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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그룹 감사위원회 회계·재무 전문가 수 지켜지지 않아
지혜롬
tbs3@naver.com
2018-03-21 07:26
현행법상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3인 이상의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를 1명 이상 두도록 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100대 그룹 계열의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상장사와 금융계열사 130곳의 감사위원 431명의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로 분류되는 인원은 전체의 44%인 1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의 경력을 보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출신이 109명으로 가장 많았고, 회계 업무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 공인회계사 출신은 25명에 그쳤습니다.
넥센타이어, 대한항공, 태광산업, 하이트진로, KCC, KT 등 6곳은 감사위원에 재무 혹은 회계 전문가가 포함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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