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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공공부문 고용의 질 더 나빠져"
조주연
tbs3@naver.com
2018-05-09 06:55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 제로 정책' 등을 역점 추진했지만 출범 이후 고용의 질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초 이후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고용인원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보면 지난 3월 말 기준 361개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고용인원은 지난해 초보다 6% 늘어난 45만6천800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비정규직은 8천290명, 22%가량 줄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무기계약직은 만 천300명, 48% 급증했고 소속외인력도 만300명, 12%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CEO스코어는 "새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천명했지만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감소는 정규직이 아니라 무기계약직과 소속외인력 증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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