가격이 내년에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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